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볼 말씀은 요한복음 13장 21절로 14장 4절입니다. 말씀을 통해 많은 은혜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그럼 13장 21절로 30절 말씀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에 민망하여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서로 보며 뉘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의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한 대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한 조각을 찍어다가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찍으셔다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주시니 조각을 받은 후 곧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이 말씀은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이가 없고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 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의 쓸 물건을 사라하셨는지 혹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나가니 밤이러라"
예수께서는 이전에 반역자에 관해 말씀하셨던 적이 있었지만 제자들은 그 말씀을 마음에 새겨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께서 식탁에서 그것에 관해 공개적으로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당황했습니다. 베드로는 상에서 예수님과 가장 가까이 앉아 있던 요한에게 눈짓을 해 그 배반자가 누구인지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요한에게 하신 대답은 모든 사람들에게 정확히 들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22장을 보면 사실 그 때 제자들은 그 반역자가 누구인지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예수께서 유다에게 떡을 떼어 주셨을 때 그들은 그 광경을 사랑과 영예의 행동으로 해석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요한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놀란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요한이 말이나 혹은 어떤 행동을 취하기 전에 예수께서는 유다를 자기 길로 보내셨습니다. 비록 사단이 유다에게 들어갔다 할지라도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은 예수님이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가 자기를 위해 정해 놓으신 일정표를 따라 사셨기에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을 이루기 원하셨습니다.
유다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알고 있었고 또 그것을 고의로 했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그가 이미 유대교 지도자들을 만나서 무리가 없을 때 예수님을 그들에게 넘겨 주기로 합의한 사실을 우리는 누가복음 21장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유다는 예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그렇지만 유다는 불신앙과 배반에 집착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31절로 33절입니다.
"저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인자가 영광을 얻었고 하나님도 인자를 인하여 영광을 얻으셨도다 만일 하나님이 저로 인하여 영광을 얻으셨으면 하
나님도 자기로 인하여 저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소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터이나 그러나 일찍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나의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예수께서는 당신의 죽으심을 통해 당신과 성부 하나님께서 영광을 얻으신다고 말씀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최고의 굴욕과 고통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하나님께서 미리부터 계획하신 것으로 그 계획의 실행자로서 예수께서 사역하심으로 인해 두 분이 동시에 영광을 얻게 되신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죽으심으로 인해 얻으시는 영광의 보응으로 예수를 부활시키심으로 예수께 더할 수 없는 영광을 제공하실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말씀을 마치신후 예수께서는 아직 미성숙한 신앙 인격을 소유했지만 당신이 지금도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이별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즉 예수께서는 당신의 고난과 부활과 승천의 길을 함께 떠날 수 없는 제자들에게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셨던 것입니다. 34절로 35절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맡기신 책임은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셨던 것과 같이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확실히 이제 앞으로 다가올 시간, 즉 예수님이 잡혀가시게 되고 또 그들의 용감한 대변자인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함으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실망시키게 될 그 때에 이 사랑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사실상 제자들은 모두 넘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함께 모이게 한 한 가지 요인은 그리스도와 그들 서로간에 대한 사랑이었을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요한복음 13장에서 21장 사이에 무려 마흔 네 번이나 나옵니다. 이 "사랑"은 예수님의 대제사장으로서의 기도에서 중요한 요지였음은 물론, 제자들에게 하신 고별 설교의 중심 단어이기도 합니다. 예수께서는 이 사랑에 대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온 율법과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총 망라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도 율법에 관해 논하면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했습니다.
34절에 표현된 "새"(新)라는 말은 헬라어로 {카이네}로서 결코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것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옛 것과 대조되어 새로우며 새로운 동기와 범위를 갖습니다. 또 이 사랑의 새 계명은 예수께서 실천하셨듯이 우리들도 실천해야 그 가치가 나타나는 실제적인 사랑입니다. 36절로 38절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의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 오리라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를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를 위시한 제자들은 과거에 예수께서 부르실 때 모든 것을 버려 두고 그분을
좇았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베드로가 더 이상 당신을 따라올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베드로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으며 그로 하여금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라는 고백을 하게 했습니다. 누가복음 22장에는 이 말이 더욱 단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얼마 후 실족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경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베드로는 결국 십자가를 지기까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전해 오는 말에 따르면, 베드로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는데, 그는 자기가 주님이 죽으셨던 것처럼 죽기에는 합당치 못하다고 느껴 머리를 아래로 향해 거꾸로 못박아 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제 14장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4장은 16장까지 계속되는 예수님의 마지막 강화(講話) 가운데 첫 번째 것으로서 주된 메시지는 "위로"입니다. 예수께서는 이별을 당혹해 하는 제자들에게 보혜사께서 오셔서 그들을 위로하고 또한 가르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지금까지 선포되던 하나님의 나라가 이제부터 실행될 것이며, 성령께서 강림하시어 영원토록 성도들에게 거하시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또한 남겨진 제자들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증거로 그분의 계명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위로와 명령은 오늘날 그분의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들에게도 해당됩니다. 그럼 1절로 2절 말씀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예수님의 떠나심에 대한 선언과 제자들의 결핍과 연약함에 대한 암시를 통해 제자들은 말할 수 없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각자의 마음은 번민과 고통 속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모든 고통의 때는 언제나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을 확신하게 되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반복해서 "믿으라"고 하신 말씀은 명령적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현세에서 믿는 행위입니다. 이와 같은 토대 위에서 예수께서 당신과 아버지의 일이라고 선포하신 모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별이 영구한 것은 아닙니다.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집에서부터 영광스러운 다른 집, 즉 아버지의 집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집에는 더 이상 헤어짐이 없고, 더 이상 가슴 아픈 작별이 없을 것입니다. 3절로 4절입니다.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가 가는 곳에 그 길을 너희가 알리라"
예수님은 지금도 모든 진실한 신자들을 위해 거할 곳을 준비하고 계시고, 또 그 각 장소들은 모두 아름답게 장식되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때가 이르면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재림하실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죽음의 골짜기를 통해 하늘나라로 가게 될 것이지만,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살아 있는 사람들은 죽음을 결코 보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예수님과 같은 몸으로 변화하여 하늘나라로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하늘나라는 아버지의 집이기 때문에 사랑과 기쁨의 장소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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