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에베소서4:1-6 2003. 1. 5 새해 첫 주일 낮
제목 : 화목 단결하는 교회 찬송 : 53, 248, 278.
Fuller신학교의 교회 성장학 program 가운데 교회가 성장하려면 small group이 힘을 잃지 않아야 한다. 교회의 small group은 영적인 보금자리(spiritual incubator)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교인들의 공통적인 욕구는 교회에서 인정을 받고 안정감을 얻고 그러므로 분명한 소속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한가지를 소개하면 교회가 성장하려면 만족한 인간관계가 형성이 되고 유지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간관계에 금이 가고 틈이 벌어지면 마귀가 틈탑니다. 신앙생활을 하는데 하나님과 나와의 수직관계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나와 너와의 인간관계도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사람이 교회를 찾아오는 건 사람을 보고 옵니다. 물론 하나님을 만나려고 와야죠
그러나 하나님은 눈에 안 보이잖아요 그러니 보이는 사람을 보고 찾아옵니다. 즉 인간관계가 원만한 교회를 찾아옵니다.
이 인간관계는 small group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small group이 폐쇄적인 교회는 성장할 수 없고 은혜로운 교회를 이룩할 수 없습니다. 몇몇 사람이 똘똘 뭉쳐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기 아집에 사로잡히면 중병이 든 증거입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는 분위기가 좋아야 한다는 겁니다. 세상살이에 시달리고 찢겨진 인생들이 교회에 와서 안정을 얻고 힘을 얻으면 넉넉히 세상을 이기는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는 분위기가 좋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성지 교회는 은혜가 넘치는 교회, 사랑이 보글보글 끓는 교회, 화목 단결하는 교회입니다. 어떤 이는 교회는 질이 문제지 양이 문제냐 라고 합니다만 질과 양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질 좋은 교회는 양적으로 성장하게 되며 양적으로 부흥하고 성장하는 교회는 질이 좋은 교회입니다. 양적 성장이 멈춘다면 분명히 질에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교회가 질 좋은 교회입니까? 안정감이 있는 교회일 겁니다. 안정감이 있는 교회는 친절한 교회이며 뜨거운 교회입니다. 성도는 안락한 의자를 찾습니다. 화목한 교회를 요구합니다.
사도 바울이 화목한 교회를 이루라고 권면한 교회가 한두 교회가 아니지요 그 가운데 에베소 교회를 향해서는 교회 화목을 적극적으로 권면을 합니다. 바울 당시의 아시아 교회들, 특히 에베소 교회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늘 분열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엡2장을 보면 인간이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는 서로가 멀리 있었지만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엡2:13-14) 라고 했습니다.
본문 3절에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1절에는 "너희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라고 했는데 이는 성도답게 살라는 말입니다. 성도답게 산다는 건 서로 화목하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말씀을 중심으로 2003년도의 우리 성지교회 표어를 "화목 단결하는 교회"라고 정하였습니다. 우리 다함께 큰 소리로 따라 해 보세요 "화목 단결하는 교회" "화목 단결하는 교회" 아멘입니다.
그리고 저의 오른 편에 써 붙인 성구를 한번 읽어봅시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아멘
하나님은 우리를 화평 중에 부르셨고 화평케 하는 직책을 우리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러므로 화목 단결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1. 화목을 이루려면?
어떻게 하면 화목이 이루어지는가를 본문 2절이 가르칩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라는 말입니다. 교회 화목을 이루는 덕목을 네 가지로 표현합니다.
1). 모든 겸손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이방세계의 미덕은 용감함입니다. 이방인들은 겸손을 움추리며 굽실굽실하는 것으로 보아 멸시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덕목 가운데 첫 번째가 겸손입니다. St. Augustine은 그리스도인 덕목 중 첫째가 겸손(humility)라고 했습니다. 둘째도 humility, 셋째도 humility라고 했습니다. 카파도기아의 3신학자 중에 한사람인 Basil은 "겸손은 모든 미덕을 담는 보석상자"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겸손은 자기 인식으로부터 옵니다. 바울은 자랑할 것도 많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자기 실존을 깨닫고 그는 겸손했습니다. 자기를 과시하고 과대평가 하는 사람은 결코 겸손할 수 없습니다. 빌2:3에는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라고 했는데 겸손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겁니다.
