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장 1-4절
7장은 1절과 54절-60절만 제외하고 모두 스데반의 연설로 이루어졌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연설 중 가장 긴 것이다.
6장 마지막 부분에 언급된대로 천사의 얼굴을 한 스데반은 복음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고 고소하고 있는 산헤드린 법정에서 아무런 두려움이나 떨림이 없이 담대하게 연설했다.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자신을 위해 서신 인자 예수님을 증거하면서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영광스럽게 순교의 제물이 되었다. 십자가상에 고통을 당하면서 죄인들의 용서를 위해 기도한 다음에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신 예수님처럼, 스데반은 자신의 영혼을 주예수께 부탁하면서 그를 돌로 치는 자들의 용서를 기도했다.
7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의 연설은 산헤드린 법정에서 자유인들의 회당 회원들 고소가 얼마나 허무 맹랑하며 전혀 사실적인 근거가 없음을 보여 주고 있다. 뿐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가 이스라엘의 불 순종적인 역사를 따라서 성령을 거스려서 여전히 불순종하고 있는 그들에게 있음을 보여준다.
◈ 1절을 묵상해보면 거짓증인들의 고소를 들은 산헤드린 법정의 대제사장은 스데반에게 정중하게 "이것"들이 사실이냐" 고 묻고 있다.
그때 스데반이 무엇이라 하는가?
스데반은 기다렸다는 듯이 연설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는 자신에 대하여 변호를 하지 아니하고 유대인들의 조상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변호를 하지 아니하고 유대인들의 조상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지금 그를 고소하고 있는 현시대 사람들에게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역사를 핵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 2절을 보면 스데반은 영광의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언제 나타나셨다고 하고 있는가?
그는 영광의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때를 그가 하란에 있기 전 메소포다미아에 있을 때라로 분명히 밝히고 있다. 영광의 하나님이란 표현은 이미 천사의 얼굴과 같이 찬란하게 빛나는 자신의 얼굴과 연결되어 있고 더 나가서 그가 연설을 다 마치고 돌에 맞아 죽기 직전에 목격한 하나님의 영광을 예고한다. 영광의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났다는 사시로가 55절에서 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는 고백은 법정에서 고소를 받고 있는 자신이 아브라함과 같이 유사한 경험을 한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신은 고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명백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스데반의 지적은 창세기 11-12장의 기록과 일치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창세기 11-12장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장소를 하란으로 제시하는 것 같이 보인다.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날 때에 75세였다는 기록은 이러한 이해를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사도행전 7장은 이와는 판이하게 아브라함이 메소보다미아에서 부름 받은 것으로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두 기록 사이에 모순이 있는가? 어떤 사람은 사도행전의 기록은 창세기의 기록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사건을 기록한 것이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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