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딤전6:20-21 2004. 7. 4 주일 낮 예배
제목 : 부탁을 지키라 찬송 : 53, 196, 270
바울은 에베소에서 3년간 목회를 한 후 마게도냐로 가면서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에 머물면서 에베소에 있는 어려운 문제들을 처리하라고 하였습니다. 딤전1:3-4에 보면 에베소 교회에는 다른 교훈을 가르치는 사람,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착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영지주의 사상을 가지고 복음을 헬라철학과 혼합시키고 허탄한 신화를 꾸며대고 신들의 족보와 구약의 특정인물을 선정한 후 거기 가공적인 이야기를 첨가하여 복음을 혼란스럽게 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에베소는 바울이 전도한 지역 가운데 가장 넓은 지역입니다. 고대 올림픽이 열리기도 했고 두란노 서원 같은 도서관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였습니다. 이 큰 교회를 젊은 디모데에게 맡기면서 목회상 여러 가지를 부탁하였습니다. 교회 안에서 가르치는 교훈들이 복음에 합당한가를 살피고 공중예배가 질서있게 진행되도록 감독을 하고 교회를 다스리기 위하여 장로와 집사를 엄히 훈련하여 세우고 경건하게 살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특히 디모데가 젊으니까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도록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또 교회 안에는 늙은이들, 젊은 과부들을 대하는 일에 삼가 조심을 하고 주의 종이 너무 돈을 사랑하지 말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이제 디모데에게 쓰는 편지를 마감하면서 "디모데야 내가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다같이 본문 20-21절을 큰소리로 읽읍시다. "디모데야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고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의 망령되고 허한 말과 변론을 피하라 이것을 좇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딤후1:14에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부탁한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아름다운 것이란 선한 것, 귀중한 것, 참 좋은 것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것을 부탁할 때는 신임하는 사람에게, 믿음직한 사람에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믿음의 아들로 그 누구보다도 신임할 만한 일꾼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정망 귀한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주님은 베드로를 신임했습니다. 그러기에 그를 신임하셔서 부탁한 것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주님이 그를 신임하셔서 귀한 직분을 맡기셨다고 감격했습니다.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었으나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딤전1:12)고 감격했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충성되이 여겨 부탁한 아름다운 것이 무엇입니까? 바울이 디모데에게 부탁한 것이 주님이 내게 부탁한 것입니다. "디모데야 내가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고 하신 것이 오늘 내게도 부탁한 일인 줄 믿습니다.
1. 부탁한 아름다운 것은 말씀입니다.
딤후1:14에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고 했는데 <아름다운 것>은 복음입니다. 이 말씀이 침해를 당하지 않도록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와 성도들이 복음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말입니다.
복음, 즉 말씀 그대로 지키라는 것입니다. 복음에는 가감이 있을 수 없습니다. 계22:18-19에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고 했습니다. KBS 2TV에 진품 명품이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거기 보면 정말 귀한 것은 가짜도 있고 모조품도 있습니다. 사본도 있고 복사판도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에서는 성경을 새로 번역하는 문제로 너무 시끄럽습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성경을 개정판으로 내어놓으니 복음이 변질이 되었으니 다시 번역하겠다고 하니 한편에서는 못한다고 야단들입니다.
복음이 변질이 되어가니 우리는 순복음이라고 합니다. 순복음, full Gospel이 귀합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귀한 건 원 복음 original Gospel입니다. 이 원 복음을 지켜야 합니다. 본문에 "디모데야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고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의 망령되고 허한 말과 변론을 피하라 이것을 좇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고 했습니다. 에베소 교회에는 Gnosticism의 영향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인간의 조그마한 지식, 곧 거짓되고 망령된 지식의 허탄한 변론을 가지고 복음을 변질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의 망령되고 허한 말과 변론을 피하라고 했습니다. 인간의 이성과 지식을 가지고 복음을 대신하거나 변절시킬 수 없습니다. 복음을 인간 이성에 맞게 해석하는 것이 신신학이요 합리주의입니다. 우리는 성경에 있는 그대로를 전하고 믿고 가르치고 따라야 합니다.
지식이 아무리 귀해도 복음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St. Augustine이 neo platonism에 매료되었으나 복음의 빛을 본 후에는 그 모든 것을 헌 신짝처럼 버렸습니다. St. Paul도 내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곧 복음이 가장 고상하다고 했습니다. 18-19세기에는 무엇이든지 의심하는 합리주의가 성경을 비판하더니 그 후에는 August comt의 실증주의가 나타나서 성경의 비과학적 요소를 제거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24:35에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수정, 증보판이 없습니다. 정오표가 없습니다. 불트만은 기독교의 비신화화를 주장하면서 성경의 신비적 요소를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18세기 불란서의 Voltaire는 성경 말살운동을 일으켰으나 말씀을 없애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의 저택이 대영성경공회의 성경창고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부탁 받은 교회는 말씀의 순수성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면 말씀을 지키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내적으로 말씀대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주님게서는 제자들에게, 교회에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20)고 하였습니다. 복음을 믿는 것, 아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계속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겁니다. "가르쳐" teaching은 현재분사입니다. 늘 계속해야 할 일입니다. 행5:42에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나 목사가 중단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말씀을 바로 가르치는 교회는 부흥합니다. 수리아 안디옥교회는 가르치는 교사가 많았습니다. 행13:1에 안디옥교회에 선지자와 교사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복음을 지키는 방법은 외적으로 복음을 바로 전파하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대설교자는 Billy Graham목사라고 할 것입니다. 그분은 이라고 성경을 높이 쳐들고 외쳤습니다. 막16:15에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했으며 살전2:4에 "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라고 했습니다. 교사는 말씀의 저작자가 아닙니다. 창작자도 아닙니다. 주신 말씀 그대로를 가르치고 전해야 합니다. 바울은 이 부탁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기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충성을 했습니다.
2. 부탁한 아름다운 것은 교회입니다.
행20:28에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를 잘 관리하고 이단자들이 교회 예배와 질서를 어지럽히지 못하도록 교회를 감독할 장로를 세우고 집사를 세워 교회를 부흥시키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교회를 부탁을 했습니다. 교회를 부흥시키고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도록 하라고 우리에게 부탁했습니다. 정말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 입니다. 술람미 여인에게 포도원을 지키라고 하신 주님이 우리에게 성지교회를 부탁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7월은 교육의 달입니다. 교육기관들에게 교회를 부탁했다는 말입니다. 영광스럽게도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교회를 부탁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물어봅시다. 솔직하게 대답해 봅시다. 교회가 주일학교에 의존하는가? 주일학교가 교회에 의존하는가? 말입니다. 분명한 것은 미래의 교회, 내일의 교회는 오늘의 주일학교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 번 따라해 보세요 <큰 주일학교를 가진 작은 교회는 커지고 작은 주일학교를 가진 큰 교회는 반드시 작아 진다>. 유능한 교사는 큰 주일학교를 이룩합니다. 교사의 무능, 무책임, 나태는 내일의 교회를 나약하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의 주일학교가 위기를 당하고 있다는 겁니다. 학생이 줄어듭니다. 왜 주일하교나 여름성경학교의 학생이 줄어듭니까? 학생들의 과외활동 부모들의 가치관 문제 주일학교의 대안 부재, 즉 프로그램의 개발이 없고 사명감에 불타는 교사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내일의 교회에 위기가 오고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오늘 우리들에게, 교사 여러분들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입니다. 성도 여러분에게 성지교회를 부탁했으니 교회를 강하게 부흥시키기를 원합니다.
3. 부탁한 아름다운 것은 양 떼입니다.
요21:15-17에 보면 시몬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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