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과 생명윤리
창1; 24~28
박천수목사(나눔의교회)
아인슈타인은 " 과학없는 신앙은 맹목적이고, 신앙없는 과학은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브링턴 대학의 학장이었던 챨스 헴맬은 그의 저서 '갈릴레오 사건'에서 과학 혁명의 주역인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등은 과학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그들의 신앙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아인슈타인과, 헴멜의 말은 신앙과 과학은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강조하고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지난 주 복제 인간의 출생은 신앙과 과학이 깊은 연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과학이 신앙과 대립하는, 즉 하나님께 도전하는 행위였음을 철저하게 보여 주는 결과 였습니다.
이번에 복제인간을 출생시킨 클로네이드사는 1997년 바하마에서 세워졌으며, 유사종교집단인 라엘리언의 산하기구임을 알아야 합니다. 유사종교집단인 라엘리언은 프랑스 언론인 출신으로 알려진 라엘이라는 교주가 세운 사이비 종교단체 입니다. 라엘의 본명은 클로드 보리옹인데 그는 지난 73년 프랑스 클레드몽 폐랑에서 우주선을 타고온 외계인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사람 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75년에는 광속보다 몇십배 빠른 UFO를 타고 외계인의 도시인 혹성에가서 지구보다 2만5천년이나 앞선 과학 문명의 도시를 체험하고 왔다고 허왕된 주장을 늘어 놓았습니다. 그의 주장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동조하게 되자 그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 라엘리언 무브먼트를 창시했고 현재 80개국의 5만5천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99년8월과 2001년8월에 우리나라를 두차례 방문하여 복제인간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복제인간을 규제하는 법률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라엘의 주장과 유사종교집단인 라엘리언의 가르침은 완전히 성경적 진리와 대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의 주장은 2만5천년전 "엘로힘"이라는 외계인이 비행접시를 타고 세상에 와서 인간을 복제 했다고 가르치면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영생은 우리와 똑같은 복제 인간을 만들때에만 가능하다고 자신들의 주장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엘로힘"이라는 말은 히브리어에서 하나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을 가리키는 "엘로힘"이라는 말을 그들은 외계인으로 비유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게 되면 하나님은 외계인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전지전능하시고 완전하신 절대주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그들은 2만5천년전에 세상에 온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주장과 논리에 따르면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것이 아니라 외계인이 인간을 복제하여 인류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반 기독교적이며 비 성서적인 주장인지를 우리는 금방 알아 차릴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그들이 이번에 복제하여 출산시킨 복제아기의 이름을 "이브"라고 지었습니다. 이브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최초의 인류의 조상 아담을 통하여 만드신 인류의 시초 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성경적 이름과 똑같은 이름을 복제아기에게 붙여주면서 하나님만이 인간을 만들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도 인간을 창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자 그 이름을 "이브"라고 지은 것입니다.
이런 그들의 행위가 얼마나 도전적이며 교만의 극치를 달리는 반성경적인 행위임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까? 이렇게 이번에 복제 인간을 출생시킨 클로네이드사는 사이비 종교집단의 조종을 받고있는 연구 기관이며, 자신들의 종교가 능력있는 종교임을 보여주기 위하여 복제인간을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에 사상 최초로 복제인간을 출생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브리지트 부아셀리 박사는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한 핵심 멤버입니다.
브리지트 부아셀리 박사는 현제 클로네이드사의 사장으로 있으며 뉴욕 헤밀턴 대학의 교수로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생식의학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복제인간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복제인간을 만든목적에는 다른 의도가 숨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는 인류에게 과학적 기여를 하기 위하여 복제인간을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사이비 종교집단인 라엘리언의 교세를 확장시키고 자신의 종교집단에 사람들을 전도하기 위하여 복제인간을 만든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그는 복제인간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고 자신의 종교집단과 단체에 유익을 위하여 복제인간을 만든것입니다. 그 예로 그는 1998년 복제아기를 복제해 주는 대가로 100여명에게 한 사람당 20만 달러를 받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다시말해서 불임 부부에게 장사할 목적으로 인간복제 사업에 뛰어든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그런 그들의 내면을 바로 파악하고 교묘한 그들의 포교 활동과 영리 목적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주위 사람들에게 그들의 실체를 올바로 밝혀야겠습니다
이 복제인간의 파문은 지난 99년에도 우리나라에 문제를 일어킨 적이 있습니다. 지난 99년6월19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신문기사가 있었습니다.
