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민21:4-9 2003. 8. 31 주일 낮 예배
제목 : 문제에는 해답이 있다. 찬송 : 53, 29, 342
전7:14에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이 세상을 살면서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죽음의 비밀입니다. 언제 죽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둘째는 세상의 종말입니다. 언제 세상이 끝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님만 아신다고 했습니다. 셋째는 우리 인간에게 다가오는 여러 가지 문제들, 언제 형통한 날이 올는지, 언제 어떤 어려움을 당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평안하고 기쁘다가도 언제 슬픔과 곤고한 일을 당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언제 고통을 당할지, 언제 병을 얻을지, 언제 사고를 당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다시 말해서 언제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는 겁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들 중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문제 때문에 실패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문제를 잘 극복하여 오히려 승리하기도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 문제를 만납니다. 크고 작은 것의 차이일 뿐, 어려운 문제를 당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인생이 당하는 모든 문제에는 해답이 있다는 겁니다. 해답이 없는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문제를 만났을 때의 자세입니다. 문제를 대하는 자의 자세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어려움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그 문제를 이김으로 더 큰 축복을 누릴 수 있고, 아니면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문제를 당할 때 대처하는 것을 보면 이렇습니다.
1)문제를 회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요나는 문제가 생기니 다른 길로 피해가려고 했습니다. 즉 요나와 같이 회피하는 형이 있습니다.
2)가룟 유다는 문제가 생기니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였습니다. 스승도 친구도 포기했습니다.
3)아담과 하와는 문제가 생기니 남을 탓하고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style입니까?
성도는 문제를 만났을 때, 회피하거나 부인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는 끝이라고 하면서 좌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 때문에 남을 탓하거나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문제에는 해답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슬기롭게 잘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1. 여러 가지 문제들
이스라엘백성들의 역사, 특히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들의 광야 길에 당한 문제는 믿는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당하는 문제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의 구원은 죄악 세상에서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믿고 구원받았다고 해서 인생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 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출애굽기와 민수기는 이스라엘백성들의 광야여행길에 당한 여러 가지 문제를 보여 줍니다. 홍해를 건너 수르 광야 길을 겨우 3일을 걸었는데 마실 물이 없습니다. 그들 앞엔 마라의 쓴 물뿐이었습니다.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의 고기와 떡이 생각나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르비딤에서는 아말렉이 침략해 왔습니다. 시내 산 아래에서는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다베라, 기브롯 핫다와아, 하세롯, 12정탐 군 중에 10정탐 군의 선동으로 인한 민중소요, 바란 광야에서의 문제, 고라와 다단, 아비람과 온이 중심이 된 반역문제 등등, 문제가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산 넘어 산이요 물 건너 물이었습니다.
그 많은 문제들 중에 오늘 본문에 나타난 문제는 이렇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광야 40년 긴 여행을 마칠 무렵에 가나안 땅 남쪽에 있는 호르 산에 도착을 했는데 바로 가나안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에돔 땅으로 둘러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백성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여호와께서 불뱀을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볼 때, 구원받은 이스라엘백성들에게는 문제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고통의 연속입니다.
