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마태복음5:9-12 2003. 10. 5 주일 낮 예배
제목 : 평화를 만드는 사람 찬송 : 53, 29, 466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나름대로 필요한 것을 말할 수 있겠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평화라고 하겠습니다. 지금 이 땅에는 평화가 없습니다. 늘 불안한 시대입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안합니다. 우리는 청문회라는 걸 몇 번 보았습니다. 그것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 사용하는 언어가 공격적이고 전투적이라는 겁니다. 화를 불끈 불끈 돋웁니다.
2001. 9. 11 사태 후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려고 아프칸 전쟁을 일으켰으나 빈 라덴을 제거하지 못했고 이라크 전쟁에서 후세인을 제거하지 못한 미군을 향해서 여기저기에서 테러가 계속되니까 세계는 점점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 문제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를 불안하게 합니다.
넓은 세계 문제는 그만두고 우리 나라의 문제도 어느 하나 속 시원하게 풀려갈 것 같지 않습니다. 이라크 파병문제, 무안의 핵 폐기장 설치 반대문제, 4당 정치의 갈등, 교육계의 NEIS 도입문제, 노사간 갈등, 경제 불안, 보수와 혁신간의 갈등, 건강문제, 자녀문제, 취업문제…등등 생각하면 불안합니다. 골치 아픕니다.
이런 불안한 모든 걸 잊어버리고 주님 앞에서 평화를 얻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우리 교회를 찾아오신 줄 믿습니다. 여러분들 마음에 평화가 넘치기를 원합니다. 샘솟는 평화가 있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말세의 증거 중 하나가 불안과 고통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세에 일어날 일들을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평화가 없습니다. 마24장에 보면 난리와 난리의 소문이 끊이지 않고 민족과 나라가 서로 대적하며 서로 잡아주고 서로 미워하고 온갖 불법이 성하고 사랑은 식어진다고 했습니다.
인간성이 피폐해지고 조그마한 것도 참지 못하고 싸우고 갈라섭니다. 가정도 마찬가지고요 교회도 그렇습니다. 어디를 가도 평화가 없습니다. 마음도 늘 불안합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부부간에 싸움은 큰 문제로 싸우는 게 아닙니다. 남북통일 문제 때문에, 이라크 파병문제로 싸웁니까? 누구 하나 암에 결렸다고 싸웁니까? 드라마 노란 손수건 보니까 김호진이 하고 추상미가 조그만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싸우더니 암에 걸리니까 싸우지 않지요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데요
조그만 말 한마디 때문에, 다른 사람이 들을 때 별 것 아닌 것 가지고 싸웁니다.
교회도 이단 문제로 싸웁니까? 마귀 사탄과 싸웁니까? 세계 복음화를 하려고 싸웁니까? 그렇다면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아니지요 우리들 마음속에 평화와 조화, 단합과 일치보다는 시기와 미움이 가득하고 불신과 갈등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평화가 없는 시대에 화평케 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평안을 빌리고 했습니다. 눅10:5-6에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 빈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고 하였습니다.
1. 평화란?
본문 9절에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라고 했는데 화평이 무엇이길래 화평케 하는 자라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겁니까? 화평, 평화를 에이레네( )라고 하고 히브리어로는 shalom이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유대인의 인사말이며 그들의 이상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정학적으로 남쪽의 애굽과 북쪽의 앗수르 사이에 있어서 양 강대국이 남방정책을 쓰던지 북방정책을 쓰면 언제든지 그들에게 짓밟혀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원치 않는 피해를 입어야 했고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싸움이 없는 평화를 그리워했습니다.
평화란 개인의 안녕이나 국가간의 화평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회복으로 인한 궁극적인 평화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샬롬, 평화란 말은 하나님과 나와의 불화 관계를 청산하고 하나님과 화목하는 겁니다.
욥22:21에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야만 인간관계도 회복되고 평화를 누립니다.
2. peace makers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라고 했는데 이 말은 peace maker라는 말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완벽한 화평의 실현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엡2:14에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라고 하였습니다. 참 peace maker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가 원수되었으나 예수의 대속적 사역이 이를 회복하셨습니다. 엡2:16에는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peace maker의 사역을 감당하시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다고 햇습니다. 중간에 막힌 담을 십자가로 허셨습니다. 평화가 깨어져 원수가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셨습니다. 골1:20에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평화의 왕이십니다. 평화를 만드는 본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렇게 peace maker로 오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도 peace maker가 되라고 요구하십니다. 고후5:18에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라고 했으며 19절에는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직책은 화목하게 하는 직책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간곡하게 부탁하신 말씀은 화목하라는 겁니다. 롬14:19에는 "이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라고 했고 히12:14에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 성도 한사람, 한 사람이 가정과 교회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과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교통하는 평화의 동산에서 살았습니다. 이 평화를 시기한 마귀가 화와를 유혹하여 깨뜨려 버린 것처럼 지금도 악의 세력들은 하나님과 우리와 화평을 깨뜨리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우리와 우리, 성도와 성도와의 시기와 미움과 오해를 불려 일으켜 평화를 깨뜨립니다. 나의 마음에 불안과 두려움을 줌으로 마음의 화평을 깨뜨립니다. 가정과 교회의 화평을 깨뜨리는 것이 마귀의 일입니다.
우리들이 믿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 십니까?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고 알고 믿고 있습니까? 고전14:33에 대답하기를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고 하였습니다. 평화의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는 평화로워야 합니다. 롬14:17에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화평의 하나님을 모시고 화평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자라야 참 성도라고 하십니다. 본문 9절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아멘
마5:9의 말씀을 좀 바꾸어 표현하면 화평을 깨뜨리는 자는 저주를 받을 지니 저는 사탄 마귀의 자식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라고 할 수 있겠지요?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자녀인 줄 믿습니다. peace maker가 되시기를 원합니다.
화평케 하는 것은 단순히 분쟁 등을 완화시키는 것이나 중단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하나가 되어 뜻을 모으고 단합하여 공동 목표를 이루어 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매년 12월에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노르웨이 국회가 선출한 5인 위원회가 심사한 노벨 평화상을 수여합니다. 이 상을 받으면 영광스럽습니다. 평화를 만든 공로를 인정하여 주는 상입니다.
그러나 평화를 만드는 성도들에게는 노벨 평화상 보다 더 큰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선택하셔야 합니다. peace maker가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인가? 사사건건 시비하고 불평불만을 하고 분쟁을 일으키는 사탄의 자식이 될 것인가? 말입니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시다. 화평케 하는 사람, peace maker가 되어야 합니다. 나 한 사람이 peace maker가 될 때, 교회는 조용해집니다. 아니면 나 때문에 평화가 깨어지고 교회가 시끄러운 싸움판이 됩니다.
3. 평화를 이루어야 할 곳
우리가 평화를 이루어야 할 곳이 세 곳이 있습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이루어야 할 평화입니다.
1). 하나님과 평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평강의 하나님과 화평하지 않는 사람은 평화를 만들 수 없습니다. 범죄하여 전적으로 타락한 인생은 하나님과 화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죄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감사하고 또 감사한 건 peace maker이신 예수님께서 죄인이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는 길을 여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보시면서 자기를 찌르는 죄인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그래서 평화를 이루었습니다.
엡2:14에 "그는 우리의 화평이 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라고 했고 16절에는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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