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침투한 이단사상
골 2; 8~23
박천수 목사 (나눔의 교회)
오늘날 한국 교회를 혼란케 하고, 보수 신학을 좀먹는 사상이 4가지가 있습니다. 지금 말씀 드릴려는 이 4가지 사상은 오늘날 한국 교회가 가장 경계해아 할 사상 입니다.
첫째는, 종교다원주의 (RELIGIOUS PLURALISM) 입니다. 이 사상은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는 사상 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외에는 구원이 없으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영생의 삶으로 인도하시는 분으로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종교다원주의는 기독교외에도 구원이 있으며, 모든 종교는 영생의 종교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상은 완전히 기독교 진리와 대치되는 사상임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는, 후기 근대주의라는 소위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MISM) 이라는 사상 입니다. 이 사상은 모든 것에는 절대적 가치가 있으며 절대적 진리가 될 수 있다는 사상 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진리 이시다는 논리를 반박하는 사상 입니다.
불교나 모하멧의 경전도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진리가 될 수 있다는 사상 입니다. 이 사상 역시 기독교가 수용할 수 없는 세속학문의 사상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셋째는, 상대주의 (RELATIVISM) 라는 사상 입니다. 이 사상은 종교적 독선주의를 없애고 서로의 상대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논리의 사상 입니다. 그냥 듣기에는 그럴듯한 사상 같지만 기독교의 주체성을 상실케 만드는 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포용주의(TOLERATIOM) 입니다. 이들을 다른 말로 신앙의 자유를 부르짖는 관용주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또한 상대주의와 비슷한 사상으로써 모든 종교를 서로 인정하고 포용하며 감싸 안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합니다. 이 사상은 곧 모든 종교는 하나이다는 사상을 내면에 깔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사상을 묵인하고 있는 주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하나님이외의 종교와 성경 이외의 진리를 포용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이와 같은 사상들이 주창되어 지면서 말세에 한국 교회와 한국 신학계에 많은 혼란을 가중 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런 잘못된 사상에 물들지 않고 혼란되지 않도록 말씀위에 굳게 서야 하겠습니다.
사도 바울 당시 골로새 교회도 이단 사상으로 인한 많은 혼란이 교회 내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바울은 골로새 교회 내에 들어온 이단사상에 대해서 논박을 가하며 성도들의 신앙을 지켜주고 말씀에 굳게 설 것을 권면 하고 있습니다. 그럼 골로새 교회 내에 들어온 이단사상은 무엇이며 이 이단사상에 대해 바울의 논박은 무엇 입니까?
첫째로, 골로새 교회 내에 거짓 철학사상이 들어 왔습니다.
8절에 보면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고 경계의 권면을 바울이 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거짓되고 헛된 철학적 궤변으로 골로새 교인들의 신앙을 현혹하는 자들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철학은 본래 지혜를 사랑하고 추종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학문 입니다. 철학, "philosophy" 라는 말이 그 뜻을 의미 합니다. 그런데 당시의 철학자들은 언어적 유희에 빠져서 궤변을 늘어놓거나 말장난에 빠져 있었습니다. 골로새 교회에 들어온 거짓 철학사상을 가진 자들은 철학을 통하여 하나님의 진리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인본주의적 도구로 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거짓 철학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시키고 인간의 영혼을 미혹시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을 논박하면서 9절에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진리를 깨닫고 살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철학적 궤변에 진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안에 완전한 진리가 있음을 논박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성의 모든 충만함이 육체로 거했다”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가 완전하신 하나님이심을 강조하는 말씀 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육체를 입고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이심을 가르칩니다.
