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모든 것을 행하신다. 세상의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뜻으로 설 수는 없다!
바울은 서신서를 기록하다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놀라운 뜻을 깨닫고는 소리쳤다.
"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 11:33)
하나님의 뜻은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고(비록 계시된 만큼 우리가 알 수 있지만, 그 완전함을 이해할 수는 없다) 누구도 측량할 수 없는 것이다. 느부갓네살이 깨달은 것은 바로 그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단4:35)
이것을 깨닫는 것은 너무도 중요하다.
때로 우리는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그 뜻을 넘어서서 감히 하나님께 반론하기도 하는 것이다.
"하나님, 왜 이렇게 하십니까?"
그러나 사도 바울이 깨닫고 외쳤던 것이 무엇인가! 우리 중 그 누구도 하나님을 향해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라고 말할 수 있는 자가 없다는 것이다.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롬 9:20)
아무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수 없고, 그 앞에서 반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니 그럴 필요조차 없다. 하나님의 뜻은 이 세상에서 가장 완전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비록 그것이 때로는 사람들의 이성으로 쉽게 판단되지 않고, 오히려 의아심을 느끼게 하는 일일지라도, 영원속에서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서 빛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개개인의 삶에 때로는 어려움이 찾아오고, 힘든 나날들이 지속된다 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면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독생자를 주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사 모든 것을 '아들과 함께 은사로' 주시겠노라고 약속했다(롬8:28-29) 그리고 우리로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닮게 하고, 우리의 삶의 모든것을 선으로 이끄시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에 우리는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다.
내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완전함을 인정하는가? 아니면, 느부갓네살처럼 철저하게 낮아져서야 그것을 이해할 수 있기를 원하는가?
◎ 37절을 묵상하십시오
교만한 자의 결론
성경은 교만에 대해 완강한 표현들을 사용한다.
하나님께서 교만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순종'이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이라고 한다면, 교만은 가장 흉칙한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만을 미워하신다.
교만한 자를 하나님은 미워하사 대적하신다 (잠6:16-17, 약4:6)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자는 반드시 겸손함을 배워야 한다. 그 절정은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다.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겸손하고 온유하신 분이셨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자는 주님의 겸손을 배우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인정하며 순종하는 삶을 보여야 한다. 그러할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주권을 우리에게 나타내시고, 우리의 삶에 그의 능력을 보이실 것이다.
느부갓네살의 교만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를 교훈하시기 위해 그를 비참한 나락 가운데로 이끄셨던 것이다. 우리의 삶에 이런 경험은 불필요한 것이기를 소망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진정한 깨달음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모습이 나타나서 하나님께서 이런 특별한 경험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아도 우리가 자발적인 겸손을 배울 수 있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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