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요나1:11-12 2003. 6. 22 주일 낮 예배
제목 : 요나를 찾으라 찬송 : 53. 79, 334
왕하14:25에 보니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라고 했고 본문에도 "아밋대의 아들 요나"라고 했으니 같은 인물입니다. 요나가 부름을 받은 때는 호세아의 아들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할 때인데 이 시기는 북쪽 이스라엘의 전성기였습니다.
요나란 이름의 뜻은 "비둘기"입니다. 비둘기는 온유, 겸손, 순결, 순종을 의미합니다. 아밋대가 아들을 낳은 후 비둘기 같이 온유 겸손하며 순종 잘 하라고 그 이름을 지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그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하여 많은 죄를 짖고 많은 사람을 괴롭힌 사람입니다. 요나가 하나님께서 시키신 일을 떠나 다시스로 가는 항로에 큰 풍랑이 일어났습니다. 이 풍랑의 원인이 요나에게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요나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의 해결이 있다는 것입니다.
1. 범죄한 요나를 찾으라
요나의 아버지는 "아밋대"인데 '하나님의 진리'라는 뜻입니다. 아버지가 하나님의 진리대로 자식을 키우며 비둘기처럼 겸손하고 순종하라고 하였으나 요나는 선지자로 세움을 입고 큰 죄를 지었습니다.
1) 요나는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는 죄를 지었습니다.
욘1:2절에 보면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다시스로 도망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부하시고 맡겨 주신 사명대로 순종하지 않고 도피를 했다는 겁니다.
요나에게 살인 강도의 죄, 사기죄는 없으나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치 못함이 큰 죄입니다. 죄란 "하말티아, miss point"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Talant를 주셨습니다. 재능을 따라 능력을 따라 사명을 주셨습니다. 목사 장로 집사 권사 권찰 교사 찬양대원 각 기관의 회장……이 모든 사명은 하나님의 일하라고, 이 교회를 위해, 교회 화평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서원하고 받은 사명들입니다. 그러나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느냐는 겁니다.
2) 요나는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기 생각대로 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요나를 니느웨로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요나의 생각은 욥바에서 다시스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적국의 수도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결국은 그들에게 복을 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요나를 민족주의자, 애국자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요나는 자기 생각을 앞세워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습니다.
그러나 좁은 인간이 어찌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 수 있겠습니까?
사55:8-9에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고 했으며 욥11:7에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온전히 알겠느냐" 또
롬11:33에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내 생각을 포기해야 합니다. 내 생각엔……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세우지 말라는 겁니다. 내 생각을 앞세우면 교만과 오만, 자만이 오고 마침내 파멸을 초래합니다. 사탄의 충동을 받으면 사람의 뜻을 앞세웁니다. 마16:23에 베드로가 주여 그리 마옵소서 하며 십자가의 길을 막아섰을 때에 예수님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도다 네가 하나님의 일은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도다"라고 했습니다.
3) 요나는 하나님이 가라는 곳은 가지 않고 자기 가고 싶은 곳으로 갔습니다.
전도의 길이 힘들고 험하니 그 길을 피하였습니다. 딤후4:10에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한 것처럼 요나는 다시스로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가라고 한 곳은 니느웨였습니다. 그곳은 죄악이 관영하여 그들의 악독이 하나님께 상달이 된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성을 구하려는 긍휼로 요나를 보내려고 했는데 요나는 자기 가고 싶은 곳, 다시스로 가려고 했습니다.
다시스는 스페인의 무역항구로서 누구나 동경하는 곳, 마음이 끌리는 곳, 돈이 있고 향락이 있고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요나가 다시스로 갈려고 한 건 세속주의로 빠져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건 요나의 불신앙입니다. 요나의 신관이 localism을 벗어나지 못해서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신이니까 자기가 다시스로 도망을 가면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를 못 찾을 줄 알았던 겁니다. 이런 불신앙으로 요나는 범죄하였습니다.
2. 손해를 끼친 요나를 찾으라
1)선가를 주고 배에 올랐다고 했습니다. 목적지인 다시스까지의 선가를 주었으나 도중하차를 했습니다. 그러나 선가를 환불받지 못했습니다. 물질 손해를 입었습니다.
2)이웃에게 물질손해를 입혔습니다. 욘1:4에 폭풍이 대작하여 배가 거의 깨어지게 된지라 고 했으며 5절에 보면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을 바다에 던지니라 고 했습니다. 욥바에서 다시스로 가는 배는 무역선인지라 귀중품이 많았습니다. 큰배라고 했으니 배 한 척의 값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요나 한사람으로 인해서 자기 물질 손해는 고사하고 많은 이웃들에게 물질 손해를 주었습니다.
