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요한계시록1:9-20 2006. 8. 13 주일 낮 예배
제목 :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찬송 : 247, 245, 246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AD 95년경 밧모 섬에서 주님께로부터 받은 계시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 계시록을 기록하여 소아시아에 있는 7교회에 보내라고 하였습니다. Patimos 섬은 무인도로 알았습니다만 1990. 9. 15 아덴에서 Calyssos 란 배를 타고 가 보았는데 인구는 약 3,000명인데 365개의 교회가 있었습니다. 365개의 교회 중에 가장 유명한 교회는 사도 요한이 계시를 받았던 동굴에 1713년에 세운 계시동굴교회입니다. 주님께서는 사도 요한이 Patimos 섬의 동굴에서 지중해 건너편에 있는 7교회에 보내는 서신을 기록하게 하였습니다.
7교회는 로마제국의 영토였던 소아시아 서부(지금의 터키)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밧모 섬에서 가장 가까운 교회가 에베소 교회이며 에베소 북쪽 80Km에 서머나가 있고 여기서 북쪽 100Km지점에 버가모가 있습니다. 버가모 남쪽65Km에 두아디라가 있고 여기서 50Km에 사데가 있고 여기서 또 동남쪽 50Km 지점에 빌라델비아가 있으며 여기서 동남쪽 50Km 지점에 라오디게야가 있습니다. 에베소에서 라오디게야까지의 거리가 약 160Km가 됩니다.
이 7교회는 다 아름답고 훌륭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칭찬들은 좋은 교회는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였습니다. 칭찬할 건 없고 책망만 들은 악한 교회는 사데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좋다가 나중에는 잘못 되에 칭찬과 책망을 함께 들은 교회는 에베소, 버가모, 두아디라 교회입니다. 이 7교회는 지상의 모든 시대, 모든 교회의 실상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7교회를 보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일에 "반석 위에 세운 교회" "든든히 서가는 교회"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주님이 세우신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어떤 교회를 든든하게 세워주십니까?
우리는 잠시 소아시의 7교회에 대하여 생각해봅시다.
에베소 교회는 처음에는 열심도 있었고 봉사와 사랑이 있어 칭찬을 받았으나 교회의 본질인 사랑을 잃은 교회였습니다. 이 사랑을 회복하지 않으면 네 촛대를 옮기리라고 했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환란과 궁핍 중에도 굳건히 복음을 증거하며 죽도록 충성한 교회로 칭찬을 들은 교회였습니다.
버가모 교회는 우상의 도시에 세워졌는데 안디바가 순교하면서 믿음을 지켰으나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 당의 거짓 교훈을 용납한 교회였습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처음엔 선한 사업도 많이 한 교회였으나 이세벨의 교훈을 용납하여 도덕적으로 심히 부패하여 음란한 교회였습니다.
사대 교회 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잃고 영적 분별력을 상실하여 안일에 빠져 있어서 주님이 아무리 봐도 온전한 것을 찾을 수 없는 교회로 큰 책망을 받았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믿음을 지키며 복음을 증거하는 선교적 교회로 칭찬을 들었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경제적으로 부요 했으나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무기력한 교회,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는 미지근한 교회로 책망을 들었습니다.
이 7교회를 보면서 우리 성지교회는 어떤 교회인가를 살펴봅시다.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까? 누가 한번 말씀해 보시죠? 성도 여러분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성도들이 내 마음에 맞는 교회를 이룩하려면 끝없는 분쟁과 시련이 있습니다. 결코 내 마음에 맞는 교회를 이룩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어떤 교회를 칭찬하셨고 어떤 교회를 책망했습니까? 왜 어떤 때는 칭찬하시다가 또 책망을 했습니까? 우리교회는 칭찬을 들을까요? 책망을 들을까요?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칭찬 듣는 교회가 되기 원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소아시아 7교회의 형편을 살펴보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어떤 성격을 지녀야 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1. 거룩성을 지닌 교회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에서 구별되게 부르심을 받고 세상에 존재하지만 세상에 속한 것은 아닙니다. 에클레시아는 세상에서 구별되게 불러냈다는 뜻입니다. 요17:14에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 함을 인함이니이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단체입니다. 교회를 이루는 성도들은 거룩한 무리들입니다. 구별된 무리들입니다. 교회, 즉 성도들이 거룩하다는 표가 있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꼭 같아서는 안됩니다. 달라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 후손을 구별하셔서 거룩한 나라를 이룩하게 하셨습니다. 이들은 거룩한 표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유대인의 표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할례입니다. 둘째는 안식일을 지키는 겁니다. 셋째는 율법을 표준으로 한다는 겁니다.
