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이 풍요로와지시기를 소망합니다.]
[제단뿔을 붙잡은 믿음]
<자료원: 윤주후 목사 세광교회 예장합동>
성경본문: 왕상 1:46-53
어느 나라 어느 민족 할 것없이 권력에 대한 욕망은 부자간이나
형제간에도 풀 수 없는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조 5
백년의 역사에도 권력의 승계 과정에서 뺏고 뺏기는 피의 역사가
있었듯이 이스라엘 역사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 인정
받았던 다윗은 말년에 그 아들 압살롬에 왕권을 뺏기 위한 무력의
도전을 받고 네째 아들 아도니야는 솔로몬에게 왕권을 이으려는 부
왕의 뜻과는 달리 자기가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선언한 후 쿠데타
를 일으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왕권이 확정되자 아도니야는 국가적 반란을 일으
킨 중죄인으로 몰려 생명이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이때 자신의 생
명을 보존하려고 성전안으로 도망하여 제단의 뿔을 잡게 됩니다.
그래서 생명을 구원받게 됩니다. 제단 뿔을 이해하려면 성막을 이
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킨 후 광야
를 지날 때 성막을 짓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명하셨
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제단을 만들고 하나님께 제사드리게 했습
니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하셨고 제단의 사방에
뿔을 만들게 했습니다. 그 뿔은 생명의 뿔입니다. 어떤 사람이 부지
중에 죄를 짓고 피해자로 부터 쫓길때 제단으로 피하여 뿔을 잡으
면 죽음을 면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제단뿔은 예수 그리스도
의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고 영생을 얻을
수 있는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는 나의 구원의
뿔(시18:2)"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 뿔을 예수님의 십자가로 볼
때 언제 이 뿔을 잡아야 합니다까?
첫째, 죄인 되었을 때 입니다.
성도 한 분이 며칠 사이에 두분의 가족을 잃고 허탈해 하였습니
다. 42세된 형님과 64세되신 장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신 것입니
다. 인간관계에서 죽음은 모든 것을 끝나게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
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고 그 죄값으로 사망이 왔다고 했습니
다. 인간은 죄는 절망입니다. 인간으로도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근
본적인 절망입니다. 그런데 오직 한길이 있습니다. 아도니야가 제
단뿔을 붙잡았을 때 구원받았습니다. 돈이나 권세 아니면 과학의
뿔을 잡아도 안되고 오직 제단의 뿔인 예수의 십자가를 잡아야 합
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
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 4:12)"고 했습
니다. 그렇습니다. 철학, 사상,과학의 힘, 물질의 힘, 타종교 등으로
되어질 수 없고 오직 예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습니다. 붙잡느다는 말은 의지한다는 뜻이요 맡긴다, 믿는
다는 뜻입니다. 어린아이가 부모를 붙잡아야 안전하고 운전자는
핸들을 꼭 잡아야 안전합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 10:13)"땅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
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이가 없음이니라
(사 45:22)"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며 맡기는 길 이외에는 구
원도, 희망도, 생명도 없습니다.
둘째, 믿음이 연약 해질 때 입니다.
수시로 변하는 환경에 따라 우리의 믿음이 변하기 쉽습니다. 변함
없이 믿음을 유지하려는 소망은 누구에게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리쉬운 일이 아닙니다. 베드로도 절대 변치않는다고 장담했지만
쓰러졌고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경험했습니다. 그러니까 내 힘을
가지고는 믿음을 지킬 수 없습니다. 십자가를 의지해야 합니다. 왜
냐하면 예수님은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
다(히 12:2) 약한 사람은 강하게, 상처받은 자는 치료하시고 불완전
한 자를 완전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오늘도 집안일로,직장일로, 사
업장의 일로,교회일로 짊어지고 있는 무거운 짐이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복잡하게 생각하고 힘들게 만듭니다. 믿음이 연약해지기 쉬
울때 지체없이 주님앞에 짐을 내려놓고 의지하며 간구해야 합니
다. 부르짖는 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세상의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아도니야는 자기 혼자의 힘으로 살
수 없습니다. 제단뿔을 붙잡고 왕의 처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남왕국 유다왕이었던 여호사밧은 모압과 암몬나라가 동맹하여 침
략을 받았을 때 두려워 했습니다. 자기 한사람의 태도에 따라 많은
백성의 가정과 생명이 달려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여
호와께 향하여 간구했다(대하 20:3)고 했습니다. 믿음이 약해져서
두려워 떨고 있어야 할때 왕은 구원의 뿔을 잡은 것입니다. 하나님
을 전적으로 의지하자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셋째, 헌신하려 할 때 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막을 짓게 하신 이유는 인간을 만나주시려는 계획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이도 일정한 장소에 가야 만납니다. 대통
령도 우리가 만나고 싶다고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만나줘야
만날 수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서만 만나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여 드리는 예배를 소홀히
하면 생명의 뿔을 놓치고 사는 것이 됩니다. 돈의 뿔,권세의 뿔, 명
예와 인기의 뿔을 잡았다 해도 생명의 뿔을 놓치면 무슨 소용인가?
돈이나 권세 그리고 인기와 더불어 멸망당한다면 얼마나 허무한가?
무엇보다도 먼저 십자가를 붙잡아야 하는데 이것은 나 자신을 하
나님께 드린다는 뜻이었습니다.
제단에 양이나 염소를 제물로 드릴 때에는 제물을 드리는 사람의
머리에 안수를 하고 제물을 잡습니다. 그 의미는 짐승이 죽을때 그
사람도 죽는다는 뜻입니다. 아도니야의 생명이 혼자의 힘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 내 힘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 왕의 처분에 달려 있
으니 이제 내 목숨이 아니요 왕께 드린다고 고백하듯이 우리도 예
수 그리스도의 희생에 의해 구원받았으니 이제 나를 십자가에 장사
지내고 하나님의 힘에 의해 살겠습니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
적 예배니라(롬 12:1)"고 했습니다.
내가 가진 물질, 재능, 건강 그리고 생명까지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가문이나 내가 가진 무엇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
요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만났
고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고는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
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끝까지 인내하시며 기회를 주시는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영원한
절망은 십자가에서 새 소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영접하여 믿고 의지하며 살아갈때
생명을 보장해 주시고 지혜와 능력을 공급해 주셔서 승리하며 살
수 있게 됩니다. 예수 안에서 기쁨과 소망 그리고 생명을 누기는
성도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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