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고린도전서15:50-58 2004. 4. 11 부활절 낮 예배
제목 :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 찬송 : 53, 159, 155
인생에 있어서 승리란 참으로 통쾌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승리에는 여러 종류의 승리가 있습니다. 운동경기의 승리가 있습니다. 4.15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각 정당과 후보들이 뛰고 달리고 있습니다.
생명세계는 끊임없는 경쟁과 투쟁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승리해야만 살아남습니다.
인생의 승리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승리, 가장 큰 승리는 죽음을 이기는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생명체는 죽음에게 정복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삼일만에 부활하심으로 죽음을 정복했습니다. 죽음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이며 승리의 영광을 누리는 종교입니다.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잡히신 후 온갖 수모와 고통을 당하시다가 마침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실 때,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라고 비명을 지르시고 운명하신 것을 볼 때 누구나 그를 패배자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마귀가 하나님을 이긴 것 같았습니다.
힘없이 십자가상에서 죽고 장사 지낸바 되었을 때 그의 사역은 모두 끝나버린 것 같았으며 죽음이 모든 것을 삼켜 버린 것 같았습니다. 그렇기에 주님을 따르던 제자들을 모든 것이 끝났다고 뿔뿔이 흩어져 버렸고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는 주님의 죽음을 슬퍼하며 골고다 산상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죽으신 후 3일만에 인류 역사상 깜짝 놀랄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사망의 권세 깨트리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사건입니다. 어느 누구도 역사 이래로 한번도 죽음을 승리하지 못하였는데 주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승리하셨습니다. 땅에 묻혔던 그 무덤을 깨트리시고 나오신 것입니다. 그를 죽인 자들 앞에 당당하게 부활의 승리자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사건은 바로 모든 것을 한꺼번에 역전시켜버린 통쾌한 승리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가 이 세상을 이끌어온 원동력이 되었고 2천년 기독교 역사를 이어온 힘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부활은 죽음에 대한 생명의 승리입니다. 불의에 대한 정의의 승리요 증오와 저주에 대한 사랑의 승리이며 진실이 거짓을 이긴 승리의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자들에게는 동일하게 부활의 승리를 누리는 사건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사망권세를 깨트리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십시다 "할렐루야 우리 예수 부활 승천하셨네 세상 사람 찬양하니 천사 화답하도다 구주 예수 부활하사 사망권세 이겼네 구주 예수 부활하사 사망권세 이겼네"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어떤 승리를 안겨주셨습니까?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어떤 승리가 약속되었는가 말입니다. 고전15:55절에 "사망아 너희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 했습니다.
1. 죽음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는 사망 권세가 완전히 승리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니,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기 전까지는 인간은 사망 앞에 완전히 굴복되어왔습니다. 어느 누구도 죽음의 운명을 거절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므로 사망권세는 여지없이 거꾸러지고 만 것입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못했다면 빌라도와 로마병정들은 "예수여,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살아 계신 전능자의 독생자라고? 그렇다면 어찌하여 십자가에서 비참한 죽음으로 끝을 맺느냐?" 라고 하며 비웃었을 겁니다.
그러나 주님은 죽은지 사흘만에 무덤을 깨치고 부활하셨습니다. 주님은 "빌라도여, 그대는 세상권세가 가장 위대한 줄 알았느뇨? 자네가 나를 십자가에 못박아 버리면 그것이 최후의 승리인 줄 알았는가? 그러나 나는 부활하였다"고 승리의 선언을 하신 것입니다.
인류 최대 적은 사망입니다. 그 죽음이 얼마나 강하던지 영웅호걸도, 열사도 죽음 앞에서는 한낱 지푸라기처럼 무력하였습니다. 죽음은 잔인하여 과부의 외아들도 데려가고 무남독녀 외딸도 애통해 하는 부모의 품에서 낚아 채 가버렸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의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 BC 106∼)는 사랑하던 딸 줄리야의 무덤 앞에 촛불을 켜 놓고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긴 한숨으로 그 촛불을 끄면서 줄리아야 이것이 네 생명이더냐 하고 탄식하였습니다. 인간은 죽음이란 괴물 앞에 무력하게 쓸어졌습니다. 오직 예수님 만이 죽음을 정복하신 승리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주로 영접한 자에게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비록 죽음이 온다고 할지라도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을 믿고 담대해지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의 생명이 다하여 육신이 죽는다고 할지라도, 불의의 사고로 생명이 죽음을 당하고 병고에 생명이 꺼져 간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육신은 죽어도 내 영혼은 주님과 함께 있다가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내 이 썩을 육체가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본문말씀 51-52절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 외쳤습니다.
죽음이 이렇게 강한 것 같지만 그 죽음을 이기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셔서 새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부활신앙을 가진 사람은 강합니다. 어느 누구도 그를 꺾지 못합니다.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장에 믿음으로 승리한 자들의 이름을 열거하다가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히11:35) 하였으며 38절에는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에게 사망과 어둠의 세력이 다가온다고 할지라도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고 하신 주님을 믿습니다. 부활하심으로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승리가 나의 승리가 될 줄 믿습니다.
2. 거짓 세력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정죄하고 십자가 사형을 판결한 것은 거짓 증거를 채택하여 죄 없는 줄 알았지만 빌라도가 불의한 재판을 하여 죄 없는 자를 반역죄인으로 몰아서 재판한 겁니다. 거짓과 불의가 정의를 정죄한 재판이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빌라도의 법정에 세워놓고 온갖 모함과 거짓을 꾸며 사형 판결을 유도했습니다. 이에 빌라도가 예수님을 몇 번이고 심문을 했어도 죄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말하기를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으니 때려서 놓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 매수된 자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사형언도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거짓과 불의가 승리하였다고 쾌재를 불렀습니다.
만일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분명히 거짓이 승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법의 재판은 3일도 가지 못하고 뒤바뀌었습니다. 악한 자들이 모의를 하고 거짓증인을 세워서 빈틈없는 재판을 하여 예수를 죽였지만 하나님은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은 불의가 정의를 이길 수 없고 거짓이 진리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이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세상을 살다보면 정의가 통하지 않고 오히려 불의한 사람들이 큰소리치면서 사는 걸 보면서 분노를 느낄 때가 종종 있지 않습니까? 진리를 따라 살려고 하지만 악한 자들이 권력을 등에 업고 오히려 떵떵거리지 않습니까?
선하게 믿음으로 살려고 하지만 선이 통하지 않을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왜 저런 악한 무리들을 그냥 두느냐 싶을 때가 많습니다.
불의한 어둠의 세력으로 주님을 무덤에 가두었습니다. 돌문에 로마 총독의 인을 찍어서 아무도 열지 못하게 했습니다. 군사들이 지켰습니다. 그러나 거짓이 진리를 가둘 수 없습니다. 불의의 무덤에 정의를 묻을 수 없습니다. 거짓과 불의, 어둠과 불법이 빛과 진리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불의와 악을 이기고 부활 승리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심으로 온갖 거짓 세력을 이기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악과 거짓, 불의와 불법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는 이 승리의 힘을 우리에게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부활절에 이 승리의 힘을 받기를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부활의 주님은 우리에게 의를 위해 살도록 능력을 주실 줄 믿습니다. 이 능력을 가진 우리를 거짓과 허위 불의와 불법이 농락하지 못할 것입니다.
3. 사랑으로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
주님은 인생의 모든 증오와 갈등을 지시고 죽으셨습니다. 예수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증오하던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과 바리새인들이 주님을 잔인하게 십자가에 못 밖아 죽였습니다. 증오와 질투가 모든 문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한 것 같았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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