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이 풍요로와지시기를 소망합니다.]
************ 둘이 하나가 되리라 ************
성경본문: 겔37:15-23
오늘은 광복 50주년 기념주일입니다. 광복 50년이 지났지만 남북분단의 상
처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세계속에 선진국을 향해 성장하고 있으
나 북한의 동포들은 장도 없이 굶주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우
리 민족에게 한가지의 복을 더 주신다면 그것은 민족통일일 것입니다. 특히
50주년을 기념하는 금년은 성경에서 말하는 희녕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어
뜻깊은 해입니다. 희년이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해로부터
계산하여 안식년을 일곱번 지난후 다음해 즉 50년 되는 해를 말합니다. 성
경에는 안식의 제도가 있으니 엿새를 일한 후 다음날인 안식일과 육년을 일
한 후 7년째 되는 해에 안식년 그리고 안식년이 일곱번 지난후 560년 되는
해의 희년이 그것입니다.
그들이 가나안에 정착하여 사회를 이루며 살아갈때 시작은 분배받아 공평
하게 시작했지만 계급사회가 이뤄지고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생기기
시작되고 때로는 억울한자, 소외된자 등 불평등한 사회가 만들어 집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아시고 미리 희년법을 제정하신 것입니다.그래서 50년 되
는 해에는 종살이 하던자가 자유를 얻어 가정으로 돌아가고 가난 때문에 땅
을 팔고 남의일을 하던자도 땅을 되돌려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날은 억
울한 자가 없어 지는날 가난한 자가 회복되는날 눌려살던 자도 자유로워지
는 날이요 온 민족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축제의 날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인류가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든 평등법이 희년의 제도입니다. 민
주주의나 사회주의가 아닌 하나님주의요 하나님의 자녀만이 실천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제도입니다. 그러나 이런 아름다운 제도도 인간의 탐욕 때문에 실
현되지 못하다가 예수님이 오셔서 실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고통당하며 사
나가 이웃, 가난한 이웃,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섬김의 본을 보이셔서 희
년의 의미를 실천하셨습니다. 이것은 장차 천국의 삶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희년의 큰 소망을 가지고 제2의 광복인 통일을 기대하며 기
도해야 하겠습니다.
통일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17)
이스라엘 통일왕국은 사울 다윗 솔로몬에서 끝이나고 4대부터는 남왕국 유
다와 북왕국 이스라엘로 분열됩니다. 그후 그들은 끊임없는 반복과 질시 그
리고 전쟁의 위협속에 살아갑니다. 결국 하나님앞에 불순종하고 죄악을 범
하므로 BC 721년에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BC 587년에 남유다가 바벨론
에
의하여 멸망을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에게 두 개의
막대기 비유로 장차 통일을 약속하십니다. 분열된 두 나라가 하나가 되어
다윗의 때처럼 한 임금의 통치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은 불
가능속에서 일을 이뤄가잎시고 절망속에서 일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17,19,22절에서 하나가 될 것을 반복하여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
님의 약속이 이 민족위에도 주어진 줄 믿습니다.
통일의 주체는 하나님(19)
두개의 막대가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손에서 하나가 되게 하리라(19)고
했습니다. 개인이나 국가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알 수 있
습니다. 물론 사람을 쓰시기도 하고 과학이나 문명을 활용 하시기는 하지만
배후에서 모든것을 이뤄가시는 분은 하나님 이십니다. 철의 장막인 소련이
막스레닌주의를 포기했고 동구권의 9개 나라가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사회민
주주의로 돌아섰고 독일이 통일되고 미국과 소련이 화해와 협력의 동반자로
바뀌고 남북한이 동시에 UN에 가입되는 등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봇물 터지듯한 사건을 경험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
이 하시는 일입니다. 인간은 역사이래로 분열을 일삼고 하나님은 화합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에수님이 오셔서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화해하게 하셨습니다.
이 민족에 복음의 큰 복을 주신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버리지 않으시고 통
일의 날을 속히 허락해 주실줄 믿습니다.
통일을 위한 우리의 자세(23)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한 것은 분열의 원인이 되었습
니다. 십계명중 1,2계명에서 다른 신을 두지말고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했
습니다.모든 산골짜기가 산당으로 변하고 성전에서 까지 우상의 단을 쌓고
레위지파만 제자사장직을 맡는데 그만 돈을 받고 파는 일까지 생겨지자 결
국은 분열되고 으대민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70년간 훈련과 연단을
받은 과목은 우상숭배에서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이 민족이 하
루 빨리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솔로몬왕때에 강압정치 강제노역 과중한 세금 등으로 백성들의 삶이 어려
워지고 정치적 계급이 생겨나면서 고위층이나 귀족사회는 번영을 누렸으나
백성의 형편이 어려워지자 이에 반기를 들고 분열되었습니다. 결국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 서로 모이다 보니 파벌이 생기고 인적, 물적낭비를 하게된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범한 뼈에 사무치는 죄악은 당파를 만드는 일입니
다. 이조시대부터 남인,북인,노론,소론, 해가며 나뉘었고 남북이 갈린 것도
서러운데 좁은 땅에서 영남, 호남, 충청도 대구까지 쪼개가지고 서로 지역
이기주의에 빠져 서로 물고 먹으면 어찌 통일이 되겠습니까? 지난 모든 아
픔이나 상처는 용서하고 넓게 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
다.
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고아, 과부, 가난한 자, 나그네를 돌보라 했습니다. 그러나 탐욕
에 빠져 이웃을 돌보지 못했습니다.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을 통하여 제자들
에게 가르치신 삶은 나눔의 삶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에게 복
음을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눌린자를 자유케 하
려고 오셨습니다(눅4:18).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불의가 판치는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레미야
에게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를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할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
가 이 성을 사하리라"(렘5:1)고 했습니다.부정과 부패가 판을 치는 사회는
누가 손대지 않아도 스스로 무너지고 맙니다. 끊어지고 폭발하고 맙니다.
우리 사회가 그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결론
이제 지난 50년간의 삶을 통하여 해방의 기쁨과 자유의 소중함을 알았습니
다. 그러나 지금 우리 민족의 자세는 새로운 변화를 요구합니다. 이대로는
안됩니다. 우리모두 민족의 죄악을 생각하며 양보하고 희생하며 북한 동포
들에게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통일의 노래만 부
르고 이론만 장황하게 열거하고 구호만 외치지 말고 통일을 필연적으로 이
룰 수 있는 성숙된 분위기를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제2의 광복인 민족톺
일의 큰 소망이 속히 이뤄지게 해 주옵소서.
자료원: 윤주후목사 세광교회 예장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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