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11과 사랑하며 살자
본 문 : 야고보서 2:8-13
찬 송 : 410장 278장
천국 복음은 무엇보다도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그 사랑 때문에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아 주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도 한 마디로 말해서 사랑입니다. 오늘 야고보서는 사랑하며 살자고 가르칩니다.
첫째, 사랑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법입니다.
성경에는 상당히 많은 하나님의 명령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명령을 율법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사랑은 그 많은 율법들 중에 최고의 법입니다. 본문 8절에서 "너희가 만일 경에 기록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라고 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을 사랑 장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랑이 무엇인지 잘 알려줍니다. ①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13:1-3). ② 그렇다면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로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13:4-7). ③ 사랑은 영원합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13:13).
둘째, 사랑의 대상은 우리의 모든 이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사랑을 하되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고 하십니다. 누가 우리의 이웃일까요? 주님은 우리 원수까지도 이웃의 범주에 넣으십니다. "또 내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5:43-44). 왜 원수까지 사랑해야 합니까?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 우심이니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5-48). 만일 우리가 사람을 선별해서 차별한다면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악입니다.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9절). 아무리 우리가 하나님의 다른 모든 율법을 철저히 지켰다고 하더라도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사람을 차별한다면 이는 모든 율법을 전부 범한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해야 합니다. 자유의 율법이란 구약의 율법과는 대조되는 개념으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완성된 은혜의 복음을 뜻합니다. 구약의 율법에서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는데, 은혜의 복음, 즉 자유의 율법 하에 이웃 사랑하라는 계명은 계속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모두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자가 됩시다.
셋째, 사랑이란 이웃에게 긍휼을 행하는 것입니다.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13절). 긍휼이란 "죄로 인하여 비참한 처지에 이른 사람을 특별히 불쌍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자기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불쌍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참 신앙인입니다.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한다고 하였습니다. 심판이란 우리가 주님 앞에 서는 날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이웃에게 긍휼을 행한다면 주님 앞에 서는 날 기쁘고 즐거울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부터 더욱 이웃 사랑하기에 힘쓰는 사람들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도 이웃을 사랑하며 남에게 긍휼을 행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우리와 늘 함께 하셔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랑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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