제가 이스라엘에서 몇 일을 지나는 중에 안식일을 맞았는데 온 도시가 안식을 합니다. 대중교통인 Bus가 all stop이었습니다. 상점이 문을 다 닫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주일은 어떻습니까? 교회는 거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회의 본질인 거룩성을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교회가 거룩성을 지킬 때 강해집니다. 부흥합니다. 거룩성을 잃어버린다는 건 교회가 세속화된다는 말입니다. 거룩성을 잃은 교회가 잘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은 거룩성을 잃은 교회를 책망하십니다. 버가모 교회는 발람의 교훈을 따라 우상의 제물을 먹고 음란했습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이세벨의 교훈을 따라 음란문화가 교회의 거룩성을 파괴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거룩성을 상실한 교회를 책망하시면서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주일마다 신앙고백을 하면서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하면서 고백을 합니다. 오늘의 교회 안에 세속화의 물결이 들어와서 세속적인 방법을 여과없이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교회를 부흥시키는 게 아닙니다.
거룩성을 지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주인이 되시는 교회입니다. 성도들은 십자가 중심의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거룩한 사랑, 이것이 교회의 중심이며 원동력입니다. 말씀 중심으로 살며 늘 경성하여 기도함으로 성령의 인도함을 받음으로 거룩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West Minster 신앙고백서 제13장에 성도들은 말씀과 내주하시는 성령에 의해서 더욱 거룩해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우려야 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면서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거룩해집니다.
거룩성을 잃어버린 교회는 하나의 친교단체는 될지언정 주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공회는 아닙니다. 교회는 거룩한 공회입니다. 거룩해야 합니다.
2. 고난을 대처하며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를 원하십니다.
주님이 책망하신 교회들은 말씀이 뜨거웠다는 기록도 없고 말씀을 증거 하였다는 말이 없습니다. 에베소 교회, 버가모 교회, 두아디라 교회, 사데 교회 모두가 그랬습니다. 특히 라오디게아 교회는 좋은 여건과 조건을 갖추었으면서 게으름을 부렸습니다. 안일에 빠져있었습니다. 이런 교회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아닙니다.
주님 앞에 칭찬들은 두 교회, 서머나, 빌라델비아 교회는 다른 교회들보다 여건이 유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환란과 궁핍이 극심했습니다. 사탄의 방해공작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고난 앞에 좌절하지 않았고 비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죽도록 충성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말씀을 배반치 않았습니다. 사탄의 회 앞에 굴하지 않고 시험의 때를 극복하였습니다. 작은 능력을 가졌다는 말씀은 여러 가지 여건이 성숙하지 못했다는 말인 동시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포함한 별 볼일이 없는 사람들이었다는 겁니다. 그러나 말씀을 지키며 복음을 증거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런 교회를 향해서 주님께서는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다고 하면서 축복해 주셨습니다.
교회의 기능이 많지요 어떤 교회는 헬스장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방을 하고, 농구 골대를 세워서 청소년을 불러들이고, 여러 가지 기능을 따라 서클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런 것들보다는 기관마다, 구역마다, 개인적으로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을 최우선을 하며 이 일에 진력하는 교회를 주님은 원하십니다. 내게 은혜를 주신 목적, 성령을 주신 목적, 사명을 주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함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1,200만 성도라고 자랑하던 한국교회가 쇠퇴하여 860만 성도라고 발표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주님은 전도에 힘쓰는 교회를 원하십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땅 끝까지 전도해야 합니다.
3. 잘못을 회개하며 새로워져 가는 교회를 원하십니다.
지상의 교회는 완전하지 못합니다. 부족한 것이 있고 허물이 있습니다. 실수도 있고 흠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잘못을 덮어둔다든지, 변명을 한다든지, 자기 정당화를 위해서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는 주님의 교회가 취할 일이 아닙니다. 잘못을 회개하고 새로워져 가는 교회를 원하십니다.
일곱 교회를 향해서 가장 많이 외친 말씀이 회개하라(계2:5, 16, 21, 3:3, 19)는 말씀입니다. 특히 두아디라 교회를 향해서는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그 음행을 회개하지 아니했다고 하였습니다. 회개의 기회를 잃은 교회나 개인은 불쌍합니다. 땅위의 교회나 신자가 세속에 빠질 수 있고 실수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잘못을 반성하면 다시 하나님은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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