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탄한 길에서 형통하리라/ 수 1:1-9
<강문호목사>
숙대 총장으로 부임한 이경숙 박사는 부임하자마자 제일 먼저 교문을 다시 만들고 싶었습니다. 숙대 정문답지 않게 너무나 낡았기때문입니다. 문이 세 개라 한 곳에 1억원씩 3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데 그 만한 돈을 빼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새벽마다 하나님께 나가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1,000만원씩 헌금할 수 있는 분 30분만 보내주세요"
어느 날 간절히 기도하고 나오는데 한 사업가가 말했습니다.
"총장님이 간절히 기도하는 걸 들었습니다. 내가 3억원을 드리겠습니다. 대신에 정문 세 곳에 여호수아 1:6-9까지의 말씀을 새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숙대 교문에는 본문의 말씀이 새겨져서 늘 학생들이 이 말씀을 읽으며 드나든다고 합니다.
모세가 죽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선지자는 모두 48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모세같은 선지자가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직면하여 아시던 자요"(신 34:10).
모세가 죽자 신비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동안 내리던 만나가 그쳤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도 사라졌습니다. 광야에서 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40년간 줄 곳 따르던 광야의 기적들이 모두 그치고 말았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가장 슬퍼한 이는 여호수아였습니다. 여호수아는 이렇게 부르짖으며 울었습니다.
"나의 아버지여! 나의 선생님이여!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모하고 있었는지 아십니까?"
일꾼은 죽지만 주인은 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슬퍼하고 있는 여호수아를 모세의 후계자로 지명하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으로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네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내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깊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 1:6-9)
무슨 일을 하든지 평탄하고 어떤 일을 하든지 형통한다면 얼마나 복된 생활이겠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살면 평탄하고 형통한 생애가 주어지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그 비결을 말씀하여 주시고 계십니다.
1.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라는 말씀을 본문에서 모두 3번 반복하고 계십니다(6절, 7절, 9절) 수사학에서 3번 강조는 완전강조라고 합니다.
그래서 요한도 요한1서 1:1에서 이렇게 세 번 강조하며 말하고 있습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들은 바, 본 바, 만진 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강하게 하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하자크'인데 이 말은 '손에 힘이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담대히 하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아마츠'인데 이는 무릎에 힘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은 손과 발에 힘을 주고 전진하라는 의미입니다.
강하고 담대하게 사는 이에게 힘을 주고 전진하라는 의미입니다.
강하고 담대하게 사는 이에게 평탄한 길에서 형통하게 됩니다. 우리는 힘있게 살아야 합니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 살고 있는 발렌틴 그리말도라는 이가 코브라의 일종인 산호뱀에 물려 죽게 되었습니다. 맹독이 있는 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혼미하여 가는 정신속에서도 그 뱀을 잡아 껍질을 벗겼습니다. 그 껍질로 독이 퍼지지 못하게 붙잡아 맸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이에게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드디어 행인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급송되어 살아났습니다. 강하고 담대한 이에게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헤리스라는 사상가는 "승리자는 위험한 상황속에서 요동하지 아니하고 가만히 서 있는 자다"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은 강하고 담대한 사람들의 기록입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왕 앞에 나가는 강하고 담대한 에스더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17살된 소년이 온 이스라엘 군사들이 다 덤벼들어도 이기지 못한 골리앗 장군에게 강하고 담대하게 나가 승리한 이가 다윗입니다.
손에 힘을 주고 무릎에 힘을 가하고 강하고 담대하게 전진하여야 평탄하고 형통한 길이 열리게 됩니다.
어떤 아버지가 자기 아들에게 이런 편지를 썼습니다.
"나는 내 아들이 온실에서 자라는 꽃처럼 자라나기를 원하지 않는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하고 넘어져서 쓰러지고 마는 아들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 그래서 나는 내 아들을 바다로 보낸다. 험악한 파도와 싸우는 훈련을 시켜야 한다. 그래서 나는 사랑하는 너를 전쟁터로 보낸다. 폭탄이 날라 다니는 하늘 아래로 기어 다니는 훈련을 통과시키고 싶다. 그렇지 않고는 강한 아들이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강하고 담대하여야 무슨 일이든지 할 수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장군 노기 다이쇼가 어느날 아들과 길을 가는데 춥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벌거벗긴 후에 우물가로 데리고 가서 물을 끼얹었습니다. 강한 아들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강하고 담대한 아들을 만들어야 합니다. 강하고 담대한 이 만이 무슨 일이든지해 낼 수가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서 좌우로 치우치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네가 형통하리니"(7절).
치우치지 말라는 말은 '밈벤누'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정도에서 벗어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고 살면 평탄하고 형통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하나님 말씀대로만 살면 하나님께서 평탄하고 형통한 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1949년 이탈리아의 여름 날 새벽이었습니다.
어느 영주의 젊은 정원사가 나무로 만들어진 화분 주위에서 조각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이 정원사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착실한 이였습니다. 새벽 산책길에 이런 모습을 보던 영주가 물었습니다.
"이런 일을 한다고 임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이른 새벽부터 조각하느냐?"
청년이 말했습니다.
"영주님! 저는 이 정원을 사랑합니다. 정원을 아릅다게 가꾸는 것이 저의 직무이며 보수와 관계없이 기쁘게 일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월급을 더 주시건 안 주시건 그것은 제 관심사가 아닙니다. 나는 내가 맡은 정원을 최대한으로 잘 가꾸렵니다.
영주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청년을 미술공부를 시켰습니다. 이 청년이 나중에 그렇게 유명하여진 미켈란젤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살아간다면 평탄하고 형통한 길을 열어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가지 결코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맥아더 장군은 전쟁터에서 40년을 지낸 맹장이었습니다. 그는 아무리 바쁜 날이라도 아무리 위험한 날이라도 40년간을 매일 하루에 성경을 한 장씩 꼭 읽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에 의지하여 살았습니다.
시편 1편 기자는 말했습니다.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쫓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 1:1-3)
하나님의 말씀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면 안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말씀대로만 살면 하나님께서는 평탄하고 형통한 길을 열어 주신다고 믿고 살아야 합니다.
3.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평탄한 길을 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 하리니"(5)
가는 길이 평탄하고 형통하려면 하나님이 함께하여 주셔야 합니다. 노력으로 되지 않습니다. 힘쓴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돈으로 되는 것은 더 더욱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나는 학개 선지자가 한 말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너희가 많이 뿌릴 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 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 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군이 삯을 반아도 그것을 구멍뚫린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일을 인하여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학 1:6-8)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야 평탄하고 형통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들이 평탄하고 형통한 길을 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1. 강하고 담대하여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서 좌우로 치우져서는 안됩니다.
3.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윈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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