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열왕기하2:12-14 2004. 6. 5 주일 낮 예배
제목 : 엘리야의 하나님1 찬송 : 53. 174, 178
6월은 성령의 달입니다. 성령의 달 첫 주일에 "엘리야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엘리야의 하나님은 불이 필요할 때 불로 응답을 했습니다. 단비가 필요할 때 단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엘리야는 구약의 선지자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입니다. 말4:5에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라고 했습니다. 마11:14에 세례 요한을 가르쳐서 이 사람이 오리라한 엘리야라고 했으며 마16:14 가이샤라 빌립보에서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었을 때 "더러는 세례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에 하나"라고 했습니다. 마17:3 변화산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습니다. 마27:46-47에 십자가위에서 "엘리엘리 라마사박다니"라고 하셨을 때 저가 엘리야를 부른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엘리야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 엘리야가 믿던 하나님, 이 엘리야가 섬기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14절에 보면 엘리사가 갑절의 은혜를 받고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하며 겉옷으로 요단 강물을 칠 때 요단강이 갈라졌습니다.
여호수아3장에 보면 가나안에 들어갈 때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요단강에 들어갈 때 요단강이 갈라졌습니다. 왕하2:8에 보면 엘리야가 겉옷으로 요단 강물을 칠 때에 갈라졌습니다. 본문에도 엘리사가 엘리야의 능력의 겉옷으로 요단 강물을 칠 때 요단이 갈라졌습니다.
엘리사에게 갑절의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은 엘리야의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엘리야의 하나님이 이곳 임하셔서 갑절의 능력을 주실 줄 믿습니다.
1. 불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왕상18:에 보면 3년 반 동안이나 땅에 비가 오지 않아 이스라엘백성들이 고통을 당할 때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기는 거짓 선지자 850명과 엘리야는 서로가 당신이 이스라엘을 괴롭힌다고 하면서 어느 신이 참신인지를 알아보자고 했습니다. 조건은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참 신이다"는 것이었습니다.
850명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 먼저 제단을 쌓고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응답하소서! 하며 간구했으나 아무 소리도 없었고 응답도 없었고 불도 임하지 않았습니다. 이때 에리야는 너희 신이 묵상을 하고 있는지, 잠깐 외출을 했는지, 깊이 잠들었으면 깨워야 할 것이 아니냐고 하면서 더 큰 소리로 부르짖으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더 크게 몸을 상하게 해 가면서 간구했으나 무소식이었습니다.
이제 엘리야가 기도할 차례였습니다. 많은 백성들이 그에게 모여들었습니다. 숨막히는 순간이었습니다. 엘리야는 기도하기 전에 몇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①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였습니다. 이스라엘 12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두 돌을 취하여 제단을 수축하였습니다. 이 단은 제물을 올려놓기 위한 단이었습니다. 또한 이 단은 흩어진 이스라엘백성들을 단결시키고 단합시키는 합심의 단이었습니다.
이렇게 합심의 단을 수축했을 때, 엘리야의 하나님은 불로 응답했습니다. 마귀 곧 뱀은 틈을 좋아합니다. 틈을 가릅니다. 틈을 만듭니다. 거기에 둥지를 틉니다. 그러므로 엡4:27에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부부간에도 틈이 벌어지면 그 중간에 마귀가 자리를 잡습니다. 목사와 장로 사이에, 장로와 장로사이에, 성도와 성도사이에 틈이 벌어지면 마귀가 틈탑니다. 그러므로 빈틈이 없는 교회 이룩해야 합니다.
②송아지를 각을 떠서 제단 위에 벌려 놓았습니다. 즉 희생제물이 있어야 합니다. 누가 이 제단에 제물입니까? 명예를 얻으려는 사람은 있어도, 권리를 부리려는 사람은 있어도 각을 뜬 제물은 어디 있느냐는 겁니다.
창15:9이하를 보면 아브라함이 번제로 암소, 암염소, 수양, 산비둘기와 집비둘기를 드리는데 다른 것은 다 쪼개어서 벌려 놓았는데 그 새는 쪼개지 않았습니다. 그때 불의 응답은 없었고 솔개가 제물 위에 내려 왔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솔개를 쫓았습니다. 해 질 때에야 아브라함이 깨닫고 새를 쪼개었습니다. 각을 떠서 벌려 놓았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응답의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임하였습니다.
여러분 믿습니까? 여호와의 불은 쪼갠 고기 사이로 임합니다. 각을 뜬 제물에 불로 응답하십니다.
