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볼 말씀은 요한복음 2장 18절로 3장 15절입니다. 말씀을 통해 많은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2장 18절로 22절 말씀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예수께 말하기를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뇨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이 성전은 사십 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및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당시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께 그분의 권세가 어디서 말미암은 것인지 말하라고 요구한 것은 논리적인 처사였습니다. 요컨대 그들은 유대교 신앙을 수호하는 자들로서 새로 나타난 선지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시험할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사역 기간 동안 예수께 표적을 보이라고 자주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요나의 표적 외에는 다른 표적을 보이시기를 거절하셨습니다. "요나의 표적"이란 예수님의 죽음과 장사와 부활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진리를 전달하시기 위해 성전에 대한 비유를 사용하셨습니다.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이키리라". 영적으로 소경된 청중들은 예수께서 하신 이 말씀의 의미를 오해했습니다. 요한복음 전체에 걸쳐 여러분은 사람들이 영적인 진리를 오해하여 그것을 물질적, 또는 육적인 용어로 곡해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헤롯 성전은 주전 20년에 건립하기 시작하여 주후 64년에 이르기까지 완공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한 사람이 사흘만에 다시 일으킬 수 있다는 말입니까? 물론 이 말씀은 예수님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예언이었는데, 그분의 제자들조차도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신 후에야 그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23절로 25절 말씀입니다.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 이름을 믿었으나 예수는 그 몸을 저희에게 의탁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또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시므로 사람에 대하여 아무의 증거도 받으실 필요가 없음이니라"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조차 그 몸을 의탁하시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속마음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즉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사람들이 왜 당신을 믿고 따르는지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것은 곧 그들이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표적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그들의 믿음이 온전치 못한 것임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표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것을 보아야만 그분을 믿었고 그렇지 아니할 때에는 도무지 믿지 않았습니다. 요한은 성경을 읽는 자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생을 얻게 하고자 요한복음에 이런 표적들을 기록했기에, 그가 표적의 중요성을 인정치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러나 그의 복음서 전체를 통해 요한은 기적을 믿는 것보다 한 사람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 얼마나 더 중요한지를 분명하게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이제 3장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3장에는 밤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온 니고데모와 예수님 간의 대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에는 기독교의 본질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 나라와 거듭남 간의 상관 관계입니다. 즉 누구든지 사람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함으로써 가능케 됩니다. 이러한 기독교의 본질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럼 1절로 2절 말씀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관원이라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니고데모는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을 보고 처음에는 마음이 그분께 이끌렸습니다. 그 후 그는 예수님과 그분이 가르치시는 교훈들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기를 원했습니다. 니고데모 자신이 "유대인의 선생"이었는데, 그는 갈릴리에서 오신 선생이신 예수께 큰 존경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니고데모는 가능한 한 가장 엄격한 종교적 규칙을 따라 살았다고 볼 수 있는 바리새인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라고 해서 모두 외식하는 자는 아니었습니다. 니고데모가 진리를 탐구하는 데 매우 진지했다는 사실을 통해 볼 때도 그러합니다. 이처럼 니고데모는 고매한 도덕성을 갖고 있었고 깊은 신앙심에 갈급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었지만 아직 영적인 소경의 자리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3절로 8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으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거듭난다"는 말은 헬라어로 {겐네데 아노덴}인데 이는 "위로부터 나다", "하늘로부터 나다", "다시 나다"라는 뜻입니다. 인간은 모두 땅에서 자연적인 출생을 하지만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위로부터 태어나는 초자연적인 영적 출생을 경험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소경된 죄인을 볼 수 있는데, 훌륭한 교육을 받았던 종교 지도자 니고데모는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영적인 출생에 관해 말씀하고 있었으나, 니고데모는 육적인 출생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니고데모의 말을 듣고 중생에 대해 더욱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물
로 난다"는 것은 육적인 출생을 의미하고, "거듭나야 한다"는 것은 성령으로 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육적인 출생이 있기 위해서는 두 부모가 있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적인 출생을 위해서도 하나님의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하나님의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생명을 나누어 주십니다. 9절입니다.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가로되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니고데모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하여 거듭남이 자신의 경험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고 싶었습니다. 사실, 니고데모와 같은 바리새인들은 하나의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들, 즉 자기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생하자마자 하나님께서 일찍이 이스라엘과 맺으셨던 언약에 의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니고데모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원한다면,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한다면 회개하고 성령 안에서 새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니고데모는 자신이 신봉하고 있는 유대교에서 가르쳐 주고 있지 않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진리에 대해 궁금증을 감출 수 없어 하면서 이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을 예수께 간청했던 것입니다. 10절로 15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일을 알지 못하느냐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거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 증거를 받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리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선 예수께서는 니고데모 개인의 영적인 무지를 책망하셨습니다.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지도급 인사요 선생이었으나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영적인 진리에 대해서는 아직도 깨달음이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11절에서 "너희"라는 대명사는 니고데모를 포함하는 바리새인들 혹은 성전 청결 사역에 불만을 표했던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이제 예수께서는 구약성경 민수기 21장 4절로 9절 말씀을 인용해 거듭남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십니다. 당시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불뱀을 그들 가운데 보내어 물게 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면서, 뱀들이 떠나가기를 구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켜 놋뱀을 만들게 하고, 그것을 장대 끝에 달아 뱀에 물린 자마다 그 놋뱀을 쳐다 보면 낫도록 했습니다.
여기서 놋뱀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또한 이 놋뱀은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된 우리를 구원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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