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에스겔37:15-22 2003. 8. 24 주일 낮 예배
제목 : 연합하여 하나가 되라 찬송 : 53, 405, 278
에스겔 선지자는 대 선지자로 활동을 했으나 그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것은 부시의 아들이며 제사장이었다는 것과(겔1:3) 그가 결혼을 했으나 그 아내가 먼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헌신을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백성인 자기 동족을 뜨겁게 사랑한 애국자라는 겁니다.
이 에스겔 선지자는 B.C 597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여호야긴 왕과 왕족 및 귀족들, 그리고 유다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사로잡아 갈 때(1차 포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서 그발 강가에 있는 Tel-Abib라고 부르는 니푸르(Nippur) 근처에서 포로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포로로 잡혀간 지 5년째 되는 해인 B.C 593년에 하나님의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에스겔은 예레미야와 다니엘처럼 이스라엘 나라의 격동기에 살았습니다. 북쪽 이스라엘은 B.C722년에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을 당하였고 나라 잃은 이스라엘은 Diaspora가 되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남쪽 유다도 느부갓네살에 의해 점령을 당했습니다. B.C 597년에 에스겔이 사로잡혀 간 후, B.C 588년에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맹공을 가하여 B.C 586년에 성곽은 무너지고 솔로몬 성전은 불타서 완전히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되니 북쪽 이스라엘이나 남쪽의 유다는 아무런 소망도 없이 Diaspora가 되어 이방의 지배를 받으며 고생을 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포로민으로 살아가는 에스겔을 선지자로 부르셨습니다. 에스겔을 통해서 남북 이스라엘의 멸망은 그들의 범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라는 걸 깨닫게 하고 지금이라도 회개하면 이스라엘백성들을 구원하시고 회복시켜 주실 걸 약속해 주었습니다.
에스겔서는 48장인데 1:-3은 에스겔의 소명, 4:-24:까지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멸망에 대해서, 25:-32:까지는 이방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33:-39:까지는 하나님 백성의 회복에 대해서, 40:-48:까지는 예루살렘 성전의 부흥에 대해서 기록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에스겔 37장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겔37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눕니다. 1-14절은 마른 뼈들이 살아나서 큰 군대를 이룬 사건이 기록되었고 15-28절은 남과 북으로 두 조각이 난 이스라엘이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대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마른 뼈는 소망이 없습니다. 생명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셨습니다. 이 역사는 소망이 없는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걸 말해 줍니다.
이런 놀라운 역사가 우리 교회에도 일어날 줄 믿습니다.
그리고 두 막대기가 연합하여 하나가 된 것처럼 남북으로 나눠진 이스라엘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한 목자의 인도를 받아 푸른 초장 잔잔한 시냇가에서 평화를 이룩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역사입니까? 남북 이스라엘을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 교회를 향하여 연합하여 하나가 되라고 합니다.
우리 다같이 따라해 봅시다. <연합하여 하나가 되라> <연합하여 하나가 되라> 아멘
1. 이스라엘의 분열과 갈등
원래 이스라엘은 하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들입니다. 그들이 왕정국가를 건설한 후 겨우 3대를 지난 후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로 분열이 되었습니다. 분열의 원인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강압적 통치에 있었습니다. 남쪽은 겨우 유다 지파와 베냐민 두 지파였고 북쪽은 10지파였습니다. 북쪽은 여로보암이 중심이었습니다. 이렇게 분열된 후 동족인 남북 이스라엘이 심한 갈등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남쪽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잘 섬겼고 자기 개혁을 했으나 북쪽 이스라엘에는 선한 왕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북쪽에는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우상을 세우고 우상 숭배에 빠졌고 그 왕들은 여호와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권력과 지배욕을 따라 죽이고 빼앗는 악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렇게 분열된 남북 이스라엘은 심한 갈등을 가졌습니다. 서로 돕지를 않았습니다. 늘 싸웠습니다. 성경은 남북 이스라엘 관계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왕상14:30)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
(왕상15:6)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사는 날 동안 전쟁이 있었더니
(왕상15:7) 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으니라
(왕상15:16,32) 아사와 이스라엘 왕 바아사 사이에 일생 전쟁이 있으니라
(대하12:15)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
한때는 남 왕국의 왕자(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와 북 왕국의 공주(아합의 딸 아달랴)를 혼인시켜 동맹관계를 이룩하려고 했으나 이것은 신앙적인 것이 아니고 인간적인 것이었으므로 이로 인해 더 큰 불행을 초래하였습니다.
