행복한 나무
- 조현기 -
어두운 밤 차가운 바람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도 찾지 않는
모퉁이 길가에 서 있지만
밤새워 난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이 내 곁에 서서
사랑으로 내 마음 품어 주시고
큰 빛으로 내 앞길 밝혀 주시기에
난 비젼의 눈으로 눈부신 세상을 바라봅니다
어두운 밤 지나 새벽이슬 맞도록 기도한 나의 손에
밝은 아침이 찾아와 찬란한 태양 빛으로 감싸주고
어린 새들 내 손등에 내려 앉아
주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난 참으로 행복한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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