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10과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본 문 : 야고보서 2:1-7
찬 송 : 359장 372장
사람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타입이 다릅니다. 그래서 편애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즉 편애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첫째,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태도는 진정한 믿음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믿음이란 자기 방식을 포기하고 예수님의 방식을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절대로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으십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차별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말로는 [편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누구는 특별히 돌봐 주고, 누구는 냉대하는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공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낮은 나를 돌아보시고, 나를 격려하시며, 나와 함께 하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사 영생복락으로 인도하여 주시는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우리 역시도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을 닮아야 합니다. 그래야 진실한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태도는 진정한 믿음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 2절과 3절은 사람을 차별하는 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예로 보여줍니다. 교회 안에 부자와 가난한 자가 있을 때, 부자에게 말하기를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라"고 하고 가난한 자에게 말하기를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 앉으라"고 말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는 줄 알면서도 오늘날 사람들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차별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혹시 이런 차별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있다면 회개하여 주님처럼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사람을 차별하는 행위는 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말라고 말씀하실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사람을 차별하는 행위는 악(惡)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만일 사람을 차별하면 그것은 "너희끼리 서로 구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4절)라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업신여겼도다. 부자는 너희를 억압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그들은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비방하지 아니하느냐?" 이 말씀을 가만히 살펴보면 재미난 현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차별하며 산다고 가정합시다. 내가 사람을 차별하여 가난하다고 업신여기고, 부자라고 굽실거린다면, 나보다 더 잘사는 사람도 틀림없이 내가 가난하다고 나를 업신여기고 무시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며 천국을 자랑하고 구원을 노래하면 틀림없이 우리보다 잘사는 어떤 부자가 "꼴에 예수쟁이라고 뻐기기는 잘살지도 못하는 주제에..."라는 식으로 우리를 무시할 것입니다. 이 얼마나 비참합니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도리어 하나님은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따라 사람을 절대로 무시하거나 차별하지 말고 서로 화목 하는 귀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항상 사랑으로 대해 주시는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도 아버지처럼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며 도리어 나보다 못한 자들을 돌봐주는 선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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