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볼 말씀은 요한복음 7장 25절로 53절입니다. 말씀을 통해 많은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25절로 27절 말씀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루살렘 사람 중에서 혹이 말하되 이는 저희가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보라 드러나게 말하되 저희가 아무 말도 아니하는도다 당국자들은 이 사람을 참으로 그리스도인 줄 알았는가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
우리는 지난 시간에 회당에서 가르치며, 적대하는 무리들을 꾸짖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여러 가지 교훈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것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과 적대자들 사이에 여러 말들이 오가자 예루살렘 사람들이 이 대화에 끼어듭니다. 그들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께서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은 채 공개적으로 가르치시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참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임을 확인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논리적으로 자신들의 결론을 변호할 수 있었습니다. 28절로 30절입니다.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가라사대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로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니라 하신대 저희가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나사렛이란 마을에서 자라나셨으며, 그의 부모는 요셉과 마리아이고 형제는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는 것 등을 알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은 메시야가 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너희들은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서 왔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구나. 그러나 사실 너희는 모르고 있다". 그 다음 예수님은 왜 그들이 자기를 모르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셨습니다. 그들은 아버지 하나님을 몰랐습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은 참되신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알고 있다고 스스로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예수님의 이 말씀은 정통 유대인에 대한 심각한 비난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신은 아버지 하나님을 알 뿐만 아니라 그뿐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았다고 담대히 주장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한 번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주장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에서 이 시기는 분명 위기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몇몇 지도자들은 그분을 체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했습니다. 31절입니다.
"무리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의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 하니"
무리 중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 믿음은 비록 기적에 근거를 둔 것이
었지만 최소한 믿음의 출발점은 되었습니다. 32절로 36절입니다.
"예수께 대하여 무리의 수군거리는 것이 바리새인들에게 들린지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를 잡으려고 하속들을 보내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신대 이에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저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한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니라"
본문은 예수께서 돌아가실 때가 가까웠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초막절로부터 예수께서 이 땅에서 마지막으로 맞이하셨던 유월절까지의 사이에는 단지 6개월의 기간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유대인들은 그 말씀의 본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이 자가 팔레스틴을 떠나 헬라인들 가운데 흩어져 살고 있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로 갈 것인가" 하고 의아해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이 추측했던 대로의 떠남이 아니라 그들이 전혀 보지도 감지할 수도 없는 상태로 그들에게서 떠나가실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즉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한 일체의 삶을 사시기 위해 육체적 죽음을 맞이 하시려 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인간들은 육신의 눈으로도 도저히 그분을 발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나타내는 말씀으로써 인간과 예수님 간의 좁힐 수 없는 간격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들에게 이런 간격을 없애시고 날마다 당신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재미를 맛보게 하셨습니다. 37절로 39절입니다.
"명절 끝날 곧 큰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초막절의 마지막 날은 제사장들이 시편 118편 25절을 노래하면서 제단 주위를 일곱 번 돌며 행진하는 매우 특별한 일곱째 날이었을 것입니다. 이 날은 제사장들이 실로암 연못의 물을 길어다가 제단에 부을 수 있는 마지막 때였습니다. 이 물은 모세가 반석에서 낸 물을 상징하는 것으로, 출애굽 당시 광야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물처럼 소중한 것이 없었습니다. 즉 물은 그들의 생명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도 광야 같은 세상을 방황하는 우리 인생들에게 생명수를 제공해 주십니다. 물은 성경에서 성령을 상징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이 갈증을 해소시켜 주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성령 또한 속사람을 만족케 하며 그 열매를 맺도록 합니다. 초막절에 유대인들은 자신의 마음을 결코 만족케 해줄 수 없는 전통을 또 다시 지켰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생수와 영원한 만족을 주셨습니다. 40절로 44절입니다.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혹은 이가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혹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성경에 이르기
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의 살던 촌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예수를 인하여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그 중에는 그를 잡고
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더라"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는 예수님의 초청의 결과 사람들은 두 패로 나뉘어지게 되었는데, 어떤 이들은 두둔했고 어떤 이들은 그분을 잡고자 했습니다. 만일 무리들이 예수님의 증거를 아주 성실하게 재고해 보았다면 그들은 그분이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임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는데도 그들은 예수님을 갈릴리 사람으로 간주했습니다. 45절로 49절입니다.
"하속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로 오니 저희가 묻되 어찌하여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 하속들이 대답하되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 하니 바리새인들이 대답하되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이가 있느냐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
성전의 하속들은 빈 손으로 유대인 공회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속들에게 있어 예수를 잡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었음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에 지도자들은 다시 한 번 정직하게 사실을 직시하기를 꺼려하고 편견과 피상적인 검토를 근거로하여 판단해 버렸습니다. 그들은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예수를 믿는 이가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들이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한 다른 누구도 그리스도를 믿어서는 안 된다는 종교적인 독선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우리는 지식층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겠다고 거절하거나, 혹은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배척할 때 놀라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진리를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예수께 복종하는 겸손한 영적인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셨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으로부터 구원함을 받을 때 매우 지성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기 전에 먼저 그는 깨어져야만 했습니다. 50절로 53절입니다.
"그 중에 한 사람 곧 전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저희에게 말하되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판결하느냐 저희가 대답하여 가로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상고하여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 다 각각 집으로 돌아가고"
니고데모는 어떤 사람을 송사할 때에는 피고와 원고 쌍방의 주장을 다 듣고 증인들의 증언을 엄격히 조사해 본 후에 판결을 내려야 한다는 율법 조항을 들어 하속들의 주장을 무시해 버리는 바리새인들의 처사가 잘못된 것임을 공박했습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율법에 정통한 니고데모에게도 핀잔을 주며 그의 말을 일축해 버림으로써 율법을 수호한다고 자처하면서도 서슴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