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의 삶
골2 ; 8~10
박천수목사 (나눔의교회)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그를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당신은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그리고 진정으로 그리스도을 바로 알고 계신지요?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어느 사람이 한 빈민촌에 들렀습니다. 그곳에 가보니 그곳에서 한센병 환자들의 고름을 짜내며 그들을 섬기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여행객은 그 여인을 향하여 입을 열었습니다. "나에게 그 어느 사람이 백만 달러를 준다고 해도 나는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그 일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러자 한센병 환자의 고름을 짜고있던 여인이. "저도 당신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고통으로 죽으시고 저를 구속해 주신 사랑때문에 이일을 하게된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여인은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그가 어떤일을 하셨는지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그리스도를 알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았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던 여인이었습니다. 당신도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그리스도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실천할 때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골로새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직접 개척한 교회는 아니었지만 바울의 전도를 받은 에바브라가 설립한 교회였습니다. 이 교회에 이단 사상이 들어왔을때 바울의 전도와 가르침으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된 에바브라가 바울에게 편지를 써서 도움을 호소했을때 바울이 답장한 내용이 바로 골로새서 입니다.
그럼 골로새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있는 책일까요?
첫째로,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1장~2장)
골로새 교회가 잘 성장하고 있을때 잘못된 사상을 갖고 있는 이단사상이 교회내에 들어와 혼란을 야기합니다. 골로새 교회에 들어온 이단사상은 율법주의, 즉 율법에 금지한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고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단사상은 거짓 철학으로 말씀을 혼미케 하는 영지주의적 혼합주의 사상이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세번째 이단사상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많은 영들중의 하나라고 주장하며 천사를 숭배해야 한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배우게될 것입니다.) 이들이 그리스도의 권위를 무시하며 그리스도의 위엄을 깍아 내리면서 교회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바울은 그들을 대항하여 그리스도가 참 하나님의 아들이시며(1;15), 창조주가 되시고(1;16), 우리를 구속하신 분이심을 강하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골로새 교인들이 이런 이단사상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그분이 참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골로새서의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위대하심을 배울수 있고 그분의 하나님되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교회들은 골로새 교회가 직면한 그런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많은 이단사상이 오늘날의 교회를 혼란케 하고,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이런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그분을 바로깨닫고 그분을 바로 배워 어떤 이단사상에 의해서도 흔들림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골로새서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배워서 신앙의 기초로 삼아야 할것입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이 살아야 할 순종의 삶에 대해서 강조하는 책입니다. (3~4장)
1장과 2장에서 그리스도가 누구인가? 기독론을 강조했던 바울은 3장과 4장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실천적인 삶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순종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와 먼저 연합해야 하고(3:1~4), 옛사람의 성품을 벗어 버리고 새사람의 옷을 입어야 함을 강조합니다.(3;5~17)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순종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지켜야 할 권리와 의무를 따라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3;18~4;1) 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 이라든지,부부의 의무, 혹은 자녀들의 의무가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역활에 대해서도 권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실천적인 삶으로 기도에 힘쓸것을 교훈하고(4;2~6), 작별 인사를 맺으며 본서를 끝맺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골로새서를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실천적인 삶이 무엇인지를 배울수 있고 성도들이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흔들림이 없는 아름다운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바로알고, 그분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진리의 말씀을 따라 순종의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간디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사랑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우리의 삶에 실천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까? 우리의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스도를 알았다면 그리스도를 닮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을 알고만 있지는 않습니까? 그리스도는 잘 배웠는데 실천이 없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알았다면 그분과 같은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분이 걸어가신 그길을 걸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골로새서의 말씀을 통해서 보다 확실하게 그분을 배울 것이며 우리가 살아가야 할 실천적인 삶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골로새서의 말씀은 우리를 이단사상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말씀이 될것입니다. 자 이제 골로새서의 말씀을 통해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출발해 봅시다.
박천수목사 (나눔의교회. 995~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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