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멋대로 시대/ 시 5편 4-7, 11
<김강석목사>
도스토예프스키의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에 보면 이런 대화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있어야 해, 하나님이 없으면 사람들이 멋대로 살 것이기 때문이야."
현실적인 관점에서도, 하나님이 없다면 사람들은 제멋대로 살게 될 것이고, 도덕이나 윤리나 삶의 가치같은 것도 그 뿌리를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사람들이 점점 흉악해지고, 이 시대가 날이 갈수록 음란 해져만 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결코 그런 삶을 살 수 없습니다.
(4절)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5절)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6절)거짓말하는 자를 멸하시리이다.
오늘날 이 시대를 지배하는 철학은 "자기 멋대로"의 성향입니다. "자유"와 "인간존중" "개성",이런 말들로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있지마는, 결국은 내 맘대로, 내가 하고 싶은대로, 인간의 죄의 본성대로 하면서 살고싶다 하는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사사기시대 철학"이라고 합니다.
사사기21:25에 이렇게 나옵니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이게 망하는 비결입니다.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면 모두 망합니다.
오늘 사람들은 각자가 서로 똑똑한 사람들만 있어서, 순전한 믿음을 찾아보기가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서로 자기가 똑똑한 줄 알고, 잔머리 굴리려고 하는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순전한 믿음이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 혼자 똑똑한 줄 알고, 자기 맘대로, 자기 생각대로 달려가는 길은
쉽고 넒은 길처럼 보이지만, 결국 멸망으로 이르는 길입니다.
하나님 안에 진정한 소망과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사는 오직 길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 뿐입니다.
본문 11절에는 하나님 안에 진정한 기쁨과 소망이 있음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오직 주께 피하는 자는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인하여 영영히 기뻐 외치며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자유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뛰어들어서 전폭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함으로써, 우리는 참된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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