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이 풍요로와지시기를 소망합니다.]
************************ 깨어 있는 생활 ***********************
고전16:13-14
그리스도인들은 정신적으로 그리고 의식이 깨어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의식
있는 성도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우리 교회의 미래를 점침에 있어
매우 중요한 뜻을 갖습니다.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살아있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저 매일매일 의미없이 살아가는 것이 아
니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믿고 있는 일이 과연 바른가? 또는 하나님
을 기쁘시게 하고 있는가를 의식하면서 살아가는가를 점검하면서 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신앙은 머리만 가지고도 부족합니다. 철학적 신앙은 차갑
고 힘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믿음이 가슴에만 있어도 안됩니다. 감정적 신
앙은 오래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신앙이 발에만 있어도 곤란합니
다. 그저 좌충우돌하면서 행하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믿음도 매우 어려운
문제를 야기시킬 때가 많습니다. 냉철한 의식있는 신앙과 뜨거운 열정과 행
동하는 믿음이 잘 어우러져야 그 믿음은 훌륭한 믿음이 아니겠습니까? 그
좋은 예로 스데반을 들 수 있습니다. 스데반은 말씀에 깨어있는 신자였습니
다. 그리고 그는 가슴이 뜨거워서 성령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교회의 최초의 순교
제물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신앙의 의식들을 생각
해 보면서 같이 은혜를 나누어 보십시다. 본문 고전16:13은 깨어 있어 믿음
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과연 우리가 어떤
의식들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인지를 깊이 묵상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하나
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다섯가지 의식을 말씀드
려야 하지만 오늘은 그 가운데 한 가지만 가지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성도는 신앙적 의식의 골격을 이루는 것인 "왕권의식"을 소유해야 합니다.
이 왕권의식은 어려운 말로 "영역주권사상"(領域主權思想)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즉 자기가 속해 있는 영역 모든 곳에서 하나님으
로 왕 되시게 하는 삶의 양식을 가리킵니다. 이것을 우리는 간략하게 왕권
의식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시84:3에서 고라자손은 노래하기를,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
여!" 했는데, 너무나 멋진 하나님을 향한 고백입니다. 다윗도 고백하기를,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노래하고 있음도 우리 귀에 그리 낯선 것은 아
닙니다(시5:2). 정직한 의심가 도마도 주님앞에서 자신의 불신과 의심을 고
백하면서, 주님께 멋진 신앙고백을 했지 않습니까?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
님이시니이다"(요20:27). 구약을 돌아보면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성
경이 나타납니다. 그것은 사사기입니다. 사실 우리들은 그 사사기의 사람들
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양 정죄하면서, 사사기를 들추어 볼 때가 너무나 많
습니다. 실상은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 유사한데도 말입니다. 사사기 당시의
사람들의 진정한 실패 원인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사사기의 결론인 삿21:25
이 그 해답입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음으로 사람이 각각 그 소
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했습니다. 아직 사울이 사무엘선지자에게 기름
부음을 받아, 왕으로 세움을 받지 못했으므로 왕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인간 왕이 없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드
시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이, 아직도 그들을 직접 통치하신다는 사실에는 관
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실수요, 그들의 방종에 대한 이유가 되었습
니다. 세속 왕정이 시작되지 않았음으로 신정 통치시대임을 그 당시 사람들
이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럼없이 왕이 없다고 고백할
용기를 갖고 있었고, 자기들 좋은대로 또는 자기들 마음대로 행동했기때문
에 죄악과 실수가 계속적으로 뒤따른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왕이시며 주님되시는 하나님으로 왕되시게 하라는 왕
권의식 또는 영역주권사상을 반드시 소유하고 살아야 마땅합니다. 그리스도
인들에게는 항상 왕되시고 주 되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있습니다. 그러
나 그리스도인들 자신이 하나님을 왕으로 모셔야만 비로소 하나님은 우리에
게 왕노릇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모신다는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아주 작은 책이기는 하지만 제게 큰 감동을 준 책이 한권 있습니다. 로버트
멍어 목사님이 쓰신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이란 책입니다. 이 책은 작은
한 편의 설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은 우리 마음을 집으로 생각해
서, 마음을 집의 구조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예수님이 우리 마음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 구석 구석을 모두다 예수님에게 보이고, 해결받아
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첫번째 방으로 연구실 서재가 나옵니다. 마음의 서
재입니다. 예수님이 이 마음의 서재에 들어오셔서 내 마음에 꽂혀있는 책들
을 보십니다. 책,그림,생각들이 주님의 정결한 눈으로 보시기에 민망한 것
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제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 이 방에 근본적 변화
가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이 방을 바람직한 곳으로 바꾸도록 도와주시겠
습니까?" 주님은 고후10:5과 같이, 우리의 생각을 사로잡아 주님께 복종시
키도록 만들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함이 주님이 왕되시게 하는 것
입니다. 두번째 방은 욕구와 욕망의 방인 식당입니다. 못 먹을 것도 보여서
매우 민망합니다. 그리하여 이를 가리고자 주님앞에 귀한 음식을 많이 차려
놓았지만 주님은 드시려 하지 않습니다. 걱정되어 주님께 묻기를, "무엇이
잘못되었습니까?" "나를 진정으로 만족시켜 줄 양식을 원한다면 너의 쾌락
이나 욕망이나 네 자신의 만족을 구하지 말고 아버지의 뜻을 구하여라. 나
를 기쁘게 하도록 힘쓰면 너의 양식이 나를 만족시킬 것이니라" 요4:34처
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 나의 양
식인데 이를 내게 주면 나를 기쁘게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음식으로 주님을 만족시키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이 마음의 식
당에서도 주님을 왕되시게 하는 방법입니다. 다음 방은 응접실이었습니다.
