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이사야57:14-16 2004. 4. 18 주일 낮 예배
제목 : 소성케 하리라 찬송 : 53, 79, 233
이사야 57장에는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당하는 비참상을 말해줍니다. 하나님을 떠나 패역한 자식으로 살아갔습니다. 음란했고 거짓되었고 우상주의에 빠졌습니다.
이사야 57장에 유대인들을 향하여 무녀의 자식, 간음자, 음녀의 씨, 희롱, 입을 크게 벌리며 혀를 내민다, 패역의 자식, 궤휼, 음욕이라는 단어가 유대인들의 타락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았고 마음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징계를 받으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을 멀리했습니다.
이런 유대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하나님을 의뢰하면 저들을 회복시켜주시겠다는 은혜로운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사57:13 끝에 "나를 의뢰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겠고 나의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잃어버린 유다와 시온 산을 회복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영적 이스라엘, 곧 신약 교회 성도들이 얻을 교회 부흥의 축복은 물론 영원한 천국을 기업으로 얻는다는 말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오래 동안 잠잠하셨습니다.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을 의뢰하고 돌아올 때 그들을 받아 주시고 기업을 주시고 회복해 주신다는 겁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그들의 영을 소성케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기 소성이라는 말은 '레하카요드'인데 살려 주신다는 말입니다. 사전적 의미는 찌부러졌던 정신이 다시 깨어난다는 것입니다. 잃었던 의식을 회복한다. 큰 병을 치르고 난 후 몸이 회복된다라는 의미입니다. 오래 동안 한재로 인해 말라 죽어가던 초목이 단비가 와서 생기를 얻는 것을 소성이라고 합니다. 소성이란 말과 아주 비슷한말은 소생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다같이 찬송가 172장을 부릅시다.
1. 빈들에 마른 풀 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주님의 허락한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2. 반가운 빗소리 들려 산천이 춤을 추네 봄비로 내리는 성령 내게도 주옵소서
3. 철따라 우로를 내려 초목이 무성하니 갈급한 내 심령 위에 성령을 부으소서
4. 참되신 사랑의 언약 어길 수 있사오랴 오늘에 흡족한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후렴 :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아멘
오늘 부활의 달 세 번째 주일에 소성의 은총이 우리 교회에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심령이 소성 되기를 소원합니다. 식어진 열심히 소성하기를 원합니다.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는 미지근한 믿음이 부활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께서는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처음사랑을 회복하라고 하셨습니다. 회복하는 걸 소성이라고 합니다. 우리교회는 여호와의 등불이 꺼져가고 있지 않습니까?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 여호와의 등불이 밝아지기를 원합니다. 엘리 제사장 때처럼 말씀이 희귀하지는 않습니까? 본문15절 끝의 말씀에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고 한 것처럼 우리 심령을 소성케 하실 줄 믿습니다.
1. 하나님께로 돌아 오라
본문14절에 "장차 말하기를 돋우고 돋우어 길을 수축하여 내 백성의 길에서 거치는 것을 제하여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유대인들의 심령은 피폐해졌습니다. 매 말랐습니다. 이들을 회복시키고 소성케 하시려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하였습니다. 본문 14절의 말씀은 바벨론 포로로부터 귀환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제거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허락하신 땅에 들어가려고 할 때, 장애물이 너무 많았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할 때 안팎으로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밖으로는 아말렉을 비롯한 에돔, 모압과 암몬 사람들이 거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무력으로 침략하기도 했고 가는 길을 막아서기도 했고 우상과 미인계를 쓰면서 유혹하기도 했습니다.
외부의 적보다 더 무서운 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방해하는 내부의 적입니다.
내부의 적은 시기와 질투였습니다. 아론과 미리암, 고라 족속이 모세를 시기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섞여 있는 몇몇 사람들의 불평하고 백성을 선동하는 것이 선민의 길에 거치는 것이 되었습니다.
"돋우고 돋우어 길을 수축하여 내 백성의 길에서 거치는 것을 제하여 버리라"라는 말씀은 하나님께로 나가는 길, 도피성으로 향하는 길을 수축하는 장면을 연상하게 합니다. 신19:3에 보면 도피성을 향하는 도로를 닦아서 범죄한 자들이 그 도피성을 잘 찾아가도록 한 것을 봅니다. 도피성은 죄인이 피하여 생명을 보존하는 곳으로 오늘의 교회를 의미합니다.
