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시편128:1-6 2004. 5. 23 주일 낮 예배
제목 : 가족사랑 찬송 : 53, 23, 305
성도 여러분! 지금 이 시간 조용히 눈을 감고 성경에 나타난 가장 아름다운 가정, 가장 사랑스러운 가정을 그려보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가정이 가장 아름답습니까? 어느 가족이 가장 사랑스럽습니까?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의 가정입니까? 그 가족의 아들들은 시기하고 질투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가정은 이복형제와의 갈등이 오늘의 중동분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군 다윗의 가정은 불행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복형제들 간의 음행, 살인, 모함이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신약성경에 나타난 가정들은 어떻습니까? 참 아름답다. 참 행복하겠다고 여겨지는 가정이 얼른 생각이 나지 않지요?
어떤 가정이 행복할까요? 어떤 가족이 사랑스러울까요? 오늘 사랑의 달 네 번째 주일에는 우리 성도들의 가정이 가장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들의 가족이 사랑의 가족이 되기를 원하면서 이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한번 그려봅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일까 잘 떠오르지 않지요. 세상에는 아름답다 싶어서 가까이 가보면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많습니다. 산천과 유원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살이에 시달리다가 집에 도착하여 벨을 누르면 아이들이 환한 얼굴로 막 뛰어나와 <아빠> 하고 안깁니다. 아내가 저녁을 짓다가 젖은 손을 앞치마에 닦으면서 가방을 받아주며 수고했죠? 하며 어서 오라고 반겨줍니다. 그 순간,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가정이라고 알게되었습니다.
여러분! 가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십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 세운 기관이 곧 가정과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아름다운 가정은 사랑의 가족을 통해서 유지됩니다.
시편 128편에는 가장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가정의 가족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를 보여줍니다. 나는 오늘 이 말씀을 전하면서 성지의 가족들이 사랑의 가족이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이 사랑의 incubator가 되기를 원합니다.
1. 일하며 보람이 있는 가정
본문2절에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사랑의 가족의 모습은 가족들이 열심히 일하면서 그 일이 하나님이 축복으로 주신 일인 줄 믿고 보람을 느끼며 사는 식구들입니다. 2절에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고 했지요
우리 손이 수고한 대로 열매를 거두는 가정, 다시 말해서 수고의 결과가 복되고 형통함을 감사하면서 사는 삶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가족들이 사는 모습입니다.
요즘은 우리 손이 수고를 하려고 해도 일감이 없습니다.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급인력은 많은데 쓸데가 없습니다. 그런데 일거리가 있고 일하고 나면 보람도 있고 수입도 짭짤하고 헛되게 지출이 되지 않고 차곡차곡 재산이 늘어나는 가정은 복된 가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감도 주시고 우리의 수입과 지출을 돌보아 주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수입뿐 아니라 지출을 돌보아 주셔서 우리가 손으로 수고하면 수고한 만큼 열매가 그대로 나타나는 겁니다.
어떤 가정은 열심히 일을 하는데 수입도 없는 경우도 있고 어떤 가정은 앞으로는 남는데 뒤로는 밑지는 장사도 많습니다. 학1:6에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봉급을 받아도 통장이 구멍 뚫린 것 같고 밑 빠진 독에 물을 붙는 것 같습니다. 수입은 많은데 다 빠져나가니 이 얼마나 힘듭니까?
어떤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까? 수입이 많은 가정입니까? 횡재한 가정입니까? Lotto복권에 당첨이 되어 몇 십억 원을 거머쥔 사람이 행복합니까? 그런 가정의 가족들이 사랑으로 감사하면서 살 것 같습니까? 성경은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미국의 한 신문기자가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의 10년 후의 삶을 조사해 보았더니 그들은 한결같이 복권에 당첨되기 전보다 불행하게 살고 있더라는 겁니다.
