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이 풍요로와지시기를 소망합니다.]
성경본문: 롬10:16-21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요절 : 롬 10:17)
여러분! 매사에 귀가 열려져서 형통하는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요한 계시록 2~3장의 기록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그의 특정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소아시아의 많은 교회들 중에서 일곱 교회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이 일곱 교회를 통하여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있을 수 있는 교회의 형편들을 예증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한국에 43,000개의 교회가 있는데 이 교회들을
요약해서 말하면 계시록에 나타난 일곱 교회와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일곱 교회에게 성령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일곱
번이나 교회들에게 “성령의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성령의 음성에 귀기울일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만일 성령의 음성에 귀기울이기를 멈추면
사람의 소리를 듣기 시작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진리로부터 돌아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비록 생명을 지불하는 일이 있을지라도 믿음을 가져야
하며 주의 말씀을 지켜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간직해야만 교회에
생명이 있고 소망이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 19절을 보면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듣기를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그리고 잘 들어야 잘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설교하고 난 뒤에 녹음된 테이프를 다시 들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 설교를 하면서 제 자신이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그 설교를 다시 들으며 은혜를 받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시 들어보면 설교를 하는 30분 동안 틀리게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모세를 말해야 할 때 여호수아라고 하고, 엘리야를 말해야 할 때
엘리사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그 설교 테이프를 듣고 창피한 마음이
들어서 교인들에게 물었습니다. “오늘 설교가 어땠습니까?”하고
물으니 “은혜를 참 많이 받았습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오늘 설교할 때 모세라고 해야 할 때 여호수아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설교를 내가 틀리게
말했는데 교인들은 바로 들은 것을 보고, 말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이
복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사 6:9)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신을 순복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 귀가 먹은 것 같은 그리고 눈이 먼 것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내용의 말씀을 했습니다.
제가 미국에 갔을 때 친구 목사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가 미국에 유학 가서 강의 시간에 교수가 다음 주 강의는
휴강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 친구는 다음 주 그 강의 시간에 학교 가서
기다렸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학생도 교수도 오지 않자 그는 교무처에
가서 왜 오늘 강의를 하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지난번에
교수님이 휴강을 한다고 강의 중에 공지했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의
경우에서처럼 귀가 있어도 못 알아듣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못 들으면
신자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려져 있을 때 하나님과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신약으로 넘어가는 동안 이스라엘 민족은 그 역사 가운데
약400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바울은 디모데 후서 4장 3~4절에서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들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귀가 열려서 마지막 세대에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행함으로 열매를 많이 맺어서 하나님의
축복 안에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는 이상하게도 거짓말하는 사람에게는 귀가 열려지고 진리를 말하는
자에게는 귀가 막혀져 외면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참된 말씀에 귀가 열리고 거짓말하는 데는 귀가
닫혀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른 길로 가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기 바랍니다.
그러면 귀가 열린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 귀가 열린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사람입니다.
저의 둘째 형님이 예수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인천에 가서
부흥회를 할 때 그 형님께서 참석을 했습니다. 설교의 내용 중에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설교를 끝낸 후에 형님께
물었습니다. “제가 하는 설교 말씀을 잘 알아들었어요?”, “못
알아들었어.” 그 분은 이삭이 누군지, 아브라함이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 셋째 형님이 우리 집에 온 일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평생 교회에 가
본 적이 없으신 분인데 망해 가지고 도움을 받기 위해 오셨습니다. 제가
성경 찬송을 주면서 오늘 교회에 가세요 하니 저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서
순순하게 저를 따라 교회에 왔습니다. 그 날 저는 이런 설교를 했습니다.
“예수 믿고 잘 되는 것이 복입니다. 예수 안 믿고 잘 되는 것은 복이
아니라 망하는 겁니다. 영혼도 망하고 육신도 망하는 것입니다. 세상일이
잠깐은 잘 되는 것 같이 보이지만 마지막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이 이야기를 우리 큰 형님께 전달을 했습니다. 셋째 형님이
“서울에 있는 내 동생 참 그럴 줄 몰랐어.”라고 하자 큰 형님은
걱정스럽게 “왜?”하고 물으니 “아이 참 연설 잘 하더라구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셋째 형님은 설교로 들은 것이 아니고 연설로
들었습니다. 우리 형님은 귀가 닫혀지니까 연설로만 들려지지
설교말씀으로 들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귀가 열린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인지 사람의 말인지 구분해서 들을 줄 압니다.
바울은 로마서 10장 17절 말씀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
우리의 믿음은 말씀을 들을 때 생깁니다. 그리고 들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말씀을
공부해야 되고 주일, 수요일, 속회예배, 철야 기도회 때 꼭 참석해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이는 큰 믿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게 될 때 마음으로 믿어지고 입술로
시인하고 그 말씀대로 행할 때 모든 범사가 잘 되어 집니다.
이에 관하여 아모스 선지자는 아모스 8장 11절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갈 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우리가 먹지 못하여 배고픈 것이 아니고 마실 물이 없어 기갈이 아니고
입을 옷이 없어서 헐벗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 없어서 굶주리고
기갈을 당하고 헐벗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면 먹을 것도 있고 마실 것도 있고
입을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거룩한 책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이 바로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들려지고 믿어져야 힘이 있습니다.
제가 방글라데시를 갔을 때 한 신학생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는 모슬렘권에 있기 때문에 알라신을 섬겼는데
알라신은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지식을
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셨고 입을
것을 주셨고 지식을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시골에서
태어나서 공부할 여건이 되지 않았는데 예수 때문에 공부하게 되어
지식도 쌓게 되었고 먹을 것도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고 간증했습니다.
지금 그는 시골에서 교회를 맡아 목회를 하고 있는데 열심히 전도하면서
목회를 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기의 생각이나 뜻, 주장을 관철하려고 하지 말고 귀가 열려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복하여 기쁘고 자유롭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귀가 열려진 사람은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저희가 복음을 순종치 아니 하였도다”(롬 10:16)
순종치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순종은
믿음을 만들고 믿음은 순종할 때 성장을 하게 됩니다. 이 순종은 우리의
신앙 생활하는데 가장 아름다운 미덕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얼마든지 대화를 할 수가 있고 다른
사람에게 힘있게 복음을 전파할 수가 있습니다.
며칠 전 신영일 전도사님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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