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생활
골4;2~6
박천수 목사 (나눔의 교회)
기독교 역사에서 대표적인 기도의 사람을 꼽으라고 한다면 죠지 뮬러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열었고, 기도로 하루를 살았으며, 기도로 하루를 마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5만 번의 기도의 응답을 받은 사람으로 우리에게 많은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그가 어느 날 믿음의 사람들에게 기도를 강조 하면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기도를 시작 하세요,
하나님은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낙심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열매를 보여 주십니다.
항상 기도 하세요,
하나님은 열매를 열리게 해 주십니다.
자주 하나님께 찾아 가세요,
하나님은 자주 응답하여 주십니다.
일평생 기도 하세요,
하나님은 일평생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영원히 함께 하십니다“
죠지 뮬러의 이 고백은 기도 응답의 체험을 가진 사람이 기도의 결과는 반드시 열매로 맺힌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인식시켜 주는 고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뮬러의 고백대로 하나님께 기도 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고 아름다운 것으로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죠지 뮬러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요청하듯이 본문에서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기도에 항상 힘쓰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도를 항상 힘쓰라”고 한 말은 종교의식의 요식행위로 강조한 말이 아닙니다. 그 뜻은 “~을 향하여” 라는 말과 “굳세다”는 말이 합해진 말로써 하나님에 대하여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기도하라는 의미입니다.
믿음의 사람이라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변함없이, 어떤 삶의 생활의 변화가 있다 할 찌라도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기도가 이루어져야 하리라 믿습니다.
당신은 생활의 급변한 변화가 있어도 변함없이 기도하고 있습니까? 아직 구체적인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했다 할 찌라도 계속적인 기도의 무릎을 꿇고 계신지요?
바울이 골로새 교인들에게 기도 할 것을 당부했듯이 우리도 바울의 가르침을 따라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첫째로,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2절에서 왜 감사함으로 기도하라고 권고하고 있을까요?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소원이나 문제 해결만을 위한 일방적인 기도가 되어질 때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과 은혜를 상실 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기는 하되 감사의 기도를 힘쓰라는 말입니다. 나의 소원이나 나의 문제만을 일방적으로 아뢰는 주술적인 그런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묵상 하면서 그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 그 기도가 믿음의 성도가 드리는 기도임을 잊지 마십시오,
다윗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자”(시95;2)고 고백했고, 예수님은 마11장 25절에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나타남을 감사하며 기도 했습니다. 바울도 고후2장14절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됨을 감사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할 때 먼저 감사함으로 주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생각하고 감사함으로 기도할 때 당신의 기도는 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기도로 응답되어 질 줄 믿습니다.
둘째로, 복음 증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이 2절에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쳤다면 3절에서는 무엇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울은 무엇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전도의 문이 열리게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복음 증거, 이것은 바울의 최대의 사명이요, 미룰 수 없는 현제의 사명 입니다. 이 사명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지금 로마 감옥이라는 어두운 현실에서 골로새 교인들에게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문제를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 아니라 오직 복음 증거를 위해서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는 것은 그가 진정 하나님의 사도였음을 뜻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복음의 열정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문제와 소원을 먼저 아뢰고 현실적인 문제만을 기도하기보다 하나님의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 되어져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복음의 열정을 갖고 있던 존 웨슬레의 어머니는 “내게 만일 30명의 아들이 있다면 모두다 선교사로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빌리 선디도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지옥에 가리라”고 고백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복음의 열정이 있었습니다. 복음 증거를 위한 불붙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을 위하여 기도하며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신에게도 복음 증거를 위하여 기도하려는 열정의 마음을 간직 하십시오. 그 기도가 그리스도인이 드려야 할 우선적인 기도입니다.
셋째로, 불신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5절과 6절에서 계속해서 복음 증거의 중요성을 강조 하면서 믿지 않는 자들과 아름답고 친밀한 유대관계를 나눌 것을 말합니다. 5절에서 “외인을 향하여서는 지혜로 행하라”고 한 것은 믿지 않는 자들을 향하여 성도들은 행실과 말을 조심하고, 그들에게 덕이 되지 않는 일을 삼가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 덕스럽게 행동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실수하거나 책잡히지 않도록 기도하며 은혜로운 말과 행동으로 그들을 대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믿지 않는 자들과 좋은 유대 관계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그들을 주께로 인도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들을 주께로 인도하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으로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고, 그들을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하여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당신이 불신자를 위해서 기도할 때 우리의 사회는 점점 더 아름다운 사회로 변화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될 줄 믿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기도 하십니까? 무엇을 위해 기도하십니까? 그리고 복음 증거와 이웃을 위하여 기도의 열정을 갖고 계신지요? 아멘.
나눔의 교회, 박천수 목사 (02,3492-61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