그 기사는 미국과 세계 많은 나라들이 인간복제를 금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던 때에 우리나라에선 다국적 인간복제 기업인 클로네이드사가 99년4월부터 자신을 인간복제해 달라는 사람들의 상담을 20여명에게서 받았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리고 그 20여명중 4명이 정식으로 복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자신을 복제해 달라고 신청한 사람들의 이름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4명중 3명은 하반신 마비증세를 앓고 있는 중증장애인이었고 한명은 결혼을 거부하지만 자신과 닮은 아이를 가지기 원하는 독신자 였습니다. 클로네이드사는 이들의 신청서를 본사가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로 발송했으며 인간복제 계획이 실행되는 그날 인간복제를 허용하는 나라에서 신청한 사람들의 인간복제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던적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인간복제를 하는데 드는 비용은 1인당 2억4천만원 정도가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로네이드사는 한국을 포함한 유전공학이 발달한 5개 나라를 유력한 복제장소로 보고 있었으며 인간복제을 쉽게 허용할 제3 세계 국가들을 물색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의 많은 종교인들과 학계와 사회단체들이 반발 하였으며, 복제인간은 인간생명의 윤리를 파괴하는 범죄적 행위로 규정하였고 인간복제를 규제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한데 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2년 12월29일 인간복제 아이가 태어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에서 인간복제가 이루어졌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복제인간이 태어난 그 사실은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오늘날의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인간복제의 시작은 언제부터 시작 되었을까요? 인간복제와 유전공학의 시작은 1682년 부상당한 러시아 귀족의 머리 뼈에 개뼈를 이식하는 것에서 부터 그 출발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1964년에는 침팬지 심장이식과, 1992년에는 비비원숭이의 간 이식이 시도되었지만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의사들과 과학자들의 끝임없는 연구를 한결과 우리가 잘아는대로 1996년 영국 에던버러시 로스린 연구소에서 복제양 돌리가 태어나면서 전 세계는 복제인간에 대한 우려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복제양 돌리를 만든 아이언 윌머트박사는 자신이 연구한 복제 이론이 세계 문명의 새로운 지표를 열었다고 자부했습니다. 아이언 윌머트박사가 발표한 복제 이론은 성숙한 양의 젖가슴에서 체세포를 밖으로 하나 떼어내어 세포핵을 제거하고, 그리고 다른 양의 난자를 구해 그 난자에서 같은 방법으로 세포핵을 제거했습니다. 그 다음에 성숙한 양의 세포에서 떼어낸 세포핵을 텅빈 난자속에 집어넣습니다. 이것을 과학적 용어로 핵치환이라고 합니다. 세포핵을 난자속에 집어넣는 것은 유전 정보인 DNA(dexyribo nucleic acid)가 있때문 입니다. 이렇게 결합시킨 세포를 다시 양의 자궁에 이식해서 번식시키는 과정을 복제 이론이라고 말합니다. 지금은 복제를 하는데는 자궁이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이 복제이론은 자궁을 사용하지 않고 시험관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번식시킬 수 있다는 것이 생명공학자들의 주장입니다. 이 생명복제 방법은 완전히 똑같은 생명체를 인위적인 방법으로 만들어 내는것입니다. 그래서 나와 똑같은 복제인간(CLONE)을 마음만 먹으면 몇개 혹은 몇십개라도 만들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영화에서 보았던 공상과학 영화들이 실제로 우리앞에 다가온 것입니다. 몇년전 서울의 한 극장에서 상영된 '닥터모로의 DNA'란 영화나 복제인간과 실제인간의 사랑을 그린 '사이보그 율리시즈' 그리고 여배우를 납치해서 그 여배우와 똑같은 배우를 대량으로 복제해 판매한다는 '사이버택 PD'등이 복제인간의 내용을 다룬 영화들 입니다. 그리고 A,E 반복트가 쓴 'A의 세계'라는 소설에서도 복제인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끔찍한 사실은 "닥터모로의 DNA'라는 영화에서는 인간의 DNA와 동물의 DNA을 결합해서 'BEAST MAN'을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베스트 맨이란 괴물인간이라는 말입니다. 즉 인간도 아니고 괴물도 아닌 인간괴물이 만들어질 수도 있음을 우려해야 합니다. 서울 대공원에서 사자와 호랑이를 교배시켜 '라이거'를 출생시킨것 처럼 복제이론은 괴물인간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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