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이사야35:1-10 2003. 9. 14 주일 낮 예배
제목 : 교회의 회복 찬송 : 53, 246, 233
나는 하나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I have a dream) 이 말은 1963년 8월 28일에 미국의 마틴 루터 킹(M. Luther King Jr.) 목사가 워싱톤 광장 링컨 대통령 기념동상 앞에서 수많은 군중들에게 한 연설 제목입니다.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세계의 젊은이를 향해서 보여준 건 dream for Unity, 하나되는 꿈이었습니다.
잠29:18에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고 한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늘 꿈을 심어주었습니다. 선민의 존재가 풍전등화처럼 위태하여 모두가 절망하고 포기할 수밖에 없는 위기의 순간에 선지자들이 나타나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꿈을 심어 주었습니다. Vision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선지자는 포로로 잡혀가서 선민들과 함께 고난을 겪으면서 그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고 꿈을 주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B.C 739년부터 701년까지 유다 왕국의 수도 예루살렘에서 활동하였습니다. 그때는 앗수르 제국이 북쪽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세력을 확장하던 때였습니다. 그러니 유다의 왕들도 앗수르의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앗수르의 산헤립이 유다를 돕기는커녕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보물들을 탈취해 갔습니다.
유다의 내부에서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형식이 되고 도덕적인 퇴폐는 물론 지위와 권력을 남용하여 백성을 탈취하고 탄압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계속됨으로 외침은 계속되고 내부는 섞어갔습니다. 그러니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럴 때 이사야 선지자가 나타나서 백성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꿈을 주었습니다.
우리교회 성도 여러분들도 꿈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교회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꿈을 가집니까? 이사야 선지자가 유다 백성들에게 보여준 환상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이사야는 어떤 환상을 보여 주었습니까? 우리 다함께 본문말씀을 기억하면서 조금 전에 불렀던 찬송가 233장을 불러봅시다.
1.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피는 것을 볼 때에 구속함의 노래부르며 거룩한 길 다니리
후렴 : 거기 거룩한 그 길에 검은 구름 없으니 낮과 같이 맑고 밝은 거룩한길 다니리
2.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그의 영광 볼 때에 모든 괴롬 잊어버리고 거룩한길 다니리
3. 마른땅에 샘물 터지고 사막에 물 흐를 때 기쁨으로 찬송부르며 거룩한길 다니리
4. 거기 악한짐승 없으니 두려울 것 없겠네 기쁨으로 노래부르며 거룩한 길 다니리
5. 거기 죄인 전혀없으니 거룩한자 뿐이라 주가 주신 면류관 쓰고 거룩한길 다니리
본문의 말씀은 메마른 광야가 풍요로운 축복으로 변화되는 환상을 보여줍니다.
1절에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라고 한 말씀은 이스라엘민족이 이방포로에서 회복될 때 황폐한 그 땅이 꽃피는 동산으로 변할 것을 보여준다고 Lange나 Price는 말했습니다. Rawlinson은 하나님의 교회가 환난에서 벗어난 뒤 누리는 은혜를 묘사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이렇게 회복시키신다는 말씀으로 받습니다.
1. 광야와 메마른 땅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땅은 비옥했습니다. 네 강이 흘러 풍요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고 범죄하므로 땅이 저주를 받아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서 황폐해졌습니다. 그래서 피조물이 탄식하면서 썩어짐의 종노릇하는 데서 해방 받기를 원했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광야와 메마른 땅에서 40년 동안 방황을 했습니다. 광야는 어떤 곳입니까? 신8:15에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건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라고 했는데 본문 7절에는 뜨거운 사막, 메마른 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광야와 메마른 땅은 아무런 좋은 걸 생산하지 못합니다. 기쁨이 없습니다. 생명이 없습니다. 꽃의 향기나 아름다운 열매가 없습니다. 다만 거칠고 사나운 바람이 몰아치는 곳입니다. 가시와 엉겅퀴가 엉켜있고 불뱀과 전갈의 위험이 있는 음산한 곳입니다.
이 광야와 메마른 땅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성령이 지배하지 않는 인간의 심령은 메마른 광야와 같습니다. 이런 심령에서는 거칠고 사나운 바람이 몰아칩니다. 따스함이나 온화함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입에서 나오는 말에는 소름끼치는 찬바람이 일어납니다. 행동이 거칠고 험합니다. 가시나 엉겅퀴처럼 찌르고 감아 붙입니다. 조그마한 것도 불뱀이나 전갈처럼 물고 늘어집니다. 말 한마디에도 독이 있습니다.
