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의 데살로니가교회를 향한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귀한 하나님이 매
우 좋으신 분이임을 믿습니다. 바울의 기도는 대체로 간략하면서도 깊은 내
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바울의 기도가 영적으로 매우 깊은 정도에
이르렀음을 알게해 줍니다. 고후12장에서 바울은 다른 사람의 일인양 설명하
면서 낙원 소위 3층천에 이르렀던 지경을 말한 적도 있습니다. 바울의 이런
기도훈련과 영적 깊음을 가지고 교회나 개인을 위하여 하는 기도는
정녕 깊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사도 바울의 기도생활을 본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없이 바울이 그 어려운 고난들을 이기어내었다면, 그것은 지상
최대의 기적일 것입니다. 결코 기도없이 "나의 약함을 자랑하노라"고 말씀할
수 없습니다. 바울의 깊은 기도. 우리 성도들의 기도모습이기를 바랍니다. 오
늘 우리는 사도 바울의 기도속에서 좋으신 하나님의 모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 1. 좋으신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첫째,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16절에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말씀하셨습니다. 간단한 말씀이지만, 하나님의
사랑하심은 놀랍고도 위대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선 "먼저 사랑"
이십니다. 요일4:10, "사랑이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
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
내셨음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였을 때 하나님
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랑이 귀한 것입니다. 롬5: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
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
리를 사랑하시니 참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사랑이 왜 아름답습니
까?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이 첫째요, 아직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였
을 때에 사랑하심이 둘째요, 사랑받은 우리가 도저히 사랑을 갚을 수 없을
정도의 사랑을 베푸심이 그 이유입니다. 바울이 에베소교회를 위하여 기도할
때에, 이런 그리스도의 사랑을 잘 깨닫기를 바라는내용이 나옵니다. 엡3:18, "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
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충만하
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의 사랑의 넓이 그것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심
이요, 길이는 영원함이요, 높이는 하나님의 충만하심이요, 깊이는 죄인까지
내려오셔서 사랑하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
는 하나님이시니 과연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사도
바울의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롬8:38-39,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
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일이나 장래일이나 능력이나 높음
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아멘하십시요.
둘째,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좋은 것을 은혜로 주시기 때문입니다.
16절, 하나님은 영원한 위로를 은혜로 주십니다.
은혜로 주신다는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값없이" 주신다는 것입니
다. 세상에 값없는 것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너무 귀해서" 값을 메길
수 없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보석이나 희귀한 골동품들이 여기에 속할 것
입니다. 또 하나는 "너무 흔해서" 값을 정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공기라든가, 물등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우리가 가진
것으로 값을 메길 수 없습니다. 영생이나 육적인 생명, 우리의 생각하는 능력
이나 건강 또는 믿음등을 과연 얼마정도로 평가해서 값을 메길 것입니까? 그
러므로 하나님은 이런 것을 값없이 은혜로 주십니다. 오늘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위로"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영원한 위로가 무엇입니까?
눅16장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보십시다. 눅16:25, "아브라함이 가
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고민을 받느니라". 거지
나사로가 "영원한 위로"를 은혜로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을
어렵사리 살아가면서도 우리가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영원한 위로"를
하나님이 이미 우리에게 은혜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위로"를 주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세상에 살 때에도 위로를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본문 17절에는, 우리 마음을 위로하신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린도교회
를 향한 두번째 편지는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이 위로의
말씀가운데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후1:3-4,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
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중에서 우리를 위
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그렇습니다.우리는 영원한 위로를 받았을 뿐
만 아니라 시시때때로 환난중에서도 하나님의 위로를 은혜로 받습니다. 하나
님이 바로 위로의 근원이시며, 하나님의 이름이 바로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
이시기 때문입니다(롬15:5). 귀한 성도들이여. 이런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사
시길 바랍니다.
계속되는 16절을 보십시요. 하나님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십니다.
우리의 소망이 무엇입니까? 소망에 관한 하나님의 증거는 매우 많습니다. 행
24:15,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
라 함이라. 우리가 부활할 것을 바라보는 것이 좋은 소망입니다. 골1:5, 너희
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둔 소망을 인함이니. 하늘에 쌓아둔 우리의 상급이 좋
은 소망입니다. 골1:27 그리스도는 영광의 소망이시라. 그렇지요 예수님이 바
로 우리의 소망이십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의 소망이시요, 딛2:13을 볼
때에,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
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장래에도 우리의 소망이시요, 영원한 소망이 되십니
다. 딛1:2을 보면, 바울은 영생의 소망을 인하여 사도가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딤전6:17,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어서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라고 권면합니다. 성도여. 소망이 무엇입니까? 좀더 눈을 높이 여십시요.
좀더 멀리 보십시요. 좀더 크게 보십시오.
주님 주시는 좋은 소망을 가지고 힘있게 살아가시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일과 말을 굳게 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17절을 보십시요. 너희 마
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굳게한다는
말은 "강건하게"한다는 말도 되며, "든든하게 만든다"는 말도 됩니다. 한마디
로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말과 일을 책임지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
으로 행하고, 보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할 때에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책임
지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그러므로 골3:17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
다. 즉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
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무엇입니까? 예수의 이름을 힘입어 일하고,
말할 것을 가르칩니다. 예수의 이름을 힘입어 일하고 말하여 하나님께 감사
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며 일하는 자를 어떻게 하나님이 내버
려두시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이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서 동일한 사상을 가
지고 축복합니다. 살후3: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
강주시기를 원나노라 주는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실지어다. 하나님이 우
리의 일과 말에 그리고 때를 따라서 평강으로 지켜 줄 것이라고 축복합니다.
사도 바울은 기도 속에서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것이 다분히 미래적인 것
임을 말했습니다. 좋은 소망이나 영원한 위로등이 미래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바울은 데살로니가의 사랑하는 교우들에게 현재적 축복이나
은혜를 위하여 기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 본문입니다. 너희의 하고
있는 일과 말에, 내가 굳게 즉 강하게, 흔들림이 없이 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복된 것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보내는 편지의
마지막을 "일"에 관한 교훈으로 맺고 있습니다. "규모있게" 일하라. 즉 계획
성 있게 일하라.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즉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않도록 애를 쓰라고 권면합니다.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게 하라. 일만 만들고 도무지 앞뒤가 없는 사람들에게서는 돌
아서라. 마지막 장에 과연 일에 관한 교훈이 가득차 있습니다. 이렇게 수고할
때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일마다 때마다 그리고 모든 일과 말에 굳게하여 주
시고 평강으로 지켜 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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