참으로 중요한 건 아브라함이 제물을 쪼개지 아니한 일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였는데 아브라함의 후손이 400년 동안 포로 생활로 고생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창15:13) 성도여러분! 성지교회를 위하여 각을 뜬 제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③통 4개에 물을 채워서 3번을 부었습니다. 물을 붙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3년 반 동안 가뭄인데, 그것도 산꼭대기에서 물을 길러다 붓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런데 물을 길러다가 제물 위에 부으라고 했습니다. 제물에 물을 붓는 건 성결케 한다는 것입니다. 성결한 제물에 엘리야의 하나님은 불로 응답합니다. 제물이 추하고 더러운 곳에는 불의 응답이 없습니다.
이 제단에 각을 뜬 제물이신 성도 여러분! 성결한 제물인 줄 믿습니다. 동기가 깨끗하고 목적이 깨끗한 제물이기를 원합니다.
④엘리야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소서 내게 응답하소서" "불로 응답하소서" 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때 곧 불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왕상18:38에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고 했습니다.
기도가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로 정의를 하지만 오늘은 "기도는 직선이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하학 상 두 점과 점 사이에 최단거리는 직선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인데 너무 수식어가 많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하나님 면전에서 직선으로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어떤 성도는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나는 땅에 있습니다. 이 말을 여러 번 반복하다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 한국의 초대 교회의 일화 중에 어떤 전도사는 하나님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봅시다 라고 기도하다가 급해지니까 <바꿔 놓고 바꿔 놓고>를 반복하다가 응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확신의 기도였으며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결사적인 기도였습니다. 엘리야가 기도할 때에 불이 내려서 번제 물을 태우고 도랑의 물도 핥았습니다. 엘리야의 하나님은 불로 응답을 하십니다. 불을 내려주십니다. 성지제단 위에도 엘리야의 하나님이 불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심령에 성령의 불을 주실 줄 믿습니다.
불이 있는 교회, 불이 있는 심령, 불이 있으면 어떻습니까?
ⓐ불이 있으면 뜨겁습니다. 교회의 분위기가 살벌하면 교회는 성장하지 않습니다. 믿음, 기도, 찬송, 분위기가 뜨거워야 합니다.
ⓑ불이 있으면 힘이 생깁니다. 추진력, 발동력, 인력, 매력, 담력이 있습니다.
ⓒ불이 있으면 밝습니다. 빛이 납니다. 빛이 있으면 모여듭니다. 성지교회는 산 위에 세운 등대가 되어 성령의 밝은 불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불이 있으면 태웁니다. 태우는 것이 최상의 소독 방법입니다.
정욕과 죄악에 붙은 맘을 성령의 불길로 태우사
정결케 하소서 태우소서 깨끗게 하여 주옵소서
주여 성령의 은사들을 오늘도 내리어 주소서
성령의 뜨거운 불길로서 오늘도 충만케 합소서
2. 단비를 내려 주시는 하나님
왕하18:41-46에 보면 엘리야가 거짓 선지자들을 물리친 후 갈멜 산 높은 곳에 올라가서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려고 올라갈 때 <큰비의 소리가 있나이다>하면서 갈멜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귀도 엘리야의 귀처럼 귀가 열리기를 원합니다. 성령의 단비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약5:17-18에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①간절한 기도였습니다. 왕상18:42에 보니 엘리야가 갈멜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이 기도는 간절한 기도였다는 겁니다. 간절성이 없는 기도는 생명 없는 기도이며 중언부언하는 기도입니다.
②끝까지 드리는 기도였습니다. 응답이 있기까지, 일곱 번을 기도했습니다. 응답 주실 때까지, 끝까지 기도했습니다. 그때 단비를 내려주셨습니다.
③적은 응답도 감사하는 기도였습니다. 일곱 번째 기도하고 나니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났습니다. 3년 반 동안에 한번도 보지 못했던 이 작은 구름을 보고 단비를 주실 응답으로 믿고 큰비에 길이 막히지 않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손 만하다는 것은 지극히 작다는 것입니다. 손바닥만하다는 건 작은 응답의 징조입니다. 응답의 징조만 있어도 응답 받은 줄 믿고 감사합시다. 더 큰걸 주십니다.
비가 오면 어떻게 됩니까?
ⓐ씻어냅니다. 비가 오니 3년 6개월 동안 먼지, 찌꺼기 모두를 씻어 냈습니다. 성령의 단비로 때묻은 생각이나 고정관념을 씻어야 합니다.
ⓑ싱싱해 집니다. 권태롭고, 나약합니까? 성도들이 나른해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활기가 넘쳐야 합니다. 역동적이어야 합니다. 영적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았습니까? 기도의 열정이 있고 찬송이 힘이 있어야 합니다. 찬송가 172장을 폅시다. 그리고 힘차게 찬송합시다.
찬송172 1 빈들에 마른풀 같이 시들은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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