B.C 933년에 나누어진 남북 이스라엘의 북쪽은 210년 동안 유지하다가 B.C 722년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했고 남쪽은B.C 586년에 바벨론에 의해 함락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의 이스라엘을 원하셨으나 이스라엘은 분열했습니다. 갈등했습니다. 두 사이에는 항상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외침을 받아 멸망했습니다. 자멸하고 말았습니다.
분열은 멸망이라는 것이 역사의 교훈입니다. 여러분 아름다운 게 뭡니까? 서로 다르지만 연합하여 조화를 이루는 겁니다. 비록 재산이 부족해도 부부간에, 부모와 자식간에, 형제와 자매간에 마음으로 하나가 되면 그 가정은 행복합니다. 아름답습니다.
건강한 교회! 어떤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까? 모두가 다 하나가 되는 교회입니다. 건강한 기업은 노사가 하나가 되는 겁니다. 걸핏하면 투쟁에 돌입한다. 연대투쟁이다 고 하면 그 나라 경제가 견디어 내겠습니까? 분열은 비극입니다. 갈5:15에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고 하였습니다. 분열은 마귀의 짓입니다.
하바드 대학의 하비 코프 박사는 세계에서 성령의 역사가 가장 강한 교회는 한국교회라고 하면서 전 세계에서 마귀가 제일 강하게 역사하는 교회도 한국교회라고 했습니다. 그러기에 분열이 심하고 갈등이 심합니다. 성도 여러분 분열하지 맙시다.
2. 연합하여 하나가 되라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 명하시기를 두 막대기를 준비하게 하였습니다. 두 막대기는 남쪽 유다와 북쪽 이스라엘의 상징입니다. 본문17절에 "그 막대기들을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무슨 소리입니까? 선지자가 요술쟁이입니까? 마술사입니까? 어떻게 마른 두 막대기가 하나로 연결이 됩니까? 그럼에도 두 막대기를 붙여서 하나가 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마른 두 막대기를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 가능합니까? 불가능합니까? 전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막대기를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에스겔아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에스겔은 하나님! 불가능한 일입니다. 절대로 안됩니다 하면서 불순종했습니까? 순종했지요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막대기 둘을 취해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상징하는 글을 새겼습니다.
그리고 두 막대기를 붙였습니다. 그러니 이게 웬일입니까? 두 막대기가 하나로 연합이 되었습니다. 하나가 됐습니다. 전혀 불가능 한 일도 믿음으로 순종할 때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놀라운 광경을 보고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하며 백성들이 물었습니다. 이것은 이미 멸망하여 역사 속에서 사라진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고 지금 포로 중에 있는 유다를 해방시켜 하나가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꿈같은 일을 이루신다는 겁니다.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한 것은 에스겔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믿습니까?
우리교회가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능할 줄 믿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하나되게 하십니다. 우리교회 분쟁이 몇십 년이 되었습니까? 몇백 년이 되었습니까? 3년간의 분쟁입니다. 이제 분쟁과 갈등을 그치고 손잡으라고 하십니다. 연합과 화해의 손을 내 밀어야 합니다. 연합하여 하나가 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은 분열과 갈등이 심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과는 상종을 않았습니다. 왕래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마리아로 갔습니다. 대화했습니다. 물 좀 달라고 하시면서 손 내밀었습니다. 그래서 막힌 담을 허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네가 먼저 변해라 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손 내밀어야 합니다. 그리고 손잡아야 합니다. 안된다고 하지 말고 마음을 엽시다. 손을 내밉시다. 주님은 우리가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려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엡2:16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라고 하였습니다.
3. 연합후의 환상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연합과 일치의 회복을 이루신 후에 놀라운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에스겔을 회복된 땅 높은 곳에 세우시고 척량줄을 가지고 성전을 척량하는 장면부터 시작하여 성전 안팎의 소상한 일을 다 보여 주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다 말씀드릴 수 없고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에스겔이 본 성전이 동으로 향하였는데 성전 문지방에서부터 물이 흘러내리는데 사천척을 흐르더니 큰 강을 이루고 강 좌우에는 풍성한 열매가 사시사철 열리고 강물에 각종 고기가 번성하고 물이 바다로 흘러내리니 바다가 소생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을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신 후 이스라엘을 통하여 성령의 역사, 생명의 역사를 이루시려는 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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