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이 풍요로와지시기를 소망합니다.]
*************손잡고 함께 사는 삶 *************
자료원: 윤주후목사 세광교회
성경본문: 시133:1-3
한집에서 사는 식구라해도 남처럼 사는 사람이 있고 서로 떨어져 살아도
한가족처럼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쳐죽였습니다. 그후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창4:9)"하고 대답했습니
다. 너는 너, 나는 나 하는 이기적인 자세가 살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형
제로써 한 집안에 살았지만 남보다 못한 관계로 살았습니다. 그런가하면 사
울왕에게는 요나단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생명처럼 사
랑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요나단의 아버지 사울왕에게 쫓겨다니는 처지였
습니다. 잡히기만 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었으나 요나단은 오히려
다윗을 도와주었습니다. 남이지만 형제보다 더욱 진한 사랑을 나눈 사이였
습니다. 언제나 사랑이 있는 곳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풍부한 전력으로 전등빛을 밝히고 과학문명의 불을
밝게 비춘다해도 사람의 마음속에 사랑의 빛이 꺼진다면 칠흑같이 어둔 밤
을 지낼 수 밖에 없습니다. 르완다에서 8천명의 난민이 학살되었고 오클라
호마의 폭탄테러사건으로 많은 인명이 죽었고 일본에서는 독가스의 공포로
떨고 우리 주변에서도 이해타산에 얽힌 가족간의 살상과 이웃간의 살상의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찬란한 문화와 풍요한 물질 속에 환한 대낮
을 누리며 살아야 하는 데 실지는 어둔 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본문은 형
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참으로 아름답고 그곳에 생명이 있다고 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일
이 세상에 누가 아름다운 사람인가? 미스코리아, 미스유니버스, 양귀비,
클레오파트라인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어떤 부부
가 아름다운 부부입니까? 유명인사부부, 돈많은 부부인가? 서로 사랑하는
부부가 가장 아름다운 부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보기좋은 가정은 서로 사
랑하며 화목하게 사는 가정이요, 가장 꼴불견은 서로 불화하며 다투는 가정
입니다. 어떤 교회가 아름다운 교회입니까?말 할 것도 없이 사랑이 넘치는
교회일 것입니다. 매일 신문을 받아보면 교회를 선전하는 광고가 수없이 많
습니다. 그러나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선전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여 연합했습니다. 그것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감동했고 매력을 느꼈
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교회를 찾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유
대민족이 왜 강한 민족이 되었습니까? 회당으리 중심하여 연합할 때 가정이
강하게 되고 민족이 강하게 되었습니다. 왜 천국이 아름다운 곳입니까? 형
제가 사랑하여 영원히 함께 거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남의 험담이나 뒷공
론을 그치고 서로 연합하여 성숙함을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받는 일
서로가 사랑으로 하나되는 곳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내려집니다. 본
문에서는 보배로운 기름이 흘러내림에 비유했습니다. 대제사장을 임직할 때
머리에 기름을 부어 성별시켰습니다.하나님의 축복이 대제사장을 통하여 온
가정과 국가에 퍼져 나갑니다. 그와 같이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가족을
통하여 이웃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사랑이 전해집니다. 아론의 수염에 까지
흐른다고 했는데 수염은 권위와 힘을 상징합니다. 사랑이 넘치는 곳에는 힘
과 권위가 있습니다. 헐몬의 이슬이 시온에 내림같다고 했습니다. 헐몬산은
매우 높아 사시사철 눈이 쌓여 있습니다. 그 영향권에 있는 지역에서는 많
은 양의 이슬이 내립니다. 이슬은 온 종일 햇빛에 시들해진 초목을 소생시
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시들해진 초목과 같습니다. 교회안에서 성도간에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여 연합할때 이슬을 받아 초목이 소생하듯 우리의 심
령에 용기와 활력을 얻게 됩니다. 때맞추어 이슬이 내리듯이 하나님의 축복
이 형제와 연합하여 동거하는 가정과 교회에 임하게 됩니다.
영생의 복을 받는 일
형제와 연합하여 동거하는 가정에 약속된 복은 영생입니다. 보통 생명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미워하고 다투는 사람
에게 영생을 준다면 이것은 복이 아니라 저주입니다. 왜냐하면 싸움도 하루
이틀이지 평생을 싸움만 한다면, 그곳은 지옥일 것입니다. 물질,권세,명예,
인기,미모, 재능은 서로 하나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
은 하나되게 하며 화목하게 합니다. 더불어 손잡고 사는 삶이야말로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도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앞에 두고 먼
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5;23-24)]고 하셨습
니다. 사랑하여 화목을 이루십시오. 서로 손잡고 함께 하십시오.
연합은 희생을 요구합니다.
돌맹에는 아무리 오래 쌓아놓아도 하나될 수 없습니다. 이와같이 두 사람
이상이 만나서 하나가 되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지식이나
경험 또는 환경을 통하여 자기 기준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판단
에 맞으면 받아들이고 맞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기준이
서로 다른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연합할 수 있는 길은 서로의 희생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나의 기준을 바꿔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바
꿔야 합니까? 아내는 무조건 남편의 기준으로 또는 남편이 아내의 기준으로
바꿔야 합니까? 물론 그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사람 모두 하나
님의 기준으로 바꿔야 합니다. 형이나 동생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
으로 바꿔야 합니다. 그것이 회생입니다. 돌맹이도 깨뜨려 하나로 뭉칠 수
있습니다. 서로가 희생하여 나의 기준을 하나님의 기준으로 바꾸면 연합할
수 있습니다. 소년 가장인 어린학생이 3살에 어머니를 5살에 아버지를 잃고
노할머니를 모시고 살았습니다.거기에다가 대소변을 받아내야 했습니다. 중
3으로 공부하랴 돈벌어서 가정을 꾸려 가랴 노조모 시중들랴 불가능한 일
이었으나 그 소년의 얼굴에는 구김살이 없고 당당했다고 합니다. 희생이 없
이는 이런 아름다운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결론
현대의 가정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
다. 서로 연합하려 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구도
희생하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대를 내 생각대로 잡아당기는데 익숙하
고 상대를 내 생각에 굴복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내 생각을 양보하고 희생
하여 하나님의 기준을 받아들이십니다. 그리하여 상처난 인간관계를 치료하
고 무너진 관계를 다시 세웁시다. 우리 서로 손잡고 더불어 살아갑시다. 서
로의 입장을 이해,양보, 희생하여 아론의 머리에 부어진 기름과 헐몬의 이
슬같이 우리의 관계가 늘 향내가 나고 생명이 약동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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