친근감있고 안락한 곳입니다. 우리는 이 방을 좋아합니다. 주님도 말씀하시
길, "이 방은 은밀하고 조용하니 함께 교제하자꾸나" 주님은 "내가 매일 아
침마다 일찌감치 여기에 오겠다. 여기서 나와 만나자 그리고 함께 일과를
시작하자꾸나"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감격적이고 기쁨이 충만했지만, 여
러가지 책임맡은 일때문에 응접실에서의 나의 시간이 줄어듭니다. 어떤 때
는 너무 바뻐서 만나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주님은
나의 주인으로서 찾아오셨지만, 지금까지 예수님은 나의 손님임을 깨달았습
니다. "주님! 주님은 매일 아침 이 응접실에 오셨습니까? 그렇지. 너를 만
나기 위하여 매일 아침 여기에 오겠다고 한대로 왔단다. 나는 너를 사랑하
기에 이곳에 왔으므로, 너도 너 자신을 위하여 나와 교제하는 시간을 언제
나 갖기를 원한다" 주님을 왕으로 모셨습니까? 손님으로 대접하고 있습니
까? 이는 우리의 신앙생활과도 관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섬길 때에 내가 주인인지, 주님이 주인인지를 구별해야 주님을 왕으로 모실
수 있습니다. 이제 주님은 네번째 방인 작업실로 오셨습니다. 주님은 보잘
것 없는 나의 재능과 기술과 설비를 훑어보셨습니다. "이것이 네가 그리스
도인으로서 생활하면서 만들어 낸 것이냐?" 나는 부끄러웠습니다. 지금 당
신은 어느 영역에 서 있습니까? 바로 그 곳에서 하나님을 당신의 왕으로 만
드셔야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들의 직업과 처지에 대하여 자신감
을 갖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직업이라도 주님을 위해서
한 일은 "세속적"이라 생각해선 안됩니다. 죄를 짓는 것이 아니면 그렇습니
다. 우리의 모든 직업이 주님을 위한 선교의 장(FIELD)이 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성도가 손대는 일은 하나님의 영광과 직결된다는 사
실을 망각하지 마십시요.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현실적 삶에 직접
적으로 간여할 수 없는 것이라고 종종 생각하곤 합니다. 하늘 나라를 그저
"저 하늘너머에" 있는 것으로만 생각할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진정
한 하나님의 나라의 본질은 우리 현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임
에 틀림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제 주님이 물으십니다.
"너는 더욱 잘 감당하고 만들고 싶으냐?" "주님.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이
루어 낸 것도 최선을 다한 것들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도 안다.
그러나 이제 더욱 잘하려면 너의 손을 나에게 다오. 자! 내 안에서 긴장을
풀고, 나의 영을 통해서 역사하도록 하라. 네가 아무리 부족하여도 성령님
은 위대한 일군이시니 그가 너의 마음과 손을 다스리신다면 그는 너를 통하
여 훌륭한 일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 무엇이 주님은 왕되시게 하는 것입니
까? 나의 작업실, 나의 삶의 현장에서도 주님으로 하여금 역사하게 해 드려
야 합니다. 주님은 다섯번째 방으로 오셨습니다. 그것은 오락실이었습니다.
사실상 주님을 모시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나의 쾌락적 삶과 즐김의 삶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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