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볼 말씀은 요한복음 1장 18절로 45절입니다. 말씀을 통해 많은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18절 말씀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하나님은 본질상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분이십니다. 사람은 자연과 역사 속에 나타난 그분의 능하신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자체를 볼 수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자, "그 본체의 형상"이시기에 하나님을 우리에게 나타내 보여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나타내 주시고 우리를 위하여 그분을 설명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 채 하나님을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요한은 본서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적어도 아홉 번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릅니다. 이것을 통해서도 우리는 요한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우리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본서를 기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절로 24절입니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거가 이러하니라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또 묻되 그러면 무엇, 네가 엘리야냐 가로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말하느냐 가로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저희는 바리새인들에게서 보낸 자라"
사도 요한은 1장 19절에서 2장 11절 말씀에 걸쳐 그리스도의 공생애 초기의 한 주간 동안 일어났던 사건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어떠한 분이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그 첫 번째 날, 유대인 지도자들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 세례(침례) 요한을 찾아와 질문합니다. 그들은 종교의 수호자이자 감시인들이었기 때문에 요한과 그의 사역을 심문할 권한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요한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했고, 그에 대한 요한의 대답은 분명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엘리야도 메시야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요한은 예수에 관해서 증거하라고 보내심을 받았기에 자신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말씀이셨던 반면, 요한은 단지 "소리"에 불과했습니다. 요한은 이사야서 40장 3절에 있는 이사야의 예언을 지적하여 자기가 그 예언을 이루어 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25절로 28절입니다.
"또 물어 가로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주느냐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하더라 이 일은 요한의 세례 주던 곳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된 일이니라"
유대인들이 보낸 사람들은 요한이 누구인지를 조사하면서 어찌하여 세례를 주느냐고
물었습니다. 요한은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았기에 사람으로부터가 아니라 하늘
로부터 세례를 베풀 권위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은 유대교 신앙을 받아들이기 원하는 이방인들에게 세례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바로 유대인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요한은 자기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메시야가 오시면 그분께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한 번 요한은 자기가 새로운 종교를 세우려고 하거나 혹은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 두었습니다. 29절로 31절입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란 말에는 두드러지게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이고 다른 하나는 대속 사역의 완성입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이란 말과 관련지어 우리는 유월절의 어린 양과 속건 제물로서의 어린 양 그리고 이사야 53장의 예언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분명이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즉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랐던 집은 죽음의 재앙을 면할 수 있었던 사실과 자신의 죄를 어린 양에게 전가시켜 하나님께 희생 제물로 바침으로써 자신의 부정을 씻을 수 있었던 사실 등은 그 같은 예표론적 진리를 분명히 증거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죄를 떠맡으신 어린 양 곧 하나님께 드려지는 대속 제물이십니다. 32절로 34절입니다.
"요한이 또 증거하여 가로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
요한은 나사렛 예수를 하나님의 어린 양이나 하나님의 아들로서 확신하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머리 위에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게 하심으로 그분이 누구신지를 요한이 분명히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아름다운 협력을 볼 수 있습니다. 35절로 42절입니다.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예수님의 다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거늘 예수께서 돌이켜 그 좇는 것을 보시고 물어 가라사대 무엇을 구하느냐 가로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까 하니(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 보라 그러므로 저희가 가서 계신데를 보고 그날 함께 거하니 때가 제 십 시쯤 되었더라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는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
제 안드레라 그가 먼저 자기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가라사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이 내용은 계속 이어지는 셋째날의 일입니다. 이 셋째날은 아마도 안식일이었을 것입니다. 이 날 예수님을 따랐던 요한의 두 제자는 후에 본 복음서를 기록한 요한과 그의 친구 안드레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자기를 떠났을 때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사역은 바로 예수께 초점이 맞취진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요한과 안드레는 예수께 큰 감명을 받고 자기 형제들을 찾아 예수께로 데려 왔습니다. 안드레는 시몬을 데리고 왔고, 요한은 야고보를 데리고 왔습니다. 안드레는 시몬 곧 베드로에게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메시야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의미의 히브리말로, 그에 상당하는 헬라어로는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 이 말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과 동일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선지자들과 제사장 그리고 왕들이 기름부음을 받았는데, 이로써 그들은 특별한 일을 위해 구별되어졌습니다. 왕들은 특별히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였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그들의 메시야에 관해 말할 때 그들을 구원하고 왕국을 세우러 오실 왕을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시몬의 삶은 변화되었습니다. 그 만남을 통해 주님은 그에게 헬라어로 {베드로},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아람어로는 {게바}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 두 말은 모두 "반석"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예수께서 연약한 시몬을 반석으로 변화시키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그 일을 해내셨습니다. "너를 장차 어떻게 하리라"고 하는 말씀은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참으로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 무엇이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 43절로 45절입니다.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예수께서는 빌립을 개인적으로 부르셨고 빌립은 예수님을 의지하여 그분을 따랐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사람을 부르시기 전에 먼저 그 사람을 준비시키시기에 빌립도 준비된 사람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빌립이 어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잘 알 수 없지만, 빌립이 메시야를 보았을 때 전하고자 자기 친구 나다나엘을 찾아갔던 것으로 그의 믿음이 증명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으로 그리스도를 알고 복음의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 주지 않으면 못견뎌 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힘이요, 복음이 주는 사랑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복음에 대한 진정한 깨달음이 있습니까? 성급하게 대답하기 이전에 이 물음 앞에서 진실하게 자신을 살피는 시간을 갖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오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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