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가정으로 시작해서 가정으로 끝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세기' 부분은가정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실 천지창조의 매일 매일은 아담과 하와가 결혼식을 하고, 새 출발을 함으로서 완성되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은 역시 최종적인 가정이 이루어지는 혼인 예식과 가정에 대한 묘사로 끝나고 있다. 이렇듯 성경의 처음과 마지막이 가정의 얘기로 시작되고 가정의 얘기로 마감되고 있다. 한편 구약의 마지막인'말라기서'는 부모와 자녀 관계의 묘사로 구약시대를 마감하고 있으며 심약의 첫 번째 책인 '마태복음'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출생의 얘기로 신약시대를 열고 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첫 번째 이적은 가나안 혼인 잔치에서였다. 이만큼 성경은 가정을 중요시하고 있다. 가장 근본적이고도 최초의 것인 가정, 이 가정에 대한 성경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일이야말로 그리스도인으로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1)하나님의 작품인 가정
① 결혼 제도는 창조 역사에 속한 것
②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하실 때는 분명히 미완성
③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신 후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아' 돕는 배필을 지어 주실 것을 예고하심(창 2:18)
그 후에 아담을 세상의 생물들에게 이름을 붙이는 창조사역에 동참시키심. 그리고나서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실 때와 같은 방법이 아닌 아담의 실체 일부를 사용하셔서 '돕는 베필'로서의 하와를 만드신다. 아담은 하나님이 데려오신 자기와 같은 심성의 이 창조물을 '이제야 나타났구나 이 사람!'(새번역)하며 반갑게 맞으면서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의 살' 이라는 사랑의 고백과 함께 '여자'라 이름을 붙인다.
(2)인류의 첫 결혼자
① 하나님은 인류 역사상 첫 결혼식의 주례에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라' 말씀을 하신다.
② 참으로 하나님의 심오한 뜻이 담긴 창조 사역의 과정
③하나님은 돕는 배필의 창조를 미리 예고하시고 때를 기다리셨다.
(3)창조의 순서
하나님은 한번에 남자와 여자를 동시에 창조하시지 않으셨다. 머리인 아담을 먼저 창조하신 후 아담에게 '너에게 돕는 배필을 주겠다'고 먼저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아담이 이들 동물에게 이름 붙이는 것을 유심히 보시면서 때를 기다렸다. 이러한 일들이 시사하는 것은 무엇인가./ 목회정보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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