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23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앙 바로 세우기
본 문 : 야고보서 5:4-6
찬 송 : 500장 455장
현대는 돈을 가장 중요한 생의 가치요 기준으로 여기는 시대입니다. 사람을 평가할 때도 그 사람의 됨됨이보다는 그가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가를 봅니다. 어떤 사람의 능력을 평가할 때도 그 사람의 연봉이 얼마인지를 따집니다. 모든 것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체제하에 살면서 자본주의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성경적인 삶의 원리를 적용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아무리 돈이 우선되고, 돈이 좋다고 하지만 타락한 자본주의자가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첫째,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요즘 사회에서 노사문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고용인들은 한푼이라도 덜 주려하고, 피고용인들은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땅히 지불해야될 임금인데도 고용인이 피고용인들에게 지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피고용인이 이것을 요구하면 고용인은 이를 묵살해 버리고 심지어는 강제 퇴출시켜 삶의 기반마저 박탈해 버립니다. 남에게 줘야할 삯을 자기 것처럼 소유하고 있으면 그 삯이 소리를 지릅니다. 그 삯을 받지 못해 고생하는 사람의 우는소리가 만군의 주 하나님의 귀에 들립니다. 이로 인하여 그 땅이 황무하게 되며 여호와의 진노가 임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끊임없이 우리 사는 세상에 하나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차고 넘치기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땅에서 사치하고 연락하는 일은 비극을 초래합니다.
본문에서 '사치하다'는 '쾌락을 추구하며 방탕하게 살다'란 뜻이고, '연락하다'는 '도덕적으로 문란하다'란 뜻입니다. 남을 향해서는 정당한 사유 없이 물질을 갈취하고, 자기를 위해서는 쾌락하고 향락하기 위하여 돈을 사용하며 도덕적으로도 문란한 삶을 사는 죄악된 모습을 본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성을 상품화하고,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어린 청소년들도 이용대상으로 삼는 현대인들의 죄악의 대가는 '도살의 날'뿐입니다. 도살장에 끌려 들어가는 살진 가축처럼 현대인들은 지옥의 유황불은 보지 못한 채 향락으로 유혹하는 담콤한 세속의 향기에 취하여 죄악을 살찌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변하도록 하라"(롬12:2).
셋째, 옳은 자를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바른 판단력과 상식으로 사람을 평가하기보다는 들리는 소문과 자기와의 이해관계 속에서 남을 평가하기 쉽습니다. 매스컴의 발달로 한 사람이 사회에서 매장 당하는 것은 손쉬운 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가 옳은 자를 정죄하였도다 또 죽였도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 대하여 선을 행하려는 자세로 사람을 너무 믿지도 말고, 그렇다고 사람을 무작정 미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인간 관계에 축복을 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원만한 인간관계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기도)
살아 계신 하나님! 자본주의 체제에서 우리가 살고 있기에 돈이라는 안경으로 세상과 사람을 보기 쉽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지혜의 마음을 주시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인생을 조망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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