옛날 도피성으로 향하는 길이 대로로 열려있어 죄인이 달려가기에 거치는 것이 없었던 것처럼 우리 성도들이 이 교회를 찾아오는 길에 거치는 것이 없기를 원합니다. 교회에 잘 나오던 분들이 시기와 불평의 거치는 것에 걸리면 교회출석을 하지 않습니다. 괜히 못마땅하고 눈에 거슬리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므로 "돋우고 돋우어 길을 수축하여 내 백성의 길에서 거치는 것을 제하여 버리라"라고 하십니다.
성전으로 향하는 길에 함정이 없도록 돋우고 돋우어야 합니다. 나의 불평과 선동이 약한 성도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꼭 해야할 말도 성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라면 참아야 합니다. 내가 한 말이 성도들이 교회로 나아올 때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거치는 것이 되지 말라는 건 구실을 주지 말고 또는 별미를 주지 말라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으면서 누구를 물고 늘어집니다. 누구누구 때문에, 누구 꼴 보기 싫어서 라고 합니다. 물론 그렇게 불평하고 시기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불평거리를 제공해서는 안됩니다. 불평거리를 제공한 건 내 백성의 길에 거치는 것을 제하지 않는 행위입니다.
분명히 기억합시다. 내 백성의 길에 거치는 것이 무엇입니까?
탕자가 돌아올 때 거치는 건 기득권을 가진 맏형이었습니다. 이 맏형은 아버지의 마음도 몰랐고 돌아오는 동생의 심정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결심을 하고 소성하려는 각오를 몰랐습니다. 자기의 수고와 공로를 내 세웠습니다. 이 기득권을 가진 맏형이 소성하려는 동생의 길에 거치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교회 맏형이 되는 중직자 여러분이 가슴을 열고 성도들을 껴안으셔야 합니다. 권사님들의 치마폭으로 가려주고 덮어주어야 합니다. 잘 돌아왔다면서 손잡고 춤추며 즐거워해야 합니다. 이렇게 성지제단으로 돌아오는 성도들의 발길이 날마다 달마다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2. 겸손히 회개하라
본문15절에 "지존 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지존 무상합니다. 지존 무상하다는 말씀은 지극히 높고 거룩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십니다.
대하6:18에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이까"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는 모든 인생이 불결합니다. 욥25:4-6에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부녀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하나님의 눈에는 달이라도 명랑치 못하고 별도 깨끗지 못하거든 하물며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이랴"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잘났다고 거드름을 부리는 교만은 영적 자살행위입니다. 우리의 심령이 소성하려면 겸손해야 합니다. 통회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겸손은 자기를 나타내지 않는 마음상태입니다. 자기 부족을 느끼면서 늘 낮은 마음을 가지는 걸 겸손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십니다. 소성을 원하십니까? 겸손합시다. 겸손은 Christian의 제일덕목입니다.
하나님은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십니다. "통회하는 자"란 <니드카임>인데 마음이 파상된 자란 의미입니다. 자기의 죄와 실수로 인하여 심각하게 고통을 느끼는 걸 말합니다. 요엘은 통회하는 모습을 욜2:13에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교회가 소성하기 위해서는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통회의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십니다. 우리가 마음을 찢으며 통회할 때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신 하나님은 우리를 소성시켜 주십니다.
오늘의 우리교회를 보면서, 피폐해 질대로 피폐해진 오늘의 모습을 보면서 내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말입니까? 왜 열심히 충성하던 성도들이 떠나야했습니까? 그렇게도 믿음 안에서 우정을 나누던 신앙의 동지들이 무엇 때문에, 누구 때문에 떠낫습니까? 나 때문이라고 고백하며 회개할 때 하나님은 우리교회를 소성케 하십니다.
3. 새 힘을 얻으라
사57:16에 "내가 영원히는 다투지 아니하며 내가 장구히는 노하지 아니할 것은 나의 지은 그 영과 혼이 내 앞에서 곤비할까 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겸손히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시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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