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볼 말씀은 요한복음 21장 1절로 25절입니다. 말씀을 통해 많은 은혜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1절로 3절 말씀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이 이러하니라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시몬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이 고기잡이를 나선 이유에 대해 혹자는 그들이 그리스도의 죽음에 실망한 나머지 생계 유지를 위해 다시 고기잡이에 나선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추측은 본서의 기록과 상반됩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뵙고서 크게 기뻐했으며, 또한 그로부터 이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할 사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같은 사명을 받은 제자들이 그 사명은 준행하지 않고 왜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었을까요? 본절에는 그 이유가 나와있지 않지만 그들이 아직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을 체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그들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서는 자신들이 사역할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음을 깨닫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와 생업에 종사하는 가운데 성령의 능력을 덧입을 날을 기다렸던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4절로 6절 말씀입니다.
"날이 새어 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부활하신 후 때때로 사람들은 우리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디베랴 바다에서 새벽녘에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던 제자들이 바로 그 한 예입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경험에 의지해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지친 어부들이 어느 낯선 분의 지시를 들었을 때 사정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즉시 그들의 운명은 바뀌었고, 그들의 얼굴에는 희색이 만연했습니다. "사랑받는 제자 요한"은 그 낯선 분이 주님이심을 깨달았습니다. 그분의 임재와 그분의 명령에 대한 순종은 실패를 성공으로 바꿈을 의미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일찍이 당신을 떠나서는 제자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본문에서 그것이 입증되었습니다. 7절로 8절 말씀입니다.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상거가 불과 한 오십 간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베드로가 서둘러 해안에 도착해 주님을 만나는 것은 주님을 보기 위한 그의 열성을 암시합니다. 9절로 14절 말씀입니다.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 오라 하신대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일백 쉰 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저희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예수께서는 이미 조반이 준비되어 있는 해변에서 제자들을 만나셨습니다. 이 전체의 장면은 베드로로 하여금 기억을 회상시켜 그의 양심을 일깨워 주었음이 틀림없습니다. 분명 그는 처음 고기잡았을 때의 일과 어쩌면 보리떡과 물고기로 오천 명을 먹이셨던 때의 일까지 기억을 해냈는지 모릅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일은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분명한 믿음을 고백하기 바로 직전에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숯불"은 분명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했던 곳에 있었던 그 불을 그에게 상기시켜 주었을 것입니다.
요한 복음에는 세 가지 초청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와 보라"(1:39), "와서 마시라"(7:37), "와서 먹으라"(21:12)입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의 영적 필요들을 다루시기 전에 먼저 그를 먹이시는 것은 얼마나 사랑스러운 모습입니까? 그분은 베드로에게 옷을 말리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또 허기를 채우고, 인간적인 교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들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돌볼 때 본받아야 할 좋은 모범입니다. 분명 영적인 것은 육신적인 것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그러나 육적인 것을 돌볼 때 영적인 사역을 위한 길을 준비할 수가 잇습니다. 우리 주님은 "영혼"을 너무 강조함으로 인해 몸을 등한히 여기는 일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15절로 17절 말씀입니다.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15절로 17절까지의 중심 내용은 주 예수께 대한 베드로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중심 주제가 되어야 합니다. 15절에서 주님이 "이 사람들보
다 더"라고 하신 데에는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네가 이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기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으신 것일까요? 물론 그럴 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문제는 전연 제자들 사이에 문제가 되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 모두는 온전하게 그분을 순종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항상 예수님을 최고로 사랑했었습다. 예수님의 이 질문은 아마도 이런 의미였을 것입니다. "네가 호언했던 바와 같이 다른 제자들이 나를 사랑한 것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이에 베드로는 자신의 허물과 실수에도 불구하고 진정 주님을 사랑했고, 그 사실을 인정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베드로에게 예수께서는 세 가지 권고를 해 주셨습니다. "내 어린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 이제 베드로는 어부에서 목자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어린 양과 약간 성숙한 양들은 먹이고 인도함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영적 목자가 해야 할 임무입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의 목자가 된다고 하는 것은 두려운 책임입니다. 양무리를 멸하고자 하는 원수들이 있기에 목자는 깨어 있어야만 하고 또 용감해야 합니다. 본래 양은 무지해서 방어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보호와 목자의 인도를 필요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선한 목자이시자, 큰 목자이시며 목자장이 되십니다. 목회자들은 그들이 양무리를 섬길 때, 주님께 순종해야만 하는 "아래있는 목자들"입니다.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만일 목회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 사랑한다면, 그는 또한 그분의 양을 사랑하여 친절히 돌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양들은 그분에게 그토록 귀중해서, 주님은 자기 사역자들이 양을 사랑하여 하나하나 사랑으로 돌보기를 원하십니다. 양무리를 사랑하는 목회자는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충성스럽게 양을 섬길 것입니다. 18절로 19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성경에는 베드로가 언제 어디서 순교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초기 문헌들에는 베드로의 최후 행적에 대한 언급이 비교적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 중 로마의 감독 클레멘트가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베드로가 바울과 함께 로마에서 순교당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터툴리안도 네로 황제 통치 하의 로마에서 베드로와 바울이 순교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이상과 같은 문헌과 베드로전서 5장 13절을 참조하여 우리는 베드로가 A.D. 63년 내지 64년 경에 로마에 갔다가 그리스도인에 대한 네로의 대박해가 절정에 달한 때에 순교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20절로 25절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여 주를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러라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삽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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