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5과 시험을 견뎌낸 자
본 문 : 야고보서 1:12-15
찬 송 : 363장 395장
삶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형태의 어려운 일들을 당합니다. 그럴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말이 "시험"입니다. 오늘은 시험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12절).
본문에서 나오는 [시험]이란 말은 [온갖 종류의 어려운 일]을 뜻합니다. 나를 곤란하게 하고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 모든 일들을 한마디로 시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돈 문제일 수 있고, 가정문제일 수 있고, 사업상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참아야 합니다. 참된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참아야 합니다. 믿는 자에게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사탄의 가르침입니다. 믿는 자는 어려움을 당하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힘주심으로 거기에 넘어지지 않고 오뚝이처럼 다시 벌떡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은 고난을 받았던 사도 바울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고후4:7-9)한다고 고백합니다. 시험을 참으면서 우리는 고린도후서 4:16-17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그리고 이를 악물고 무작정 참는 것이 아니라 소망을 품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참아야 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둘째, 시험을 견뎌낸 자는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됩니다.
본문 12절 말씀을 원문대로 다시 잘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시험을 참는 자가 복이 있는 이유는 주님께서 시련을 견디어 낸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란 말씀입니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상주시는 분이십니다. 세상 살면서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났을 때, 이것을 자기를 연단하는 시련으로 알고 잘 참고 견뎌낸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장차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생명의 면류관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여 주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반드시 시험을 참고 견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시험을 당해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시험당하는 것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으로 여기지 말고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보면서 이 시련을 견뎌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시험을 허용하실 뿐입니다.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이 시험을 통하여 나를 단련하시고 훈련하셔서 정금같이 쓰시려는 하나님의 의도에 감사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분명히 지적합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만일 사람이 눈곱만큼의 욕심도 없다면 그 어떤 종류의 시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꽃같은 하나님의 안목 앞에서 "과연 나는 조금의 욕심도 없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은 없습니다.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합니다. 그러한 인생을 바로 잡아서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도구로 삼으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시험을 허용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있어야 합니까?"라고 묻지 말고, "주여 나의 눈을 여사 나의 허물과 죄악을 알게 하시고, 이로 인한 이러한 시험을 잘 통과하고 견딜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살아 계신 하나님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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