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이 풍요로와지시기를 소망합니다.]
************ 옥합을 깨뜨릴 때 ************
자료원: 윤주후 목사 세광교회 예장합동
성경본문: 마 26:6-13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앞에 두시고 베다니라는 동리에 있는
시몬이란 사람의 집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마리아라는 여인이 귀한 향
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식사하시는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당시
유대의 풍습에는 귀한 손님에 대한 예절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2장에도 같은 내용이 기록되엇는데 그 향유는 나드라는 향유로
매우 향내가 좋고 값이 빙다는 것입니다. 그 기름을 머리에 부은후 발에까
지 흘러 내린 것을 여인의 머리를 풀어 깨끗이 닦았습니다. 이것은 예수님
을 위한 마리아의 마음과 몸 그리고 물질을 드린 온전한 헌신을 의미합니
다. 이 여인의 옥합을 깨뜨린 의미를 통하여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아낌없이 바친 사랑
여인이 드린 향유는 300데나리온(요 12:5)에 해당하는 비싼 것이었습니다.
학자들은 이 돈이 노동자가 1년간 일하여 벌 수 있는 돈이라 했습니다. 그
리고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는 기적을 행할 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
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고 하자 제자들이 저들에게 조금씩 준다해도 200데나
리온은 있어야 한다고 한 것으로 보아 300데나리온은 많은 돈임을 알 수 있
습니다.
결혼을 앞둔 여인에게는 결혼자금이요 그의 전재산임이 분명한데 그는 예
수님의 사랑에 감사하여 아끼지 않고 드렸습니다. 사랑은 결코 계산할 수
없고 사랑의 유일한 소망은 최고의 것을 주는데 있으며 그래도 부족함을 느
낍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와 가정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들의 배경에는 사랑이
메마른데서 부터 생겨남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이 물질보다 못해서
부모도 부부간에도 형제간에도 죽이고 죽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금
년 감사절에 나는 무엇을 감사해야 할 것인가?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
고 그래서 멸망 가운데서 구원하신 구세주 나의 하나님께 어떤 사랑의 표시
를 할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해야겠습니다.
그 여인은 입으로만 하지 않고 머리로 생각만 하지도 않고 행동으로 귀한
것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방안을 향기로 가득 채웠습니다. 이런 감사는 깨
달은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은혜를 입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
니까? 그러나 깨달은 자는 늘 감사하여 효도하고 깨닫지 못하면 감사는 커
녕 원망과 불평을 일삼습니다. 선생님의 은혜를 입지 않은 학생이 어디 있
습니까? 그러나 깨달은 자는 감사의 표현을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잊어버리
고 맙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않고
사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그러나 깨닫지 못하고 자기 능력, 실력, 지혜
때문이라고 생각하빈다. 그러니까 감사를 모르고 삽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깨달았고 행동으로 감사의 표현을 했습니다. 그런 최상의 것으로 아끼지 않
았습니다.우리도 깨달아 감사하는 삶을 삽시다.
기회의 선용
기회는 주어질때 잡아야지 머뭇거리면 놓치고 맙니다. 제자들이 허비하였
다고 여인의 행동을 책망할 때 예수님은 좋은 일을 하였다고 칭찬했습니다.
그것은 구제의 대상자는 기회가 또 있지만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입니다. 다시 만날 수 없기에 한번뿐인 기회였습니다. 세상에는 어느때나
할 수 있는 일과 기회가 정해진 일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할 때 열심히
해야 합니다. 젊어서 능력이 있을때 해야 합니다. 그때 열심히 할껄 할때는
이미 기차가 지나갔습니다. 남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을하기가 쉽지 않습
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남이 좋은 일을 하면 칭찬해 주고 본받는 사람이 있
고 반대로 자기는 못하면서 비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자들 가운데도 그런 사람이 있었음을 볼 때 교회안에서도 주를 위해 헌
신 봉사하는 것을 허비로 보고 직분자들 가운데에도 그것을 허비로 보아 감
사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집니다
문제는 오는 기회를 잡느냐 놓치느냐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회를 잡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시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환경을 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헌신할 때 그야말로 확실한 보장이 있는 헌신이 될 것
입니다.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감사하십시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
인생에 가장 큰 성공과 행복은 내가 원하는 일을 마음껏하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성경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므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이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하여 학문도, 명예도, 물질도 가문도 포
기했습니다. 세상의 것을 포기할때 하나님은 더 좋고 귀한 것을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도 주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기쁨으로 감당했습니다. 사
실 여인은 주님과의 만남이 마지막인지 몰랐습니다. 뿐만아니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장사를 준비하는 것(마26:12)조차 몰랐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서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중에도 우리를 이렇게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러면 누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쓰임받습니까?
순종하는 자가 쓰임받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요. 세상이 사람이 좋아
하는 방향으로 돌아간다면 어찌되겠습니까? 여러분 뒤집어졌을 것입니다.
역사의 주인이시며 진리되신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야 세상도 인간도 바로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찾아서 열심을 내야합니
다.
계속 기념되어야 할 일
세상에는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도 일어납니다. 다리가 무너지고 유
괴당한 아이가 살해되고 교통사고 해상사고, 청소년들의 탈선 등 다시느니
기억조차하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이 한행동은 복음이 전해
지는 곳에는 어디서나 기념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봉사를 그냥 지나치는 분이 아니시다는 것을 크게 깨닫
습니다. 그것도 세상에서 뿐 아니라 내세에 까지 기억하시는 보상입니다.
기념하라는 또 다른 의미는 우리도 본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고오는 모
든 세대가 본받아야 합니다.그리고 후대에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의 헌신과
봉사는 영원히 계속되어야 할 일입니다.
[ 결론 ]
그리스도인의 삶은 향유가 가득 담긴 병과 같습니다. 병이 우리들이라면
향유는 그리스도이십니다. 병속에 향유가 가득 들어있어도 마개를 열거나
병을 깨뜨리지 않으면 향기는 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을 캄칸한 곳에 가둬 놓지는 않는지요.
그분과 같이 대화하고 갚이 살아가면서 이웃과 사회속에 향기나는 일이 있
어야 합니다. 그 향기가 퍼지는 곳에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 때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고 물이 포도주로 변하고 어둠에서 광
명으로 고통에서 환희로 변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건강
(생명), 재능, 시간,물질을 이 여인처럼 기쁨으로 감사하여 드릴 때 하나님
은 여러분을 통하여 큰 일을 이루실줄 믿습니다. 풍요로운 감사의 계절이
되게하여 하나님께 쓰임받는 성도가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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