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고린도전서15:3-11 2006. 1. 15 제1남전도회헌신예배
제목 : 바른 신앙 찬송 : 348, 352
신자라면 어떻게 믿는 것이 바른 신앙인가에 대하여 고민해 봅니다. 왜냐하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신앙의 본질이 변해가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원래 기독교는 하나의 교회이었으나 중세에 접어들면서 신앙의 바탕과 신앙의 동기, 신앙의 목적이 변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혁자들이 일어나 부패하고 타락한 교회를 바로잡고 개혁하였습니다. 이렇게 생겨진 교회가 개혁교회입니다.
Luther나 Calvin을 통해서 하나의 새로운 교회를 세우신 것이 아니고 초대교회로부터 이어온 신앙과 신학이 중세에 와서 잘못된 길로 타락이 되었던 것을 성경의 원리대로 바로 잡은 겁니다.
그러므로 개혁교회는 종교개혁으로 진리를 다시 찾았고 은혜를 다시 찾았고 믿음을 다시 찾은 겁니다. 이렇게 개혁교회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갔으나 오늘에 와서는 개혁교회가 주장했던 본질이 또 퇴색이 되어 갑니다. 교회가 거룩한 공회로 성별되지 못하고 세속화되어가고 있으며 성경에 어긋나는 교회정치와 교권이 성도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한국교회가 부흥 성장할 때, 젊은이들이 우리는 전통적 West Minster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문답을 우리의 신조로 한다. 우리는 개혁주의 신앙과 생활을 확립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됨을 우리의 목적으로 한다고 외쳤습니다.
오늘 헌신하는 제1남전도회원 여러분들과 성도들이 개혁주의 신앙, 곧 바른 신앙을 가지고 헌신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바른 신앙의 바탕 위에 우리의 삶의 동기, 방법, 목적이 성취되기를 바랍니다.
1. 바른 신앙의 바탕--성경
기독교는 신학과 신앙과 생활이 올발라야 합니다. 신학이 없는 기독교, 신앙이 없는 기독교, 생활이 없는 기독교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연결하여 조화를 이루는 바탕이 성경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신적 권위가 있습니다. 유일무이한 절대적 권위가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사람이 기록하였으나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왜냐? 사람이 기록했다고 할지라도 성령의 감동으로, 영감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로부터 계시록까지 완전영감이 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세상에 아무리 유명한 책이 있어도 그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영감으로 기록된 책이 아닙니다. 그것은 절대 우리 신앙의 바탕이 될 수 없습니다. 딤후3:16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라고 했습니다. 이 성경말씀이 우리 신앙의 바탕입니다.
사도 바울이 부활신앙을 가지게 된 바탕은 성경입니다. 고전15:3-4에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 나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왜 십자가에 달려 죽어야만 했는가?
죽은 자가 어찌 사흘만에 다시 살아 날 수 있는가? 법을 전공한 합리적 두뇌를 가진 엘리트로서는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처음 만난 후에 바울은 무엇을 했습니까? 갈1:16-18에 보면 혈육과 의논하지 않고 먼저 사도된 선배를 찾아가지 않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3년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3년간 거기서 바울이 무엇을 했을까요 거기서 그는 "사울아 사울아" 부르시면서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라고 하신 예수님을 알기 위해서 성경을 펴들고 연구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이 예수님은 성경에 예언한 메시야 라는 것과 그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신 분이며 죽었다가 다시 사신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바울의 가슴은 뜨거워졌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사건이 성경대로 이루어졌다는 결론에 이르자 아멘! 하며 믿었습니다. 아무리 황당한 일이라도 성경이 분명히 가르치니까 확신했습니다. 성경은 바울 신앙의 바탕이었습니다. 유명한 교부 Tertullian은 "나는 불합리한 고로 믿는다" 라고 했습니다.
바른 신앙은 성경이 하라하면 하고 하지 말라면 안 하는 겁니다. 성경이 가는 곳까지 가고 성경이 멈추는 곳에 멈추어야 합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십일조 생활을 해라, 열심히 전도해라, 서로 사랑하라 했으니 그대로 하면 됩니다. 그러나 거기 이유를 붙이고 상황을 말하고 하면 복음보다 상황윤리를 앞세우는 불신앙입니다. 말씀에서 좌우로 치우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이라고 할 때 經은 Canon입니다. Canon은 자(尺)입니다. 이 자로서 믿음의 높이, 기도의 깊이, 사랑의 넓이를 측량합니다.
성경 66권을 요약한 것이 West Minster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문답입니다. 이것을 근거로 우리 헌법이 만들어졌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말씀의 바탕 위에 굳게 서시기를 바랍니다.
2. 바른 신앙의 동기--은혜
바울 신앙이 힘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가 구원을 받은 것도, 사도가 된 것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걸 확신했습니다. 엡2:8에 보면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구원의 동기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겁니다. 구원의 방법은 믿음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어떻게 받았느냐 라고 물으면 100%가 믿음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무슨 이유 때문에, 무슨 근거로 구원을 받았느냐 라고 물으면 정확히 대답을 못합니다.
여러분!! 무슨 근거로, 무슨 공로가 있어서, 뭘 잘했기에 구원을 받았습니까? 아무 것도 없잖아요 그런데도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었습니다. 할렐루야
이게 뭡니까? 바로 은혜입니다.
우리를 선택해 주신 것도 은혜요, 불러주심도 은혜요, 의롭다 하심도 은혜요, 사도가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겁니다. 이 은혜를 깨닫고 나니 모든 게 감사했습니다. 고전1:4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라고 했습니다. 그가 부활의 주님을 만난 것도 은혜라고 했습니다.
사도가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겁니다. 딤후1:9에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본문 10절에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내가 잘나서, 자격이 이거나 공로가 있어서 된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은혜는 값없이 주시는 겁니다. 이걸 깨달아야 합니다. 이 은혜를 깨달은 성도는 교만하지 않습니다.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불평하지도 않습니다.
진정한 개혁주의 신앙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을 믿는 겁니다.
3. 신앙의 목적--하나님의 영광
모든 피조물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 왜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죄인을 불러 구원해 주시고 우리에게 천사도 흠모할 만한 귀한 직분을 주셨습니까?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
어떤 이들은 인간의 幸福論을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셔서 인간들에게 맡겨 그것을 사용하면서 행복하게 살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다른 이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영광을 받으시려고 창조하시고 구원하시고 직분을 주셨다는 하나님의 榮光論을 주장합니다.
전자는 인간중심, 인간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보는 인본주의입니다. 후자는 모든 존재의 목적을 하나님의 영광에 두는 개혁주의, 신본주의입니다. 개혁주의는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고 하지 않고 영광을 나타내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물들은 사람이 보든 말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시 19:1에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고 하였습니다. 사43:7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이유를 말합니다.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하였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신 목적, 나를 구원하신 이유, 내게 귀한 직분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라는 말입니다. 엡1:6, 12, 14에 보면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정하시고 구속하시고 성령으로 인 치심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왜 꽃이 피고 새들이 노래합니까? 사람 보라고, 사람 들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노래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형상을 지음을 받은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욕되게 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왜 예수 믿느냐? 왜 직분을 받았느냐? 궁극적인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이런 목적의식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고 헌신 봉사해야 합니다. 개혁주의는 모든 수고는 내가 하고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리자고 외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광이 궁극적 목적이 아니고 내가 칭찬 받아야하고 인정받고 대접받아야하고 영광을 얻으려고 하는 천한 그리스도인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은 개혁주의 신앙 인이 아닙니다.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정말입니까?
칼빈은 장로교를 창시한 개혁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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