2). 온유해야 화목을 이룹니다. 온유는 meekness 라는 말인데 Aristotels는 온유는 양극단 사이의 중용이라고 하면서 지나치게 노하는 것과 전혀 노하지 않는 것의 중간이라고 하였습니다. 쉽게 말해서 다른 사람이 받는 부당한 대우나 모욕에 대해서는 의분을 나타낼 줄 알며 자기가 당하는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는 노하지 않는 것을 온유라고 합니다.
사실 인간관계에서 푸대접을 받을 때가 있지요 원통한 일도 많지요 그러나 조급하거나 경솔하게 속단하지 않는 걸 말합니다. 참으로 온유한 자는 그의 마음과 생각과 혀와 모든 욕망의 본능과 정열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럴 때 화목이 이루어집니다.
3). 오래 참아야 합니다. 인내가 뭡니까? patience, 혹은 endurance라고 하는데 고통과 어려움, 정말 불쾌하고 역겨운 일에도 불평하지 않고 견디는 덕성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건 못 참겠다는 일이 많지요
KBS 연속극 중에 <당신 옆이 좋아>라는 프로 중에 박원숙과 하히라의 대사 중에 "참새와 기러기는 부딪히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별 것 아닌 것 가지고 시시비비하지 말고 좀 불쾌해도 참고 고통스러워도 참으면서 교회의 화목을 이루어야 합니다.
4). 사랑가운데서 용납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아가패사랑입니다. 아가패 사랑은 싫어하는 사람까지,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원수에게 보복한다 든지,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용납하는 걸 말합니다. 사랑 안에서 서로 용납하는 것은 상대방의 연약함과 결점을 포함한 모든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라고 Lincoln은 해석했습니다.
용납이란 남의 과실을 덮어주고 단점을 포용하는 관후의 덕입니다.
교회 안에서의 원망, 다툼의 책임은 한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양쪽에 다 있습니다. 원망을 사는 편도 문제이고 그걸 문제삼고 분통을 터트리는 편도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용납하는 정신을 배양해야 합니다.
이렇게 볼 때, 겸손 온유 인내 사랑은 교회를 화목 단결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반대로 교만하고 완악하며 시기하고 질투하며 성급함을 인간관계를 파괴시키는 사탄의 무기입니다.
2. 화목의 근거가 무엇입니까?
본문에 보니까 일곱 가지가 하나입니다. 몸, 성령, 소망, 주, 믿음, 세례, 하나님이 하나입니다. 즉 구원의 객관적 배경이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교회가 하나되는 원칙으로 살지 않으면 구원의 원칙을 깨트리는 것입니다.
몸이 하나라는 말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 이방인과 유대인으로 구성된 그리스도의 교회를 말합니다. 성도는 몸의 지체입니다. 이러한 한 몸은 서로 나누어질 수 없는 온전히 하나로 묶여진 유기체로서 통일성을 이룹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화목단결은 그리스도 안에서 절대불가결의 것입니다.
성령은 교회에 생명을 부여하시는 원동력이 됩니다.
소망이 하나라는 말은 하나의 목표, 한 목적지를 향한다는 말입니다.
주님이 한 분이란 말은 우리의 예배대상이 한 분이란 말입니다. 교회는 한 통치자의 인도 하에 있으므로 통일성을 이루는 것이 마땅합니다.
믿음도 하나라는 말은 신조가 같고 같은 신앙고백을 한다는 말입니다.
세례가 하나라는 말은 모두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도 한 분이십니다. 우리 성도들은 한 근원에서 났습니다. 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난가 되어야 합니다. 화목해야 합니다.
3. 하나된 것을 힘써 지킵시다.
엡4:3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하나됨의 생활 곧 일치의 생활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수단은 "평안의 매는 줄"로 묶여져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원수된 관계를 화해시키고,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화해를 이루셨으며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됨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 평안과 화해의 대리자라는 직분을 주셨습니다. 고후5:18에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라고 하였습니다.
평안의 매는 줄은 하나님께서 주신 일치가 분열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줄은 족쇄보다 강한 결속을 시킵니다. 왜냐하면 이 줄은 성령의 능력으로 매기 때문입니다
한편 힘써 지키라는 말은 노력한다는 것보다 강한 표현으로서 어떤 목적을 향한 진지하고 열심있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왜 힘써 지켜야 합니까? 사탄 마귀는 교회의 unity를 깨트리려고 수단방법을 가라지 않습니다. 불신하게 만들고 마음을 열지 못하게 합니다. 불평하게 만들고 시비를 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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