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사무엘하15:30-31 2004. 3. 7 주일 낮 예배
제목 : 다윗의 기도 찬송 : 53, 34, 484
3월은 기도의 달로 지킵니다. 이 기도의 달 첫 주일에 다윗의 기도에 대하여 상고하면서 우리도 다윗처럼 기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다윗이 주 저자인 시편에 다윗의 기도문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찌라"(시32:6)고 한 다윗은 특별히 환난을 당하고 고난을 땅할 때는 예외 없이 기도하였습니다.
그 많은 기도 가운데 오늘 본문의 기도는 정말 외롭고 힘들 때 간구한 기도입니다. 다같이 본문말씀을 읽어봅시다. 삼하15:30-31 "다윗이 감람 산 길로 올라갈 때에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행하고 저와 함께 가는 백성들도 각각 그 머리를 가리우고 울며 올라가니라 혹이 다윗에게 고하되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하니 다윗이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하니라" 아멘
시50:15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고 했는데 다윗은 어려움을 당할 때 기도한 것처럼 우리도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1. 배신과 반역의 역사
성경에는 하나님의 예정하신 일을 성취해 나가시는 위대한 역사가 기록되었습니다.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구속사의 역사가 panorama처럼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파괴하려는 사탄의 역사가 끊임없이 전개되는 모습도 함께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벨의 예배를 방해하는 가인의 행위가 바로 사탄의 행위였으며 아브라함과 사라의 몸에서 나는 씨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그 집의 종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창15:2)을 상속자로 삼으려는 것이나 하갈을 통해서 난 이스마엘을 상속자로 세우려는 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그리스도의 세계를 이루려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역사입니다.
신약에서도 메시야를 향한 반역의 역사는 계속되었습니다. 마침내 그리스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사탄의 역사가 완승을 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우리의 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모든 무릎을 예수 앞에 꿇게 하셨습니다.
이런 사탄의 역사는 다윗 시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사탄은 다윗 왕국이 건설되는 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해를 하고 무너뜨리려 했습니다.
그 역사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다윗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을 때,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행13:22)고 했는데 사탄은 다윗을 유혹하여 메시야 왕국을 건설하지 못하게 다윗 왕국을 무너뜨리고 다윗을 축출하려고 끊임없이 도전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주변 국가에서 다윗 나라를 공격한 건 그만 두고도 이스라엘 안에서, 가족들이나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서 다윗 왕국을 파괴하려는 사탄의 방해는 계속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는 밧세바 사건은 사탄이 미인계를 써서 다윗 왕국을 타락시키고 무너트리려고 한 사건입니다. 자칫했으면 다윗이 영영 재기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으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회개시켜서 그를 굳게 세우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인물이 실수하고 범죄 할 때는 다윗이나 요나처럼 회개시켜서 그를 다시 씁니다. 그러나 끝내 회개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고 완악하면 그를 버리십니다.
다윗의 몸에서 난 아들도 사탄에게 사로잡혀서 다윗 왕국을 향해 도전을 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압살롬입니다. Absalom이란 이름의 뜻은 내 아버지는 평화, 하나님의 평화란 뜻인데 그 이름에 걸맞지 않게 아버지 다윗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고 마침내 평화로운 다윗 왕국을 산산이 파괴시키려고 했던 겁니다.
압살롬에게 다말이라는 여동생이 있었는데 그 여동생이 이복형인 암논에게 강간을 당하게 되었을 때 압살롬이 암논을 죽였습니다. 이 사건 때문에 부왕 다윗을 두려워하여 그술 지방으로 도망하여 3년을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의 마음은 압살롬에게 향하였습니다. 그를 사랑했습니다. 보고싶었습니다.
