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볼 말씀은 요한복음 14장 19절로 15장 1절입니다. 말씀을 통해 많은 은혜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14장 19절로 20절 말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터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19절은 예수님의 부활과, 부활 후에 제자들과 다른 신자들에게 나타나실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요셉과 니고데모가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한 그 때가 세상이 예수님을 본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그 다음 예수께서 능력과 큰 영광으로 죄인들을 심판하기 위해 오실 때, 세상은 그분을 보게 될 것입니다. 20절은 특별히 오순절날 성령께서 강림하심으로 예수님과 신자들이 하나가 될 것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높임을 받은 교회의 머리로서 하늘에 오르셨습니다. 그 다음에 예수께서는 몸된 교회의 지체들을 머리이신 당신과 살아 있는 관계로 연합시키고자 성령님을 보내셨습니다. 물론 오늘날의 신자들은 부활하신 후의 예수님이나 또는 승천하시는 예수님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주하시는 성령님에 의해 예수님과 연합되어 있습니다. 21절입니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예수님은 당신께서 가르치신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는 자이며 당신을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요한일서 4장 10절과 19절에는 하나님께서 먼저 인간들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 제물로 내어 주셨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 같은 차이는 구원에 관한 사랑을 하나님께서 먼저 베푸셨으며 인간들이 그 놀라운 사실을 믿고 받아들인 후, 감사하여 그분의 계명을 지킬 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게 된다는 논리로써 설명되어질 수 있습니다. 즉 태어나면서부터 죄악에 거하여 구원이 무엇인지 모르는 인간들을 구원하신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십니다. 따라서 인간들은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들로서 항상 감사의 생활을 해야 하며 또한 그 사랑을 베풀 의무도 지니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2절로 24절입니다.
"가룟이 아닌 유다가 가로되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게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의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가룟이 아닌 유다는 메시야가 세상 앞에 공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통적인 견해와 상이한 예수님의 가르침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확실히 마지막 날에는 메시야가 만민 앞에 서실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지금 성령을 통한 내면적 임재를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죄인이 예수님을 믿을 때 그는 거듭나며, 성령님은 즉시로 그의 몸에 들어오시어 그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십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거주자가 되시어 떠나지 않으십니다. 신자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자신을 드리고 말씀을 사랑하며, 기도함으로 순종하게 될 때, 그는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령과 더불어 깊은 교제를 나누게 됩니다. 구원받았다고 하는 것은 곧 우리가 하늘로 가는 것을 의미하며, 복종한다고 하는 것은 하늘나라가 우리에게 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우리의 경험은 더욱더 깊어져야만 하며, 그러한 깊은 경험은 우리가 진리의 영에게 자신을 드림으로 성령께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인도하도록 허락할 때 오게 됩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순종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더욱 깊이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나타내 주실 것입니다. 25절로 27절입니다.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평안, 곧 샬롬이라는 말은 유대인들에게 있어 매우 귀한 단어입니다. 이 말은 전쟁 또는 고통이 없는 것 이상을 의미합니다. 샬롬은 완전함, 완벽함, 건강함, 심지어는 느낄 수 있는 최선의 형통함까지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평안은 "관계"에 의존되어 있는 반면, 세상의 평화는 "자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평안을 누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은 개인적인 능력을 신뢰하지만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적인 충만함을 의뢰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평화는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것인데 비해, 그리스도인의 평안은 믿음으로 받게 되는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아무런 고통이 없을 때에 평안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시련 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령님의 능력으로 평안을 누립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우리에게 말씀을 가르치시고 또 진리 가운데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분은 또한 당신이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을 생각나게 하심으로 삶의 곤경 속에서도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의존하게 해주십니다. 성령님은 그분의 평안과 사랑과 기쁨을 우리에게 주시고자 말씀을 사용하십니다. 28절로 29절입니다.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나니 나를 사랑하였더면 나의 아버지께로 감을 기뻐하였으리라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니라 이제 일이 이루기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이룰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확신시켜 주십니다. 예수께서 아버지께 돌아가심으로 해서 우리가 기뻐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승천하심으로 말미암아 예수께서 하늘의 위대한 대제사장으로서 우리를 위해 놀라운 중보 사역을 하시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는 성령님이 계시며, 위에는 구세주가 계시며, 그리고 우리 앞에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평안의 자원입니까? 30절로 31절입니다.
"이 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저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의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
예수님은 본문에서 우리의 두 큰 영적 원수, 곧 세상과 마귀에 대해 지적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세상과 마귀를 이기셨기에, 마귀는 아무것도 그분에게 요구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마귀가 발을 디딜 수 있는 자리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사단은 우리가 허락치 않는 한, 쉽사리 신자들의 삶 가운데 발을 디딜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평안을 누리고 있다면 사단도 세상도 결코 우리의 마음을 근심시킬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마귀에 대한 패배가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하나님의 명령 때문이었습니다. 즉 예수님의 죽으심은 사단에 대한 복종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순종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의 모든 사역이 하나님께 대한 의무감에서 보다는 사랑에 근거한 행동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 생활도 의무나 강제보다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기쁘게 해드리며 자신보다 그분이 영광받는 것을 더욱 기쁘게 생각하는 사랑에 근거한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15장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5장은 13장에서부터 16장에 이르는 유월절 만찬 석상에서 예수께서 하신 강화(講話) 가운데 한 부분으로서 주된 메시지는 "연합"입니다. 예수께서는 연합의 개념을 포도나무의 비유로 설명하시면서 그것을 "사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들은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게 되는데 이는 세상이 그리스도와 적대 관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예수께서는 육신적인 헤어짐으로 슬퍼하고 고민하는 제자들에게 연합의 원리를 가르쳐 주심으로써 그들과 영원토록 헤어지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이 같은 연합은 제자들에게만 해당되지 않고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얻은 모든 자들에게 적용되는 신앙의 원리입니다. 그럼 1절 말씀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포도원을 경작하는 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삶과 경제 문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포도나무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매우 친근한 것이었습니다. 성경에는 세 가지 포도나무가 등장합니다. 첫째로, 과거의 포도나무는 이스라엘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포도나무는 그만 들포도를 맺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공평 대신 포학을, 의로움 대신 도리어 불의와 탄식의 부르짖음을 일삼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징계하셨으나, 그러한 죄들로부터 영원히 돌이키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둘째로, 요한계시록 14장 14절로 20절에는 "땅의 포도나무"인 미래의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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