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누구인가?
골1;13~23
박천수 목사 (나눔의 교회)
요즘 서점가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책이 있는데 그 책이 바로 “예수는 신화다”는 책 입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예수님은 단순히 기독교인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신화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 주장은 우리 기독교에 큰 파문을 일으켰고 이에 대해 우리 교회들과 기독교 단체들은 출판사에 항의문을 보내 그 책이 더 이상 판매되지 못하도록 조처를 취해줄 것을 당부 하였습니다. 다행히 출판사와 잘 대화가 되어 더 이상 책을 출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예수님이 누구 인가?를 알려고 하기 보다는 단순히 신화적인 인물로만 평가하기 위해서 이 책을 쓴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책뿐만이 아니라 교회를 비판하기 위해서 쓰여진 “예수는 없다”라는 책들도 많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의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어떤 일을 하셨는지에 대해서 그 정황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비판하고 예수님을 함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비판하려면 예수님에 대해서 구체적이지는 않더라도 상식적으로는 알아야 하는데 그 상식조차도 알려고 하지 않으면서 비판만을 가하고 신화적인 인물로만 부각 시키고 있습니다. 그 결과 그 비판은 무지의 결과로 흐르고 있고 그들의 왜곡된 일방적인 판단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 당시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골로새 교회 내에 잘못된 이단사상을 가진 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천사와 같은 존재로 주장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천사를 숭배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이 잘못된 사상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게 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그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서를 바울의 기독론 이라고 말합니다. 신학자들은 기독론 즉 ‘christology'를 기독교 신학의 중심이며 주제라고 말합니다. 기독론은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증명하는 학문 입니다.
그래서 위대한 신앙인 이었던 밀러는 예수님을 올바로 증거 하기 위해서 이런 글을 쓰습니다.
“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 자의 위로와
없는 자의 풍성이며 천한자의 높음과
잡힌 자의 놓임 되고 우리 기쁨 되시네
예수님은 누구신가 약한 자의 강함과
눈먼 자의 빛이시며 병든 자의 고침과
죽은 자의 부활되고 우리 생명 되시네
예수님은 누구신가 추한자의 정함과
죽을 자의 생명이며 죄인들의 중보와
멸망자의 구원되고 우리 평화 되시네
예수님은 누구신가 온 교회의 머리와
만국인의 구주시며 모든 왕의 왕이요
심판하실 주님 되고 우리 영광되시네.“
밀러의 이 글은 찬양이 되어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 94장이 되었습니다. 밀러의 이 찬양 시 는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가장 구체적으로 밝혀주는 글이며, 기독론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말씀에서도 하나님의 사람 바울은 그리스도가 누구인가? 를 구체적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라고 증거 합니까?
첫째로,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신 분이라고 증거 합니다.
15절에 보면 바울은 그리스도를 증거 하면서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라고 증거 합니다. 예수님을 천사 중에 하나라고 주장하는 잘못된 사상을 가진 자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신 분이심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말씀은 그분이 곧 하나님이시요 이 세상에 오셨어 하나님을 보여주신 실존하신 분이심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당신은 그리스도가 누구라고 확신 하십니까?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심을 믿습니까?
많은 경우의 이단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치 않습니다. 그들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불의한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느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님을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구세주이심을 확실히 증거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1;14)
예수님께서도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선언 하시면서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심을 증거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형상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구세주이심을 믿는 것, 그것이 우리의 신앙의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모든 피조물 보다 먼저 계신 분이심을 증거 합니다.
바울은 15절 하반절과 18절에서 그리스도가 만유의 주가 되심을 강조하기 위해서 그리스도가 모든 피조물 보다 먼저 계심을 두 번씩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천사는 피조물 이지만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동일하신 창조주이심을 증거 합니다. 바울이 그리스도가 창조주가 되심을 증거 하는 이유는 그분의 우월성과 그 분의 위대함을 증거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스도는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능력의 하나님 이십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을 의지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분이심을 증거 합니다.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것은 우리가 그분의 가르침과 지시와 인도를 받아야 하고, 그분과 한 몸 이 된 유기체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18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증거 하면서 “그는 교회의 머리라”고 말합니다. 교회의 머리라는 뜻은 우리가 그분의 뜻과 가르침에 순종해야 하고 그분과 연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날의 교회는 그분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그분의 뜻을 따라야 하고 그분의 지시에 아멘 해야 할 것입니다. 당신은 그분과 함께 하십니까? 그리고 그분의 뜻을 따라 믿음의 길을 걷고 계신지요? 성도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할 자들 입니다.
넷째로,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케 하신 분이십니다.
바울은 이단사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골로새 교인들에게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가를 가르친 후에 그분이 어떤 일을 하셨는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20~22절 말씀을 보면 그분은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를 구속하셨고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케 하셨습니다. 바울의 이 가르침은 예수님께서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신 분이심을 나타내기 위해 증거 하는 말씀 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일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일은 우리를 구원 하시고 하나님과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화목제물이 되시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고 그분의 자녀와 백성으로 살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영광과 하늘의 소망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을 찬양하고 그분을 노래하며 그분을 바르게 증거 해야 할 것 입니다.
당신은 그리스도가 누구라고 믿습니까? 당신은 그리스도를 확신하고 계신지요?
오늘날 이 시대는 그리스도를 바르게 알지 못하고, 그분을 배우려는 의지도 없으면서 그분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누가 과연 그리스도를 바르게 증거 해야 할까요?
그 증거자는 바로 당신 입니다. 아멘
나눔의교회, 박천수 목사(995·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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