이런 왕의 마음을 헤아린 요압 장군의 주선으로 압살롬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자기 집에 머물렀으나 두 해 동안 왕의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삼하13:38, 14:28)
그러니 압살롬이 자기를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한 요압 장군을 불러 내가 부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하려면 차라리 나를 죽이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아버지 다윗을 뵙기를 청하여 왕을 뵙게 되었습니다.(삼하14:32-33)
이렇게 왕궁으로 돌아온 압살롬은 반역의 음모를 꾸몄습니다. 자기를 위해 군사를 모집하고 병거를 차곡차곡 준비를 하고 행동대원 50명을 따로 세웠습니다. 그리고는 아침 일찍이 일어나 성문 어귀에서 왕에게 송사 하려고 오는 사람들을 만나서 왕자로서 재판을 해 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환심을 샀습니다. 압살롬의 이런 행위를 삼하15:6에 이렇게 말합니다. "무릇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에게 압살롬의 행함이 이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도적하니라"
이렇게 4년이 지난 후 헤브론으로 가면서 이스라엘 12지파에 정탐을 보내서 헤브론에서 부는 나팔소리에 timing을 맞추어 "압살롬이 왕이 되었다"고 외치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윗 왕국의 모사(정책책임자) 아히도벨을 청하여 오니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졌습니다"(삼하15:12) 일이 이렇게 되니 "사자가 다윗에게 와서 고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라고 보고하였습니다.(삼하15:13) 이것이 압살롬의 반역이요 배신이었습니다.
그렇게도 사랑했는데, 왕자를 죽였는데도 용서하고 예루살렘에 들어오게 하였고 왕궁으로 돌아오게 하였거늘 그는 왕에게로 향하는 백성들의 마음을 자기에게로 돌이키고 반역의 기회를 노렸고 마침내 헤브론에서 자기가 왕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은혜를 모르는 것이 사람입니다. 소는 그 임자를 압니다.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압니다. 그러나 아쉽고 힘들 때는 협력하는 것처럼 가만히 있다가 어느 정도 힘이 자기에게로 모아진다고 생각이 되면 반역의 기치를 들고 배신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다윗은 아들에게 반역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믿고 의지했던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다윗은 가까운 사람, 친한 사람의 배신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시41:9에 "나의 신뢰하는바 내 떡을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시55:12에 "나를 책망한 자가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가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그가 곧 너로다 나의 동류, 나의 동무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예수님도 믿고 재정을 맡긴 가룟 유다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다윗 임금도 왕정의 정책을 믿고 의논하던 아히도벨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잘나면 뭘 합니까? 똑똑하면 뭘 합니까? 압살롬은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는 이스라엘 왕궁의 제일의 미남자로 칭찬을 받았습니다.(삼하14:25) 그러나 그는 반역자입니다. 배신자입니다.
나에게도 목사님밖에 없습니다. 목사님이 우리 교회를 맡아 주셔야 합니다. 침이 마르도록 하더니 갑자기 아니다하면서 배신을 합니다. 기가 막히지요
우리 가운데는 배신자나 반역자가 한 사람도 없기를 원합니다.
2. 다윗의 기도
압살롬과 아히도벨의 반역과 배신을 당한 다윗은 대성통곡하는 백성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를 건너 망명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다윗이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면서 감람산 길로 올라갈 때 압살롬과 아히도벨이 함께 있더라고 들려주었습니다.
이때 다윗은 "여호와여 원컨데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 함께 따라합시다. "여호와여 원컨데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이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다윗은 위기를 기도할 때인 줄 알고 기도했습니다. 다윗이 만난 위기는 사울을 피해 엔게디 굴에 숨어 있을 때이었습니다. 그리고 압살롬과 아히도벨의 배신으로 얼굴도 들지 못하고 맨발로 망명길을 떠날 때이었을 겁니다. 사울 집안 사람인 시므이가 돌을 던지고 티끌을 날리며 비루한 자라고 욕을 하며 저주를 합니다. 비루하다는 말은 거지꼴이라는 말입니다.(삼하16:5-14) 참을 수 없는 모욕입니다.
이런 위기를 다윗은 인간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도 힘을 모으고 보복하고 앙갚음을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기도했습니다. 시편57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엔게디 굴에 있을 때 지은 시입니다. 주님의 보호를 간구 했습니다. 시편3편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하여 도망할 때 지은 시입니다. 그는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천만 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이다"(시3:6)고 했습니다. 다윗은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모략을 베풀어서 자기를 잡으려고 함을 직감하고 "여호와여 원컨데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를 향해서 상회라는 권위로 전권위원회를 구성하고 엉뚱한 당회장을 만들어 여러 번 모여서 온갖 모략을 다 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교회를 쪼개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분통터지는 감정대로 한다고 해결이 되겠습니까? 우리가 할 일이 꼭 하나있습니다.
다윗이 "여호와여 원컨데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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