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볼 말씀은 요한복음 6장 16절로 48절입니다. 말씀을 통해 많은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16절로 21절 말씀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물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저희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가라사대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신대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저희의 가려던 땅에 이렀더라"
우리는 지난 시간에 오병 이어의 이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본문은 그것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오병 이어의 이적을 베푼 직후 군중들 가운데 예수님을 임금으로 삼으려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혼자 산으로 가시고, 제자들에게는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가도록 재촉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는 도중 큰 바람을 만났습니다. 제자들은 큰 바람 앞에서 주님을 더욱 의지하기를 배워야 했습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것은 하나의 교훈이었습니다. 그러나 폭풍은 교훈 뒤에 오는 시험이었습니다. 때로 우리는 주님께 불순종한 연고로 폭풍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좋은 실례가 요나입니다. 그러나 또 때로는 우리가 주님을 순종했기 때문에 폭풍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한 때 우리는 구세주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가까이 오실 것이며, 또 우리를 구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하나님 우편 보좌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를 하고 계시지만, 여전히 우리의 삶은 폭풍의 와중에 처해 있으며 우리는 해변에 도달하고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은 오셔서 우리를 안전하게 항구에 이르게 하실 것이고, 폭풍은 모두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22절로 27절입니다.
"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섰는 무리가 배 한 척밖에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오르지 아니하시고 제자들만 가는 것을 보았더니 (그러나 디베랴에서 배들이 주의 축사하신 후 여럿이 떡 먹던 그 곳에 가까이 왔더라) 무리가 거기 예수도 없으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가서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어느 때에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나선 까닭은 지금까지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표적을 보고서 그분을 믿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분이 행하신 표적으로 인해 그들이 유익을 얻었기 때문에 다시금 그러한 유익을 얻기 위해 찾아 나섰던 것입니다. 아마도 무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들의 임금으로 삼으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금 강권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찾아 나선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그리스도께
나아와 병 고침을 받거나 또다시 기적적인 방법으로 베풀어지는 음식을 먹고서 배부름을 얻기 위해 찾아 나선 것인지도 모릅니다. 아뭏든 표면적인 이유야 어떠하든지 간에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사람들이 아직껏 표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내시려고 하는 바를 깨닫지 못하고 그분께로부터 현세적이며 물질적인 유익을 얻는 일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무리들에게 그리스도께서는 "썩는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셨으니 이 말씀은 물질 만능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도 가장 정확한 교훈이 될 것입니다. 28절로 29절입니다.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군중들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 "일"이라는 단어를 끄집어 내어 구원 받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잘못 해석했습니다. 그들은 "주다"라는 말을 완전히 빠뜨려 버렸습니다. 율법적인 종교에 젖어 있던 그들은 영생을 얻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오직 한 가지 "일", 즉 구세주를 믿는 일이 필요함을 분명하게 강조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의 구원은 선행의 결과가 아닙니다. 구원이란 우리의 믿음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그것에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30절로 33절입니다.
"저희가 묻되 그러면 우리로 보고 당신을 믿게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기록된 바 하늘에서 저희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참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유대 랍비들은 메시야가 오시면 만나의 기적을 되풀이하실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진정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라면,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게 함으로 그 사실을 증명하라고 군중들은 요구했습니다. 그들은 보고 믿기를 원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답변을 통해 사람들에게 진리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주려고 하셨습니다. 만나를 준 자는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셨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모세로부터 눈을 돌려 하나님께로 향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과거에 만나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아버지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 안에서 참된 떡을 주고 계십니다. 과거의 사건을 끝났지만 현재의 영적인 경험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로부터 내려온 진정한 산 떡이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위해 오셨습니다. 34절로 36절입니다.
"저희가 가로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내가 너희더러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군중들의 충동적인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예수님은 "와서"와 "믿으라"는 단어를 사
용하십니다. 예수께 온다고 하는 것은 그분을 믿는다는 의미이고, 그분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주께로 온다는 의미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지적인 일, 즉 어떤 가르침에 대해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께로 나아와 그분께 자신을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해 말씀하심으로써 와서 믿는 것을 예증하셨습니다. 예수께 온다는 것과 그분을 믿는다는 것은 음식과 물을 섭취하듯 내적으로 주님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37절로 40절입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예수께서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같은 말씀은 구원의 절대 안전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하나님으로부터 택함 받는 자는 결코 버림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더욱이 이 구원의 주도권은 전적으로 하나님께만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구원의 기득권을 내세우던 유대인들의 교만을 꺾기에 족할 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반영한 것입니다. 41절로 44절입니다.
"자기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께 대하여 수군거려 가로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제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로서 내려왔다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지금까지 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반대에 부딪쳤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어디 출신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예수님은 법적으로는 요셉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요셉이 낳은 아들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처녀의 몸에서 잉태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수군거리는 무리들에게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다"라고 예정의 성격을 규정짓고 있습니다. 45절로 48절입니다.
"선지자의 글에 저희가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하나님께서는 말씀의 가르침을 통해 사람들을 구세주에게로 이끄십니다. 아버지께서 이끄시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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