찬송가 474장에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참 평안을 몰랐구나, 이 세상에 곤고한 일이 많고 참 쉬는 날 없었구나 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국제적으로 지구촌에는 문제가 없는 날이 없습니다. 이 조그만 두 동강이 난 한반도에서도 문제가 없는 날이 없습니다.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인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계속 터지고 있습니다. 지난주간에는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찡 6자 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가장 거룩하고 안정적인 교회, 세상에서 시달리고 상처 입은 인생들의 안식처가 되어야 할 교회 안에도 상상치 못할 문제가 생깁니다. 목사와 장로, 장로와 집사 권사 사이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 세상에 문제없는 교회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다만 문제를 어떻게 취급하느냐에 따라서 은혜가 넘치는 교회로 나타나기도 하고 교회가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2. 문제의 원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왜 어려운 문제를 만났습니까? 이스라엘백성들이 광야 여행에서 생긴 문제의 원인을 살펴보면 우리의 삶의 현장, 교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원인을 알게 됩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각양 좋은 것을 아낌없이 주었습니다. 물이 필요할 때 반석을 깨트려 물을 주셨고 굶주릴 때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셨고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그 문제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1) 인간의 조급한 성품이 문제였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고마움과 감사를 잘 잊어버렸습니다. 홍해를 기적적으로 건넌 후 찬송하며 춤추며 감사한 그들이었으나 3일 후 마라의 쓴 물을 만나니 우선 불평하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가까이 있는 나무 가지를 꺾어 넣으니 곧 물이 달아지는 해결책이 있었는데도 침착하게 해답을 찾지 않고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본문말씀에도 호르 산에서 에돔 땅을 둘러서 간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40년을 함께 하시고 인도해 주셨는데 마지막 어려움을 참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조급한 성격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조그만 문제가 생기면 조급하게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까?
2) 버리지 못한 탐욕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애굽의 삶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습니다. 애굽의 떡과 고기가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불평했고 원망을 하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도 정치, 명예, 권력, 정욕, 식욕의 탐욕을 버리지 못해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것들을 채우려는 욕심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사실 교회 분쟁도 욕심에서 출발합니다. 약4:1에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 다툼이 어디로 좇아 나느뇨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 좇아 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그래서 자기 욕심이 채워지지 않으면,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문제를 일으킵니다.
3) 백성들을 선동하여 문제를 일으킵니다. 민11:4에 보면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있었는데 이들이 누룩이 되어 전 이스라엘을 원망으로 부풀게 하였습니다.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10명의 정탐이 이스라엘백성들을 선동하여 애굽으로 돌아가자는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고라는 당을 지어 선동하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이런 건 예나 지금이나, 세속정치나 교회정치나 마찬가지입니다. 몇몇 사람이 그럴듯한 구실을 만들어 여기 저기 전화하고 선동하여 여론을 형성하고 문제를 확산시킵니다. 여기에 비극이 있습니다.
3. 문제의 해답
문제에는 해답이 있습니다. 어떤 문제라도 해답이 없는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해도 풀리지 않는 문제에도 해답은 있습니다.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일어난 모든 문제에는 해답이 있었습니다. 그 해결 방법을 몇 가지로 요약해 봅시다.
1) 문제가 더 어려워질 때 깊은 회개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문제를 일으키다가 불뱀에 물려 고생하는 백성들이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아오니" 하면서 회개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 여기에 내 잘못과 실수를 찾아 회개하는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이것이 문제 해결의 해답입니다. 자기부족과 허물은 덮어두고 문제의 원인을 상대방에게서 찾으려면 문제의 해답은 없습니다. 우리교회 문제가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 급선무는 회개운동입니다.
2) 기도하는 일입니다. 모세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기도했습니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군대의 추격으로 진퇴양난을 만났을 때, 마라에 쓴 물을 만났을 때, 르비딤에서 아말렉의 침략을 받았을 때, 배고프다고 아우성일 때, 정력이 떨어졌다고 불평이 일어났을 때, 불뱀에 물려 백성들이 죽어갈 때 예외없이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뭡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겁니다. key word란 말이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결정적인 해답이 되는 단어를 말합니다. 성경에는 인생이 당하는 많은 문제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해답을 주는 key word는 기도라고 가르칩니다. 문제를 내가 해결하려는 건 교만입니다. 불신앙입니다. 기도하면 해답을 주십니다. 닫힌 게 열립니다. 끊어진 것이 연결됩니다. 문제를 당하여 어찌할 바를 찾지 못한 인생들이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함으로 해답을 얻었습니다.
3) 주님을 바라보는 겁니다. 모세는 문제를 당할 때마다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주님을 바라보라고 외쳤습니다. 진퇴양난을 당한 홍해 앞에서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는 걸 보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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