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대상 28:1-10
<강헌식목사>
캐나다의 목재왕 깁슨은 방앗간의 일꾼 출신이었습니다.
그는 인생의 3대 목표를 설정한 후 실천하여 성공적인 인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철저한 신앙의 삶, 둘째는 금주 생활, 셋째는 근면성 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결단력이 강하여 깨닫고 새긴 것을 실천에 옮긴다는 것입니다.
한번 결심한 것을 자주 미루거나 핑계를 대는 사람은 오늘의 벽을 허물 수 없습니다. 오늘의 귀한 말씀을 듣고 깨달아 결단력 있는 삶으로 복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 말씀을 기록한 역대기 기자는 역대기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에게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단적인 예표의 하나가 성전 건축에 대한 것입니다. 본문의 기자는 이 내용을 역대상 22장에서도 언급하였으며, 본문에서도 그 동일한 내용을 다시금 반복함으로써 그 중요성을 더욱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성전 건축이라 함은 하나님을 섬기는 많은 일들 중의 하나를 말하는데, 다윗은 노령의 나이로 그의 백성들의 방백들과 지파의 어른들과 족장들 그리고 용사들을 예루살렘에 소집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만을 경외하라고 강조하면서, 솔로몬과 함께 성전을 짓고, 하나님을 섬길 것에 대한 당부로 고별담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때,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그 하나님의 전을 어떠한 자세로 건축하고 섬길 것인가에 대해서 말하고 그러한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말씀에 근거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데는 어떠한 것들이 선행되어야 할지 상고해 보면서 큰 은혜를 받는 사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一. 하나님이 성전 건축을 위해 부르시고, 세우셔서 쓰시기를 계획하시고 역사 하신다는 소명의식이 확실해야 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 건축하는 것이 그의 소원이었고, 사모하는 요소였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사모하는 열정이 건축할 재료를 준비하였고(22:2-5) 계획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넘기셨고, 다윗에게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화해와 평화의 예표가 되는 성전을 전쟁의 용사가 지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2-3절) 하나님의 거절은 일순간 다윗의 정성과 사랑을 주춤하게 했는지 몰라도 다윗은 결국 하나님의 더 광대하신 섭리를 깨달았습니다. 즉 자신을 통해 솔로몬으로 이어질 왕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성전건축을 위해서 솔로몬을 택하여 세웠다는 사실을 깨닫고,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10절 말씀을 보세요.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소의 전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힘써 행할 찌니라. " 다시 말해서 이말은 솔로몬이 성전건축을 위해서 부르심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되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부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 우리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의 부르심에 대한 목적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二.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바로 알아야 합니다. (9절) 다윗은 솔로몬에게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속성을 알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75세에 부르셔서 약속을 주시고 성취해 주신 하나님 종 되었던 애굽 땅에서 약속의 백성들을 구원하셔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역과 다윗 왕조의 불합리한 통치에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이스라엘 왕국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솔로몬 자신의 하나님으로 바로 알라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바른길로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선한 사역을 맡겨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찾으시되, 우리의 외모나 지식, 배경과 능력을 보시고, 판단하시는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의 죄악과 반역, 추악과 더러움에도 불구하고, 다만 하나님을 겸손히 섬기고자 하는 마음 자세만 있다면 그 누구라도 받아주십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을 바로 알 때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과 신뢰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소유 할 때 우리는 세상에 대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바르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20가지 복을 주시겠다고 성경은 약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대상20:9), 평안을 얻습니다. (대하14:7), 하나님의 선을 체험합니다. (스8:22), 버림받지 않게 됩니다. (시9:10), 하나님과 친밀하게 됩니다. (시25:14), 주의 언약의 비밀을 봅니다. (시25:14), 주의 사자의 보호를 받습니다(시34:7), 부족함이 없게 됩니다. (시34:9), 마음이 즐겁고 기쁩니다. (시40:16), 구원의 축복을 받습니다. (시85:9), 주의 긍휼하심을 얻습니다. (시103:13), 주의 영원한 인자를 얻습니다. (시103:17),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시149:19), 주의 기뻐하심을 얻습니다. (시147:11), 주가 피난처 되어 주십니다. (잠14:26), 재물과 생명과 영광을 얻습니다. (잠22:4), 모든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잠28:5), 주의 은총 가운데 거합니다. (호3:5), 생명을 얻게 됩니다., (암5:4), 주가 주시는 상급을 받습니다. (히11:6),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구하고 추구해야할 최고의 가치이며, 최상의 선이고 복입니다.
三. 그러므로 하나님을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기기를 힘써 행하라는 것입니다. 즉, 신앙의 지조와 순결을 지켜 사사로운 감정과 불평하는 마음을 배제하고, 구원의 은총에 감격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성전 건축이라는 중차대한 과업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행하고자 하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온전하다는 말은 목표가 정해졌으면 두 마음을 품지 않고, 한 마음을 가지고 나아간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기쁜 뜻이란? 하나님의 귀한 사역에 감히 합당치 못한 우리가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감사와 감격의 마음으로 의욕적으로 무엇인가 해 보고자 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성전건축을 한다는 것은 우리의 한가지 목표를 향하여 한 마음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일해나가는데 진취적인 봉사자세로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윗왕은 솔로몬에게 이 모든 것을 부탁하되,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간곡한 말 생활 속에서 체험한 뼈저린 경험으로 부탁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곧 오늘 우리들에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이십니다. 우리에게도 21C에 주도 해 나갈 교회를 건축함에 있어서 전 성도들이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하나되어 중차대한 과업인 성전건축을 이루어 나갈 때 복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부름에 대한 확신과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만 가지고 모든 것이 성취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일함에 있어서 불평 불만하지 말고, 두 마음을 품지 말고, 한 마음을 가지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행하고자 하는 자세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갚아 주시고, 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과 마음 재능과 학식 물질과 건강, 시간, 부귀와 명예를 동원하여 힘이 다하도록 애써서 드리며 성전건축의 대 과업을 이루어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을 받아 누리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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