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25과 인내하기
본 문 : 야고보서 5:9-11
찬 송 : 355장 363장
참는다는 것, 혹은 인내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을 성공적으로 살려면 인내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본문은 '어떻게 참아야 하는가?'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첫째, 원망하지 말고 참아야 합니다.
9절에 "서로 원망하지 말라"고 적혀 있습니다. '원망하다'란 '싫어하다', '불평하다', '시기하다'란 뜻입니다. 그런데 [서로] 원망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무엇인가 [원인]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싫어하고, 상대방에 대하여 불평하고, 상대방을 시기하게 됩니다. 만일 그런 원인이 사라지기만 한다면 우리는 원망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 원인이란 것이 바로 '참지 못하는 것'입니다. 상대에 대하여 참지 못할 때, 우리는 원망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원망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심판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때에 받게될 심판을 의미합니다. 심판자이신 예수님께서 문밖에 서 계십니다. 곧 임박한 재림의 날에 성도가 참지 못하고 상대에 대하여 서로 원망하는 것은 아름답지 못할 뿐 아니라 심판의 때에 책망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원망하는 자가 아니라 맺힌 것을 푸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참지 못하여 서로에 대하여 쉽게 싫증을 느끼고, 불평하고, 시기하는 행위는 사라져야 합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우리는 꾹 참는 습성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둘째, 본을 보며 참아야 합니다.
참다보면 '나만 괜히 참는 것 아닌가? 참는다고 해서 누가 알아주기나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말합니다.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로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 여기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란 주님의 뜻대로 살았던 선지자를 뜻합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며 살았던 모범적인 선지자들은 인생을 살되 고난과 오래 참음의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들의 삶을 우리는 [본]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 가장 대표적인 [본]은 '욥'입니다. 욥은 애매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바른 신앙을 가지고 끝까지 인내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는 혹독한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욥은 끈질긴 신앙인의 면모를 보여 주었습니다. 물론 욥도 그 고난이 어찌나 힘들었던지 차라리 세상에 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거라는 푸념도 했습니다. 목숨 붙어 있는 것 자체가 저주요, 형벌이란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욥의 중심을 보시고, 그를 결국 그 위경에서 건져 올리십니다. 욥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42:5). 욥의 결말을 보면, 그는 처음의 두 배를 하나님께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의 인내에 대하여 철저히 보상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인내합시다.
셋째, 주님의 자비와 긍휼을 생각하며 참아야 합니다.
주님은 가장 자비로우시고, 긍휼을 베푸는 분이십니다. 내가 참느라고 지쳐있는 모습을 주님은 가장 측은하게 여겨주십니다. 내가 사람과 사건에 떠밀려 표류하고 있는 것을 주님은 가장 불쌍히 여겨주십니다. 이런 주님을 생각하며 어떤 환경에서도 참고 인내해야 합니다.
(기도)
좋으신 하나님! 나의 눈을 주님께 고정하오니 나를 붙드사 욥처럼 인내하는 사람으로 삼아주시옵소서. 인고(忍苦)의 세월을 지나는 동안 나를 도우사 끝까지 승리할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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