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볼 말씀은 요한복음 15장 1절로 15절입니다. 말씀을 통해 많은 은혜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15장 1절로 2절 말씀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除)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우리는 지난 시간에 1절 말씀의 참 포도나무에 대해서는 살펴보았지만 "농부"에 대해서는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이 시간에 그것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농부는 포도나무를 돌볼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것이 곧 아버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지들이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가지치기"를 하고 다듬는 일을 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열매를 더 맺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에 수반되는 가지치기는 달가와하지 않습니다. 농부는 두 가지 방법으로 가지를 칩니다. 첫째로, 질병과 해충들이 번식할 수 있는 죽은 가지는 잘라 버립니다. 둘째로, 포도나무의 생명력이 약화되어 수확물의 질이 떨어질 만하면 살아 있는 조직이라도 잘라냅니다. 실제로 농부는 잘라내지 않는 나머지 수확물의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견실한 포도송이들을 잘라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양과 질, 이 둘 모두를 원하십니다. 이 가지치는 과정은 전체 경작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가지치기를 하는 사람들은 신중한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전체 수확물을 망쳐 놓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신자에게 내리시는 가장 큰 심판이라면 그가 자기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가지치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우리를 격려하십니다. 가지치기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거기에는 유익이 있습니다. 우리는 가지치기를 기뻐하지 않을지 모르나 그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단순히 말씀을 사용하심으로써 우리 죄를 깨닫게 하셔서 깨끗케 하십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를 징계하십니다. 또 어떤 때는 우리에게서 귀한 것을 가져가심으로 아픔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영적인 수확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아버지께서 하신 일의 본뜻을 깨닫게 됩니다. 3절로 7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가지는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 생명도 산출해 낼 수가 없습니다. 즉, 가지는 나무로부터 생명을 공급받아야만 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그리스도와 신자에 대한 수많은 상징들은 이 연합과 교제의 중요한 개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몸과 지체들, 신랑과 신부, 목자와 양이 곧 그 상징들입니다. 몸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지체란 분명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은 연합을 낳습니다. 그러나 교제를 유지하는 데에는 날마다의 사랑과 헌신이 있어야만 합니다. 목자는 양을 양무리로 인도하여 들입니다. 그러나 양은 보호와 공급을 받기 위해 목자를 따라야만 합니다. 신자로서 우리가 가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빨리 발견하면 할수록 우리는 자신의 약함과 그분의 공급하시는 힘의 필요를 고백하게 되므로 주님과 더욱더 가까워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말은 그리스도와 계속적인 교제를 가짐으로써 그분의 생명이 우리 안에, 그리고 우리를 통해 열매를 맺도록 역사함을 의미합니다. 그 안에 확실히 하나님의 말씀과 죄의 고백이 포함되어 있다면 주님과 우리 사이의 교제를 방해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말은 또한 주님을 사랑하기에 그분께 순종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 위해서는 예배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묵상과, 기도와, 희생과 봉사가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리스도와 깊은 교제를 한 번 맛보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결코 무감각한 그리스도인의 천박한 삶으로 되돌아가기를 원치 않을 것입니다. 8절로 11절입니다.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열매를 맺으려면 시간과 경작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풍성한 수확은 하룻밤 사이에 얻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가지들이 자기의 열매를 먹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열매는 다른 사람들이 먹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섬기기 위해 맺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말과 수고로써 다른 사람들을 먹이는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여러 종류의 열매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주께로 인도했을 때도 우리는 한 열매를 맺습니다. 즉 우리는 추수에 참여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 거룩과 순종 안에서 성장해 갈 때 우리는 또 다른 열매를 맺습니다. 바울은 가진 것을 나누어 주는 일을 헌신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부터 맺어지는 열매라고 생각했습니다(롬 15:28).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참 모습을 깨닫도록 해주는 그리스도의 성품입니다. 우리의 선행과 봉사마저도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에서 비롯되어집니다. 또 우리의 마음과 입술로부터 나오는 찬양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매가 됩니다. 이러한 수많은 것들은 모방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령한 참 열매는 그 안에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씨를 품고 있어 결국 가짜는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 인위적인 열매는 죽은 것이기에 스스로 재생산해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인한 열매는 한 생명으로부터 또 다른 생명을 재생산해내기를 계속할 것입니다. 가지가 과실을 맺는 목적은 나무의 주인이며 관리자이신 농부, 즉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또한 가지는 열매를 맺음으로서 자신이 어떤 나무에 속하였는가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가지는 열매를 맺어 농부를 기쁘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살아 있는 존재이며 보살핌과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는 존재임을 실제로 나타내야 합니다. 즉 성도는 믿음의 선한 행위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만 아니라 자신이 그리스도의 제자된 사실을 증거하며 자랑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선한 행위를 하는 것은 의무라기 보다는 일차적으로 자신이 구원받은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성도의 자기 확인과 성장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우리는 성도가 교만하고 탐욕스러운 자아를 죽이고 바르고 선한 신앙 행위를 할 때, 그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되며 나아가서 성도 자신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12절입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예수님의 계명은 당신이 제자들을 사랑하신 것 같이, 즉 그만큼의 깊고 큰 사랑을 서로에게 베풀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통해 서로 사랑할 것과 사랑을 베푸는 일은 곧 율법의 완성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또 이 말씀은 앞서 등장한 포도나무의 비유에도 연결되어 가지가 나무의 열매를 맺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가지가 자기와 연결된 나무와는 다른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진실된 사랑을 베풀어 자신이 그리스도에 속한 자임을 증거해야 하며, 그 사랑의 깊이와 폭이 예수님의 사랑과 흡사할 정도록 깊고 넓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증인들은 사랑을 받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즉 다른 형제가 자신을 사랑할 때 그 사랑이 물질을 동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정신적이고 영적인 사랑의 고귀함을 인정하여 감사하고 기뻐할 줄 아는 마음도 역시 사랑을 나누는 귀한 태도입니다. 13절로 14절입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써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목의 가교를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우리를 원수로 보지 않고 친구로 보십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친구인 우리를 위한 사랑의 확증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친구가 되는 조건은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그분의 명령을 따랐던 까닭에 "하나님의 벗"이라는 호칭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본절에 사용된 "필로스", 즉 "친구"라는 말은 19장 12절에서 "충신"으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에 충성하는 자들은 모두 그분의 친구인 것입니다. 15절입니다.
"이제부터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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