바울이 이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당시 골로새 교회 내에는 거짓철학의 영향을 받은 영지주의 자들이 있었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영은 선한 것이며, 육체와 물질은 본질적으로 악하다고 생각하는 이원론을 주장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이 곧 육신이신 예수가 될 수 없다는 사상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논박하기 위해서 바울은 신성의 모든 충만함이 육체로 거했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거짓 이단 종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되심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증인들이나 몰몬교들은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이단 사상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제일의 동양 사상가라고 불려지는 도올 김용옥 박사도 예수의 신성을 부인하는 강좌를 T.V를 통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신앙인들은 예수의 하나님 되심을 부인하는 세상 철학 사상에 빠져들지 않도록 진리 위에 굳게 서야 하겠습니다 .바울은 이런 거짓된 철학 사상을 가리켜 세상의 초등학문 이라고 비하시키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인해 우리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골로새 교회 내에 율법주의 사상이 들어 왔습니다.
11절의 말씀은 골로새 교회 내에 할례를 주창하는 율법주의자들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말씀 입니다. 당시의 율법주의자들은 할례를 구원받은 사람들이 지켜야 할 규례라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지켰던 할례를 행해야 온전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 했습니다. 그들은 손으로 행한 할례을 받아야 진정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종용 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할례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맺은 선민의 증거였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언약의 증표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런 율법주의자들을 대항해서 바울은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지 율법의 의식이나 할례를 받아야 얻는 것이 아니라고 논박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세상의 죄악을 잘라 버릴 때 얻는 것이지 신체의 한 부분을 자른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외쳤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고 그 분을 영접하여 거듭날 때 우리에게 주어지는 선물 입니다. 어떤 의식을 행하고 무슨 증표를 받아야 얻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16절과 17절에서 율법의 의식이 결코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주지 못할 것임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중세 시대에 카톨릭이 타락했을 때 천국 가는 티켓을 팔았듯이, 그것이 있어야 구원을 얻게 된다는 잘못된 가르침처럼 오늘날도 율법주의에 근거한 구원론 자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교회에 나와야 구원을 받는다는 자들처럼, 그리고 정결의식이 있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J.M.S의 정명석 처럼 불경건한 육체의 탐닉이 다 여기에 속한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런 거짓된 율법주의를 배격해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골로새 교회 내에는 천사 숭배사상이 들어 왔습니다.
18절에 보면 골로새 교회 내에는 확실하게 천사 숭배자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천사 숭배자들은 겸손을 교묘히 가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죄 많은 인간이, 그리고 연약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 어떻게 거룩하고 완전하신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대면하고 그 분을 섬기고 예배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들의 그런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고 겸손한 가르침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천사 숭배를 강조하기 위해서 일부러 꾸며낸 겸손이라고 바울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천사 숭배자들은 죄 많은 인간이 하나님을 직접 대면할 수 없으므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 역할을 하는 천사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먼저 천사를 숭배할 것을 교묘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천사 숭배자들의 논리는 상당히 겸손한 논리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그런 겸손한 논리가 자신들의 이단 사상을 전파하기 위한 수단임을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천사 숭배자들을 가리켜 헛된 것을 과장하는 자들이라고 가르치면서 19절에서 그들은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고 강조합니다. 즉 천사 숭배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자들이 아니라 허망한 것을 추구하는 자들이라고 논박합니다.
천사 숭배자와 같은 거짓 이단자들은 그리스도를 주로 인정하지 않으며,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지 아니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헛된 것을 쫒게 하고 교회와 성도를 미혹과 파멸의 길로 몰고 갑니다.
오늘날에도 겸손을 가장하여 무리를 미혹케 하는 거짓된 영들이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겸손한척 하면서 기성 교회를 비난하고 비판하면서 자신들의 목적을 성취하는 이단 세력들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넷째로, 골로새 교회 내에는 금욕주의 사상이 들어왔습니다.
바울은 금욕주의자들이 율법주의자들 이상으로 그들의 규율과 규칙을 엄격히 지킬 것을 강조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21절에서 금욕주의자들의 특징을 말하고 있습니다. 금욕주의자들은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엄격하게 “~을 하지 말라”고 주장합니다.
바울은 이들의 이런 주장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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