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동역자들.
골 4; 10~18
박 천수 목사 (나눔의 교회)
강해 설교가 이고 저술가인 워런 위어스비 목사님은 그의 저서 ‘충만을 누리며 살라’(나침반사)는 책에서 바울에 대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구령의 열정에 불타는 전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또한 친구를 사귀는데 탁월한 선수였다. 내 계산에 의하면 사도행전과 서신서 에는 바울과 교제했던 사람이 100명 이상의 그리스도인이 있다”고 했습니다.
워런 위어스비 목사님의 말 대로 사도 바울 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신학자인 .F.F.브루스도 그의 저서 ‘바울 곁에 사람들’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자석의 주변에 쇠붙이가 달라붙듯이 바울 주위엔 언제나 친구들이 모여 들었다. 친구를 맺는 일에서 바울의 탁월성은 이미 너무나 자주 이야기해서 이제는 하나의 고사 성어처럼 되어 진부할 정도이다”
그들의 주장대로 바울 곁에는 항상 많은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로마서 16장에 보면 26명의 바울의 동역자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그 외 다른 서신서에서도 많은 동역자들의 이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10명의 바울의 동역자들이 언급 되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동역자와 함께 일한 바울은 얼마나 행복한 사역자 이었겠는지요?
그럼 본문에 등장한 바울의 동역자들은 어떤 동역자들 이었을까요?
첫째로, 위로가 되었던 동역자들 이었습니다.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 가운데 위로자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아시는지요?
우리는 나와 함께하는 위로자를 통하여 힘을 얻고, 그 위로자를 통하여 사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바울 곁에는 이런 위로의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11절 말씀에 보면 바울은 자신의 위로자가 된 사람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10절에서 위로의 동역자들인 아리스다고, 마가, 그리고 유스도의 이름을 언급 하면서 그들을 가리켜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고 고백합니다. 이들은 바울과 함께 복음 전도와 주를 위하여 일하면서 생사고락을 같이 한 사람들이었으며, 바울에게 힘과 유익이 되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유스도는 바울과 함께 옥에도 갇힌 사람이었고, 마가는 1차 전도여행 도중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사람이었지만 이후에 함께 바울을 도왔던 동역자 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스도라하는 예수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그의 이름인 유스도, ‘정의’라는 이름의 뜻이 말해주듯이 의롭게 바울을 도와 선교사역에 앞장선 동역자로 생각 됩니다.
이처럼 바울과 함께 옥에 갇힐 수 있는 동역자들이 있다면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을까요? 과거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새롭게 변화되어 바울의 선교사역을 도우며, 정의롭게 일하는 동역자가 있었다면 그 또한 얼마나 큰 격려와 위로가 되었겠는지요?
바울에게 이런 동역자가 있었기에 바울은 헌신적인 선교사역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믿음의 성도들은 신실한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짐을 함께 지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적 과업을 완수할 수 있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갈수 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돕는 위로의 동역자이어야 합니다. 당신은 주의 종들과 함께하는 위로의 사역자여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당신은 헌신해야 합니다.
둘째로, 기도의 동역자들 이었습니다.
바울의 동역자들은 복음증거에만 관심을 가진 자들이 아니라 기도에도 심혈을 기우렸던 동역자들 이었습니다. 특히 12절 말씀에서 바울이 언급한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였던 동역자 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를 가리켜 “저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는 골로새 교회와 교인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중보 기도에 힘썼던 동역자 였습니다. 골로새 교인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확신을 같고 굳게 서서 믿음의 삶을 살길을 기도 했습니다. 선교사역에는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을 때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이룰 수 있고 힘 있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주의 사역을 위하여 기도하는 동역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의 사역을 이루는데 있어서 기도로 뒷받침 하십시오, 기도의 동역자, 그들이 필요한 때 입니다.
감동적인 설교가였던 허쉘 포드 목사님은 어느 교회 부흥회를 인도하는데 마지막 날 그 교회의 중직들이 보이질 않더랍니다.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집회를 은혜롭게 마쳤을 때 그 교회 중직들은 기도실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때 허쉘 포드 목사님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그 곳에서 나오십니까?” 그러자 그들이 말했습니다. “목사님의 집회가 결신자가 있도록 우리는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기도 했을 때 18명이라는 전도 결신자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을 때 하나님의 사역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도의 동역자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기도로 협력하는 기도의 사람이 됩시다. 기도의 동역자가 있을 때 선교는 아름답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로,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는 동역자들 이었습니다.
바울은 13절에서 에바브라를 가리켜 “많이 수고한 것을 내가 증거하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수고”라는 말은 평범한 말이 아닙니다. 전쟁터에서 싸우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처럼 바울의 동역자들 가운데는 군인들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듯이 그렇게 수고하며, 헌신하는 자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헌신된 동역자, 생명을 각오하고 복음전도 사역에 앞장섰던 자들이 있을 때 선교사역은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동역자들 이라고 한다면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는 그런 헌신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목숨을 걸고 싸우는 군인들처럼 그렇게 헌신하고 사명을 감당해야 하지 않겠는지요?
믿음의 동역자는 자신의 것을 아끼지 아니하고 주를 위하여 수고해야 합니다. 헌신된 믿음의 자세로 주의 사역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보다 쉽게 이루게 할 줄 믿습니다.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는 당신의 모습이 아름다운 동역자이기를 축원합니다.
넷째로, 사랑받는 동역자 이었습니다.
14절에 보면 바울은 누가를 가리켜 사랑받는 의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 그의 건강을 돌보고 치료해 주며 바울의 건강을 챙겼던 동역자 이었습니다. 바울이 가장 어려운 환경에 있을 때 그를 지근자리에서 도우며 그의 건강을 책임지므로 바울을 마음을 감동시켰고, 바울은 그의 그런 배려에 깊은 사랑을 느꼈을 것이며 그의 사랑의 손길을 잊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를 가리켜 사랑받는 의원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리고 15절 말씀에 보면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라”고 합니다. 눔바는 자신의 집을 성도들이 모이는 사랑의 공동체로 드렸고, 그 가정에서 사랑의 교제가 아름답게 이루어지게 했습니다. 자신의 집을 사랑하는 형제와 자매들이 모이는 사랑의 공동체로 제공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고귀한 사역이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가정을 개방하여 하나님의 교회가 되게 한다는 것은 바울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사랑받기에 합당한 동역자의 사역이라 생각 합니다.
하나님의 동역자들은 사랑받는 동역자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주의 종들로부터 사랑받는 자들이어야 합니다. 당신이 사랑받는 동역자가 되어지기를 축복합니다. 당신이 사랑스런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어떤 동역자 입니까? 당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모습으로 일하는 사역자인지요?
바울의 동역자들이 위로의 동역자이요, 기도와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며 사랑받는 동역자이듯이 당신의 삶이 그런 삶이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당신과 같은 신실한 동역자로 인해서 하나님의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고, 하나님의 선교사역이 아름답게 완성되기를 기도 합니다. 아멘
나눔의 교회, 박 천수 목사 (02,3492-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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