광야처럼 메마른 인생이 있는 곳은 어디나 광야입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은 광야가 아닙니까? 식구들끼리 서로 못 믿고, 못 잡아먹어서 으르렁거리지는 않습니까? 심령이 광야와 같은 사람이 모이는 교회도 광야입니다. 물이 없는 건조한 땅입니다. 불뱀과 전갈이 여기저기서 기어 나옵니다. 이러니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까? 불뱀이나 전갈이 사람을 구별할 줄 압니까? 얼씬거리기만 하면 뭅니다.
광야와 메마른 땅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회복되어야 하겠습니까?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라고 한 것처럼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뜨거운 사막 같은 땅이 못이 되고 원천이 되는 땅으로 회복이 되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회복될까요?
렘4:3에 "나 여호와가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 속에 파종하지 말라"고 한 말씀과 호10:12에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고 했습니다. 광야를 백합화가 피어 향기를 토하는 paradise로 회복하기 위해서 가시와 엉겅퀴를 제하고 불뱀과 전갈을 없애야 하는 것처럼 우리 교회가 백합화같이 피어나는 교회로 회복되기 위해서 우리 맘속에 있는 가시를 뽑아내고 엉겅퀴를 뽑아내고 묵은 땅을 기경하는 깊은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미움의 가시를 뽑아야 합니다. 시기와 질투의 엉겅퀴를 베어내야 합니다. 이런 회개가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고 했습니다.
뜨겁고 메마른 땅이 못이 되고 원천이 되는 곳으로 회복되려면 하나님께서 비를 내려 주셔야만 합니다. 다시 말해서 광야가 옥토로 회복되는 데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심령을 회복시키십니다. 은혜의 단비를 주셔서 못이 되고 원천이 되게 하십니다. 사랑, 믿음, 은혜, 화목의 원천으로 회복되는 우리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2. 영적 능력
본문3절에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여 주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여 주며" 라고 하였는데 이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실 영적 능력을 의미합니다. 약한 손과 떨리는 무릎은 아무런 회복의 소망이 없이 절망상태에서 힘없이 불안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를 의미합니다.
사실 유다 백성들은 외적의 침략으로 황폐한 광야 같은 상황 속에서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과 랍사게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위협했습니다.
유다 백성들의 손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온 몸이 떨리면서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힘없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의 백성들에게 영적 능력을 주셔서 굳세게 하시겠다고 하였습니다.
본문3-4절 말씀을 표준 새 번역 성경에는 "너희는 맥풀린 손이 힘을 쓰게 하여라 떨리는 무릎을 굳세게 하여라 두려워하는 사람을 격려하여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의 하나님께서…너희를 구원하여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먼저 우리의 맥풀린 약한 손을 강하게 회복시켜 주신다고 했습니다. 손에 힘이 있어야 일할 수 있습니다. 맥풀린 손으로는 아무 일도 못합니다. 마12;9-13에 보면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 가셨는데 거기 한편 손 마른 사람을 만나 "네 손을 내밀라"고 하시면서 그 손을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우리의 손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손은 아무 일도 못하고 맥 풀려 있지 않습니까? 자!! 지금 이 시간 우리의 손을 주님께 내밉시다. 주님 회복시켜 주십니다. 기도의 손을 내밉시다. 봉사의 손을 내밉시다. 이 손으로 주의 일을 감당합시다.
떨리는 무릎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무릎이 떨리면 서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달리지도 못합니다. 단5:6에 보면 벨사살 왕이 느브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온 금, 은그릇으로 술을 부어 마시고 있을 때 벨사살 왕의 맞은편 벽에 사람의 손가락 하나가 나타나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글귀를 썼는데 이 글귀를 보고 "이에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고 하였습니다. 왕이 일어설 수도 없이 절망했습니다. 힘이 빠졌습니다. 비록 장군이라도, 왕이라도 무릎에 힘이 없으면 앉은뱅이와 같습니다.
주님은 이런 사람을 회복시켜줍니다. 히12:12-13에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영적인 회복은 오직 무릎으로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시급히 회복해야할 일은 무릎의 힘입니다. 무릎을 꿇어 엎드릴 때 심령은 회복됩니다. 교회는 회복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 능력을 회복하는 축복이 있기를 원합니다.
3. 기쁨
광야에서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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