나 한사람으로 인해 교회에 얼마나 손해를 끼쳤습니까? 나로 인해서 교회 Image에 손해가 얼마입니까?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염려를 끼치지 않았습니까?
3. 숨어있는 요나를 찾으라
지중해의 대 풍랑이 일어난 것은 요나 때문이었는데, 모두가 살겠다고 아우성인데 요나는 배 밑창에 내려가서 숨었습니다. 그리고 잠잤습니다. 배야 부서지든지 말든지, 상인들이 물건을 바다에 던지든지 말든지, 가슴을 치며 울부짖든지 말든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냥 자기만 편하면 됩니다. 자기 목적지인 다시스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요나는 자기 안일을 추구하는 사람이었고 자기 목적만 달성하면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숨어있는 요나!! 모든 원인이 자기에게 있는데도 시침을 떼고 배 밑창에서 평안히(?) 잠자고 있었습니다. 이 얼마나 체면이 없고 얼굴이 뻔뻔합니까?
요즘 우리는 소위 대북 사업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를 보면서 서글픔을 느낍니다. 온 나라가 그렇게 떠들어도 자기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시침을 떼던 사람들, 마치 제3자가 그렇게 한 것처럼 이야기하던 사람들이 구속이 되는 걸 보았습니다. 그런 줄 짐작했습니다만 알고 보니 계획한 사람도, 시나리오를 쓴 사람도, 시키고 지시한 사람도 다 나타났지 않습니까?
교회도 풍랑을 당해보면 배 밑창에 숨어 있는 요나가 꼭 있다는 겁니다. 자기가 코치하고 지시를 하고도 안 그런 척 시침을 떼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요나를 찾아야 평화가 옵니다.
4. 고통을 주는 요나를 찾아야 합니다.
욘1:4이하에 보면 대풍이 일어나 폭풍이 대작했습니다. 17절에 보면 바다 밑엔 큰 고기가 격동하며 배에 덤벼들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요나의 범죄로 하늘이 움직여 대풍이 일어나고 바다가 움직여 항해할 수 없는 풍랑이 일어났습니다. 바다 속의 생물이 격동하여 큰 고기가 배 가까이 덤벼들었습니다. 요나 한 사람 때문이었습니다.
창조후의 세계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습니다. Adam 한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자연계에 저주가 임하여 큰 고통이 왔습니다. 롬8: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라고 했습니다.
자연 뿐 아니라 인간계의 고통이 극심했습니다. 배에 탄 사람들이 자기 신들의 이름을 부르고 물건을 바다에 던지면서 울부짖었습니다. 아우성입니다. 고통입니다.
왜 이런 고통이 있습니까? 왜 성도들이 아파하고 있습니까? 아무 말을 하지 않지만 그들의 아픔을 짐작합니까? 누구 때문입니까? 요나 때문입니다. "요"는 "나" 때문입니다. 여러분 나 때문이 아니고 너 때문이라고 생각지 않습니까? 손을 펴서 너 때문이야 라고 한번 해 보십시요, 문제는 내게 있습니다. 원인은 내게 있습니다.
나 때문에 교회 성도들에게, 부모형제, 자식들과 이웃에게 고통을 주지 않습니까? 이 요나가 어디 있습니까? 요나가 내 마음속에 있으면, 가정에 있으면, 우리 교회 안에 있으면 어떻게 됩니까? 풍랑이 일어납니다. 고통이 있습니다. 실패합니다.
그러므로 요나를 찾아 던져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풍랑이 잔잔해 집니다.
우리교회의 요나는 누구입니까? 바로 내가 아닙니까?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고 해야 합니다. 욘1:12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의 연고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아멘
요나를 던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다시 살렸습니다. 큰 고기가 요나를 삼켰으나 3일3야 후에 그를 다시 살려서 사명을 맡기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4번 죽을 번한 요나를 살리셨습니다.
ⓐ맞아 죽을 번한 요나였습니다. 제비 뽑혔을 때에 뱃사람들, 상인들에게 맞아 죽을 번한 요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살았습니다. ⓑ물에 빠지는 순간에 풍랑 중 고기 뱃속에 안 들어갔더라면, 지중해에서 허우적거리다가 힘이 빠져 죽었을 것입니다. ⓒ고기 뱃속에 들어가는 순간에 고기 잇빨에 물리지 않도록 하셨고 잇빨에 머리가 부디쳤더라면 뇌진탕으로 죽을 것입니다. 또 머리부터 안 들어가고 한쪽 다리가 들어갔더라면, 생각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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