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29과 우리의 할 일들
본 문 : 야고보서 5:16-20
찬 송 : 214장 278장
야고보 사도를 통하여 하나님은 결론적으로 우리의 할 일들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십니다.
첫째, 우리는 고백적인 기도의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16-18절).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피공로로 이미 과거, 현재, 미래의 죄를 용서 받았습니다. 여기서 죄란 지옥에 가는 그런 종류의 죄가 아니라, 생활 속에 저지르게 되는 ‘허물’,‘결점’,‘어긋남’등을 뜻합니다. 세상 살면서, 혹은 교회 생활하면서 우리는 상대방에 대하여 실수도 하고, 자신의 허물 때문에 서로에게 불편을 끼치기도 합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죄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실수와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솔직한 고백이 없다면 교회 공동체는 그 결속력이 약하게 되고, 휘청거리게 됩니다. 그런 분위기에서는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가 나타날 수 없습니다. 교회 생활에서 의로운 사람이 누굽니까? 자기의 잘못을솔직하게 인정하고 이를 서로에게 고백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이런 사람이 모여서 병 낫기를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하였습니다.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우리 성경에는 “서로 기도하라”고 되어있지만, 원문 성경에는 “서로 열렬하게 기도하라”고 적혀있습니다. 우리는 교회 생활에서 자신의 실수와 허물을 고백하여 서로 간에 마음의 장벽을 없앤 상태에서 열심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런 간구를 들으시고 놀랍게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드리는 기도는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동안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던 엘리야의 기도에 버금가는 능력을 몰고 온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고백함으로 교회 공동체가 서로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우리의 교회를 기적의 현장으로 만들기 위한 필수적 요건임을 명심해야하겠습니다.
둘째, 우리는 배교를 경계해야 합니다 (19-20절).
사도들이 직접 관리했던 초대교회 교인들 중에 어떤 사람은 미혹되어 진리를 떠났습니다. 이것을 배교라고 합니다. 배교의 길은 사망의 길이며, 허다한 죄를 범하는 길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로 했다가 어떤 사람은 이 신앙을 포기하고 배교의 길로 나아갑니다. 하지만 배교의 길로 떠나간 사람을 “누가 돌아서게 하면”이라고 본문은 말합니다. 교회 생활 속에 우리 자신이 바로 그 “누구”가 되어야 합니다.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 우리는 내 말 한마디와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교회에서 멀리 떠나게 하고, 진리에서 멀어지게 한다면 이것이 큰 죄악임을 알아야 합니다. 도리어 나의 말과 행실로 심지어 진리를 떠난 자까지도 돌아서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신앙인으로 할 도리입니다.
(기도)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복을 주사 우리가 자신의 잘못을 숨기려는 비겁함을 가지지 말게 하시고, 도리어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솔직히 인정하고 고백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도록 하시어, 우리의 교회가 늘 사랑이 충만하며, 서로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말과 행실을 주장하사, 남을 배교의 길에 들어서게 하는 일이 없게 하시고, 심지어 배교한 자들도 우리의 말과 행실로 인하여 주님께 다시 돌아오는 역사를 이루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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