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24과 길이 참으라
본 문 : 야고보서 5:7-8
찬 송 : 363장 395장
'길이 참으라', 말은 쉽지만, 이는 실천하기 어려운 명령입니다. 오늘 본문은 '어떻게 참아야 할는지?'가 아니라 '왜 참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교훈 합니다.
첫째, 주의 강림이 있기 때문에 길이 참아야 합니다.
본문 7절에서 "그러므로"라는 말은 가난한 그리스도인들을 억압하는 불의한 부자를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라는 바로 앞의 내용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길이 참는다는 것은 '끝장을 볼 때까지 인내하고 있으라'는 의미입니다. 언제까지 참아야 합니까?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참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의 강림이 있기 때문에 길이 참아야 합니다. '주의 강림'이란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것"을 뜻합니다. 성도의 인내는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까지"입니다. 도대체 주의 강림이 무엇이기에 그 때까지만 참으면 된다는 것일까요? 그 날을 극적으로 묘사한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계1:7). 그 날 우리들은 세상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상태로 주님을 맞이하게 됩니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21:3-4).
둘째,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시기 때문에 길이 참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세상에서 인내의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라고 하였습니다. 귀한 열매가 있기까지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역사가 있습니다. 이를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라고 말합니다. 길이 참아 인내하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복입니다. 이른 비는 곡식의 싹을 나게 하고, 잘 자라게 합니다. 늦은 비는 알곡을 맺게 해줍니다. 하나님은 인내하는 성도를 도우십니다. 그래서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 주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어려움 속에서도 순간순간 잘 참을 수 있는 것입니다. 참으려는 의지만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이 능히 도우셔서 오늘날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십니다.
셋째, 주의 강림이 임박했기 때문에 길이 참아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현대는 주의 강림이 임박한 시대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길이 참아야 합니다. 조금 믿다가 마음에 안 맞아서 못 믿겠다고 말합니다. 조금 열심을 내다가 장애물을 만나면 그만 두어야겠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형편이 피고 삶이 윤택해 지기 시작하면 신앙 생활이 따분해서 관두겠다고 말합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주의 강림이 임박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길이 참으며 끝까지 신앙적 경주를 완주해야 합니다.
(기도)
좋으신 하나님! 길이 참는 것이 성도의 미덕임을 알았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길이 참는 인내력을 허락하시어 예수님 재림하시는 그 날 영광스럽게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복내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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