갑자기 많은 돈이 생겨서 알코올과 마약에 빠져서 마약중독자가 된 사람, 또 지나치게 욕심이 생겨 큰 사업을 하려고 그 돈을 모두 투자했다가 실패한 후 비관하여 자살한 사람, 또 돈이 많이 생기니 바람을 피우고 가정을 소홀히 했다가 이혼을 당한 사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갑자기 돈이 많이 생기니 형제, 친척, 친구들이 서로 도와달라고 하니 견딜 수 없어 전화도 끊고 숨어 돌아다니는 사람, 이들을 피해 다니다가 결국 정신병원에 들어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여러분 Lotto복권에 당첨된다고 행복이 보장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족사랑이 깨어지기 쉽습니다. 수입이 많다고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학개 선지자는 수입의 많고 적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출이라고 합니다. 너희가 아무리 많이 벌어들여도 구멍난 전대에 돈을 넣음같이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도 경험하셨을 겁니다. 죽으라고 벌긴 버는데 사고가 나서 빠져나가고 병이 나서 치료비로 빠져나가고 이리저리 다 빠져나간다는 겁니다. 이것이 구멍 뚫어진 전대에 돈을 넣는 것입니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는데도 언제나 적자요 늘 모자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가정은 어떤 것입니까? 수입이 많지 않아도 좋습니다. 자기의 능력대로 일하는데 하나님께서 그 손을 축복해 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수고하면 수고한대로 그 수고에 보람이 있습니다. 횡재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대박이 터지지 않아도 좋아요. 그저 열심히 일하면서 보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프랑스 화가 Jean Millet(1814-1875)가 1859년에 그린 <만종>이라는 그림을 보면 끝없는 들판에 황혼의 들녘에서 온종일 수고의 땀을 흘린 노부부가 집으로 돌아갈 무렵, 멀리서 들려오는 교회의 저녁 종소리가 들으며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하루종일 땀을 흘리고 수고를 다한 후에 그 수고에 대한 결실을 맺게 해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만종의 주인공은 수고의 보람이 있는 부부입니다.
아름다운 가정을 갖기 원하십니까?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이 내게 능력을 주신만큼 열심히 일하면서 그 열매가 나에게 돌아오는 보람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2. 사랑의 관계가 있는 가족
성도의 가정은 수고의 보람이 있고 가족간에 사랑이 돈독해야 합니다. 본문 3절에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가족사랑의 관계를 두 가지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부부관계인데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라고 했으며 또 하나는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라고 했습니다.
왜 아내를 포도나무에 비유했을까요? 포도나무의 줄기는 볼품이 없습니다. 가지도 가늘고 약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아름다운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립니다. 포도나무는 혼자서는 쭉 올라가서 포도를 맺지 못합니다. 넝쿨과 식물이기 때문에 든든한 기둥 같은 걸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라고 한 건 부부간의 관계를 말씀하는 겁니다. 사랑의 가족은 남편이 아내를 든든히 받혀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여자는 가꾸기 나름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이 말은 자기가 화장 잘해야 한다는 말이기보다는 남편이 아내를 어떻게 사랑하고, 보듬어주고 도와주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진다는 겁니다.
여러분! 5월 21은 부부의 날입니다. 5월에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이 있는데 가정의 중심인 부부의 날이 없는 걸 안타깝게 여긴 경남 거창의 권재도목사가 부부의 날 재정을 청원하여 10년만에 2003년 12월에 세계에서 최초로 부부의 날이 재정이 되었습니다. 21일은 둘이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들은 서로가 받혀주고 기대면서 둘이 하나가 되는 부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가족의 행복은 아내의 표정에 달렸습니다. 아내가 행복하면 그 집안에는 행복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원하십니까? 부부간에 사랑의 관계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그 다음엔 네 상에 둘러앉은 자식을 어린 감람나무 같다고 했습니다. 감람나무는 천박한 땅에서도 굉장히 오래 삽니다. 감람 산 눈물교회 정원에 있는 몇 그루의 감람나무는 예수님 당시의 나무라고 하니 2,000살이 넘었습니다. Anderson은 감람나무는 신선함과 활력, 건강하고 유쾌한 삶의 상징으로 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밥상 앞에 둘러앉아 있는 어린 자식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가족이 부럽지 않습니까?
찬송가 305장 3절에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여러분들의 자녀들이 어린 감람나무 같이 열매를 맺으며 무성하기를 원합니다.
3. 믿음으로 사는 사랑의 가족
시편128편은 가족사랑을 말하면서 믿음으로 사는 가정을 여러 번 언급합니다. 1절, 4, 6절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시온의 복, 예루살렘의 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온 가족들이 믿음으로 사는 가정, 자식과 손자의 손을 잡고 함께 성전에 올라와서 예배하는 가족이 사랑의 가족입니다. 행복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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