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역대하20:1-13 2004. 3. 14 주일 낮 예배
제목 : 주만 바라보나이다 찬송 : 53, 27, 483
선한 유대 왕 여호사밧은 크게 강성하였으나 모압과 압몬 그리고 마온(세일 산 거민, 대하20:23)의 연합군이 침공해 와서 엔게디에 주둔했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여호사밧이 취한 신앙의 자세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감명을 줍니다. 적국의 위협을 받고 있던 유대 왕 여호사밧의 신앙의 아름다운 모습은 정말 감동적입니다. 여호사밧은 연합군이 침략해 왔을 때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대 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니 대하20:4에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고 했습니다.
유대 모든 성읍에서 백성들이 성전에 모여와서 기도회를 열고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간절한 맘으로 부르짖었습니다. 특히 여호사밧 임금이 회중 가운데 서서 간구했습니다. 간구했다는 말은 찾고 또 찾았다는 말입니다.
지금 우리교회가 당하고 있는 어려움이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이 당하는 고통과 같습니다. 사방으로 우겨 싸여 있습니다. 이럴 때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들이 간구한 기도처럼 우리도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6절에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고 했습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성전에서 기도하면 들으신다고 하신 약속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9절에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온역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전 앞과 주의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의 땅에서 쫓아내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대하20:11에 "이제 저희가 우리에게 갚는 것을 보옵소서 저희가 와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기업에서 우리를 쫓아내고자 하나이다"고 했습니다. 오직 주만 바라보았습니다. 대하20:12에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며 기도했습니다.
이때 여호와께서는 15절에 "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너희는 여호와를 신뢰하고 선지자를 신뢰하면 모든 것이 형통하리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렇게 기도함으로 유다 백성들은 승리했습니다. 여호사밧이 승리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전적으로 맡기고 구하는 것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1.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유대 7대 왕 여호사밧 때 모압 암몬 마온으로 뭉쳐진 연합국이 유대 나라를 쳐들어 왔을 때, 여호사밧은 세 나라의 연합군을 이길 힘이 없었습니다. 큰 난관이었습니다. 유대나라는 국방력이 강력하지 못했고 군사나 무기도 여의치 못했습니다.
이처럼 암담한 시절에 여호사밧은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고 하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떠합니까? 대개의 사람은 커다란 어려움을 만나면 자기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고 실망하고 포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주위의 다른 사람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내가 하나님을 믿는데 왜 이토록 어려움을 당하느냐 하며 실망하고 원망하고 불평만을 일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이 모든 행동들은 인생이 당하는 고통과 난관의 문제에서 벗어나는데 조금도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그 누구든지, 심지어는 자신도 믿을 존재가 못됩니다.
2. 어려운 때의 신앙
어려운 때일수록 성전에 모여들어야 합니다. 여호사밧 왕도 백성들도 국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성전을 찾아 모여들었습니다. 미국에서 잠시 목회를 할 때 2001년에 9.11사태를 만났는데 많은 국민들이 교회를 찾아와서 기도하며 찬송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위기를 믿음으로 극복해 갔습니다. 12일에 우리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을 당하는 사태 앞에서 국론이 분열이 되고 규탄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커다란 문제를 가지고 성전에 모여 기도하는 중에 해결함을 받았다는 기사가 많습니다. 한나는 아들을 얻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던 중 자식을 얻게 되었고, 나면서 앉은뱅이도 성전을 찾을 때 고침 받고 기뻐 뛰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다윗도 성전에 찾아와 자신의 죄의 문제를 회개하고 용서받았습니다. 베데스다는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베데스다 연못을 찾은 병자들을 주님이 고쳐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도 고난과 위기를 당할 때마다 성전을 찾아와야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고난이 있고 고통이 있고 문제가 있을 때 교회를 등지면 그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룻기에 나오는 나오미가 흉년이 들었다고 베들레헴을 떠났을 때 겪어야 했던 고통이 엄청난 것처럼, 성전을 등지는 행위는 자신의 고통을 더할 뿐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3절에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라고 했습니다. 국가적 위기를 당한 여호사밧은 오직 주만 바라보았습니다. 이런 그의 신앙적인 자세는 난국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최고, 최상의 방법이었습니다. 신앙에는 낙망이 있을 수 없습니다. 포기도 없습니다. 신앙은 희망이며 능력이며 승리입니다. 여호사밧은 바로 이러한 신앙의 위대한 힘을 알았던 것입니다. 고해와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 앞에는 수많은 고난과 위기가 언제나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를 때도 있습니다. 그러니 여호사밧의 신앙을 본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절망한 자에게는 희망을 무능한 자에게는 능력을 실패한 자에게는 승리를 주심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왜, 우리는 주님만 바라보아야 합니까? 하나님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을 좌우하시는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여호사밧이 오직 주님만 바라본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곤경에 빠진 여호사밧과 그의 백성들을 적의 칼날로부터 건져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 자는 자신도 능력이 넘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사40:31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모든 시험과 환난을 이기는 승리의 신앙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복을 주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뜻을 즐겨 쫓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본 여호사밧은 나라를 위기에서 건져내는 복을 받았습니다. 그와 백성의 생명과 재산의 안정을 보장받는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 성도 여러분들도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그래서 가정의 행복을 지키고 교회와 교회의 재산을 지키고 성도의 주권을 되찾는 복을 받읍시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여호사밧은 기도운동을 일으켰습니다. 3절을 보면 자신이 기도하였음은 물론 전 백성에게 금식령을 선포했고 4절을 보면 전 백성들이 이에 호응하여 금식하며 모든 성읍에서 예루살렘 성전에 모여와 존망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위해 구국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면서 "우리는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라고 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성전에 모여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의 등불을 끄지 말아야합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봅니다 하면서 기도하면 주님은 우리 기도를 들으실 줄 믿습니다.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절대 신뢰했습니다. 6절에 "하나님은 하늘에서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방나라와 그 백성도 다스리십니다.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주님과 맞설 사람이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여호사밧의 기도 속에서 그의 신관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고백과 하나님은 세계역사를 통치하시고 섭리하시기 때문에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통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권능 자이심으로 그 누구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 주셨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면서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할 때 주셨던 하나님의 응답과 약속을 회상하면서 그 언약을 이행하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주셨던 하나님의 언약은 본문 9절에 있습니다. "앞으로 이 땅에 재앙이나 전쟁이나 온역이나 기근이 임하면 성전에 와서 기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들을 물리쳐 주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사밧은 그 언약을 믿고 하나님께 성전에 나와서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12절을 보면 여호사밧의 기도는 "우리에게 이 큰 무리를 대적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직 주만 바라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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